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낙태하고 몸도 팔았던 내친구 +(추가글)

2018.08.27
조회68,209
(추가글)
글 올리고 처음 들어 왔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을줄 몰랐어요
제가 말 한다는게 아니고 제 친구가 오빠한테 말 해야 되는거 아니냐는 물음 이였는데
제가 말을 잘못 썼나보네요 수정 했어요 앞에 수식어를 안 붙여서 제가 말할려는 것처럼 보였네요
친구니까 옆에서 신경 쓰고 관심 가질수는 있지만 제가 무슨 자격으로 말을 할까요
제 친구 예쁘고 잘난거 맞아요 어딜가나 주목 받고 이쁨 받는 친구니까요.
정말 친했었고 지금도 친하고요 저는 친구가 사고칠때마다 좋은 말로 위로 해준적이 없어요 늘 쓴소리만 해줬어요
말은 그렇게 해도 좋은 말 못 해주는게 마음에 걸렸구요
그래서 제 친구 얘기 그 누구한테도 말한적 없어요
저도 누군가한테 털어놓은적 없으니 익명이란 것에 힘을 빌려서 글을 쓴거에요

친구 몸 팔았을 때 제가 가만히 있었다가 이제와서 착한척 질투 한다고요 ?
처음엔 그런 알바 하는지도 몰랐어요
어느 순간 부터 매일 현금 있고 분명 애가 돈이 많이 있을리가 없는데 현금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알게 된거에요
밖에서 밥 먹으면 반반 내거나 제가 많이 사줬었는데
자꾸 친구가 밥 사주고 자기가 돈 내겠다고 하고 돈을 되게 쉽게 썼었어요
아마 일한지 한달정도 지나고 제가 눈치 챘어요
처음에 알고 너무 충격 먹어서 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일 까지 하면서 돈 버냐고 나중에 너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 만나서 떳떳할 수 있냐고 그러면 하라고 했어요
진짜 화도 많이 냈고 너 몸 망가지고 싶냐고 하루에도 몇번 씩 얘기 했어요 싸우기도 했고요
제 성격 아니까 친구가 저한텐 안 한다고 약속 해놓고
나중에 보니까 저 몰래 알바 했었어요
이미 앞에 그런일이 있었고 친구로서 걱정 많이 하고 화도 많이 냈어요 제가 두서없이 얘기 해서 그렇지 저 친구 안 말린거 아니에요 친구 오빠가 부럽냐고요? 질투 나냐고요?
네 인정할건 인정 할게요
친구 오빠 정말 잘생긴거 맞아요 키도 185 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전 부럽거나 질투 나는게 아니라 정말로 그런 생각 들어요 그리고 친구 남자라 거들떠 본적 없어요
친구가 옛날에 힘들었던적도 많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어서
이제라도 행복 할려나 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전 앞서 말했다 시피 친구가 낙태사실 말해야 될까? 라고 물었을 때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그 취지로 제가 여기에 글 올린거에요 제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임신 시켰던 오빠
친구 수술 받고 바로 빠이빠이 한거 맞아요
임신 했다니까 화 내고 버린거나 마찬가지에요
같은 여자로서 또 제 친구가 겪고 나서 보니까
정말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낙태 했다는건 여자의 한 인생을 쓰레기로 남겨지게 만드는것 같아요
왜 남자한텐 책임을 안 묻는지. 여자만 너무 죄인처럼 낙인 되는것 같아서 그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저는 솔직히 말해서 너 이제 예전처럼 그렇게 살지도 않고
다 지나간 과거 니까 다 잊고 너가 잘 살면 돼
이렇게 말해줬어요 낙태 한것도 말하지 말라 했어요 제가
그런데 친구가 양심에 찔린다며 그러면 오빠한테 미안해서 안되겠다고 한거에요
남자새끼는 지가 낙태 시켰어도 새 여자 만나서 자기가 과거에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밥 잘 먹고 결혼 잘해서 잘 살텐데 제 친구만 불쌍하게 왜 그래야 하냐는 생각이 컸어요.
제가 자꾸 친구얘기 탈탈 털어 까발린다고 하시는데
그나마 제가 편하게 털어놓고 말할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올린겁니다 제 주변 누군가한테 말했다면
이미 다 알거에요 제 친구 주변 지인들은 다 몰라요
친구들 몇 말고는

아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그거 내 이야기 아니냐며
자기 얘기 왜 하냐고 그러는데 댓글 쓰신분 아닙니다
제 친구 이 글 올리기 전날 부터 오늘까지 같이 저희집에서 자고 갔어요
그리고 제 친구 만나는 오빠 5살 더 많구요
제 친구같이 그런일 있으셨으면 댓글 쓰신분 친구 한테 물어 주세요 당연히 아니니까 저한테 전화 같은거 안 왔어요 당연히 카톡도요








본문



제목 그대로에요
저랑 초등학교 때 부터 가장 친했었던 제 친구
옆에 있는 친구로서 너무 걱정이 되요

항상 10년 넘게 옆에 같이 있으면서 봐 왔는데
친구 주위는 항상 복잡하고 시끄러웠어요
사람 많이 꼬이고 그게 때로는 나쁘게 꼬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질투를 해야 한다 해야되나
그런게 좀 있었어요
안 좋게 얘기해서 구설수에 오른다던지 그런일
오해도 많이 생기고
늘 눈에 띄는 그런 애에요
그런거 있죠 가만히 있어도 옆에서 다들 난리인거
맘고생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또

친구가 너무 착해요 그래서 인지
친한 사람들도 많고 꼭 동갑 뿐만 아니라
위 아래로 골고루 다 친하고
학교 다닐 때도 보면
선생님들 하고도 많이 가깝게 지낸 친구에요
자기가 일부러 친해질려고 해서 그런게 아니라
저절로 사람이 모인다 해야 될까요 ?

얼굴도 어디가서 뒷처지지 않을 얼굴이고 몸매도 말라서 예뻐요 항상 살 쪘다고 빼야 한다고 하는 친군데
말랐어요 많이 165 정도에 45정도
성격도 서글서글 하다 해야되나 ? 웃는 성격에 좀 진실 된 친구라 해야 될려나 10년 넘게 봐 온 저로는 가식이 없는 것 같아요 책임감도 강하고 맞는건 맞고 아닌건 아닌

제가 인정 할 정도로
생긴거나 성격이나 하는 행동들이 어딜가나 이쁨 받을 애에요.

그런데
스무살 때 오빠 잘못 만나서 임신해서 애 지우고
그것도 얼마 못 가 한달도 안돼서 다른 남자랑 자고
임신 하기 전에 연하 남자친구 있었는데
오빠 만나느라 안 좋게 끝내고
남자 문제로는 정말 복잡한 친구에요

임신 했을 때도 친구가 키스방 같은데서 알바 했었어요
그렇게 번 돈 생활비로 썼었고
돈 떨어지면 또 그 알바 했었고 그냥 자기 몸을 쉽게 했었어요
저는 그때 아르바이트 한번 안 해보고 부모님 용돈 받아 써서 쓰는 입장이여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알바로 사는 제 친구 보기 너무 힘들었어요
더군나나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요

제가 너 그러지 마라 그라면 나중에 다 너한테 돌아온다
너한테 상처 남기고 싶냐.. 그만하자 ..
말도 많이 하고
충고 하고 조언 많이 했었어요
원래 자기 주장이 쎄서 말 잘 안 들어요
항상 한귀로 듣고 흘렸을거에요

20살 지나고 친구가 6살 많은 오빠랑 사겼었는데
유부남이였고
헤어지고 조용하더니
다른 남자가 또 생긴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걔 만나는 날이면 집에도 잘 안 들어가고
대학 다녔었는데 학교도 많이 빠졌던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남자가 많냐 할 정도로
친구한테 남자가 많았는데
그게 친구가 억지로 그렇게 만들었다기 보단
제 친구한텐 그게 너무 쉬웠어요
밖에 한번만 나가도 다 자기걸로 굴러 들어오는건지
친구가 친절로 배푼 선의 ? 그런게 다 호감으로 돌아왔던것 같아요


친구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랑 같이 안 살았었는데
그래서인지 쉽게 만나고 남자친구한테 많이 의지 하는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2년을 보내다가 정신 차렸는지
자기가 한심하게 살았던것 같다면서
솔직히 연하 남자친구는 진심으로 많이 좋아했었던거 맞는데 나머진 다 생각없이 만났었대요
무언가에 홀린것 처럼..
자기 신세한탄 하면서 연락처도 지우고 그 키스방 알바 절대 안 가고
남자도 안 만났어요


아마 스무살 되고 나서 남자친구 없었던게
그때가 처음이였을 거에요

진짜 알바도 누구 보다 열심히 살았달까?
그때 딱 5살 많은 오빠를 만났어요
지금도 만나고 있어요

친구도 오빠 정말 많이 좋아하고 오빠도 많이 좋아하는데
진심이 많이 느껴진대요 이렇게 많이 좋아해본거 처음이라고
그리고 또 오빠도 친구 정말로 아껴줘요

물론 과거 다 모르구요
결혼 까지 하고 싶을 정도로 오빠가 진실된 사람 같대요

그런데 그러기엔 자기 과거가 너무 더럽대요
애기 가져서 지운것 부터 시작해서
몸 팔았던거 원나잇 했던거 자기가 생각없이 살았었던 모든 과거가요 ..

되돌릴 수 없다는걸 아니까
그렇다고 또 숨길수도 없고
말하지도 못 하고 죽을 것 같다네요

옆에서 저는 얘기 들어주는것 밖에 못하니
정말 답답하네요

전 옆에서 다 봐 왔었으니까
제 친구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짓 했는지 잘 알아요...
그렇게 살아놓고 이제와서 무슨 행복을 누릴려 하나
하겠지만 친구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만큼 성격도 좋고 사람 됨됨이는 정말 괜찮은 찬구라서
친구 과거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안타까워 해요...


제 친구 오빠한테 싹싹 다 털어놓게 하는거 맞는거겠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