어머니...

키다리아저씨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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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얼굴이 항상 밝지는 못합니다.

허리 병에 골다공증, 목 디스크까지...

이제는 저보다 더 보살핌이 필요한 어머니지만

이 못난 아들은 여전히 어머니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어머니도 지치실 때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

"왜 그렇게 힘든 데도 계속 사냐"라고 묻는다면

"어머니의 사랑이 날 살게 했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머리 감고 싶어요, 일으켜 주세요,

등을 긁어주세요.'

항상 바라는 것 많은 아들과 옥신각신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웃으며

내 얼굴을 보듬는 어머니.

가끔은 포기하고 싶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픔에 머리끝까지 잠겨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언제나 내 손을 붙잡아준 것은

어머니, 바로 당신입니다.


뭐가 그리 좋다고 이 자신을 세상에 내놓으셨나요.

저는 사람답게 살려고 웃고 또 웃었습니다.

어머니 가슴에 미소를 띠며 떠나는 것

그 일념으로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제가 없고 이해도 못 한

눈시울만 있습니다.

 

박진식 시인의  <어머니>에서 발췌.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