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나 자존감 바꿀수 있어요?

ㅇㅇㅇ2018.08.28
조회56,296

결시친이 다소 쎄지만 객관적이라서

조언얻고자 여기다 글남겨용

 

어두웟던 사람이 밝아진 정도가 아니라

어릴적 유년기때 형성된 자존감같은거나 본성 이런거 노력하면 좀 바꿀 수 있어요?

 

까칠하고 다혈질에 항상 다른사람과 비교하던 아빠와

그 옆에서 눈치만 보고 무능???한 엄마 밑에서

동거인 같은 느낌의 가족구성원으로 살았어요.

가족 모두가 대화라곤 일체 없이 언제나 칸막이 독서실에 앉아있는 것처럼 

자기 방에서 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가족여행 간 적 한번도 없고

다같이 티비보면서 하하호호 웃어본적이 없어요.

서로 어색해요

걍 아빠 말이 법이엇고 아빠의 심기를 안건드리는게 집안의 가장 큰 평화였어요.

 

그래서 유년기에 자존감 형성이 잘 안된거같아요

저 역시 다른사람과 비교를 잘하는,무의식중으로 사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실제로 친구들중에 미래가 안보일 만큼 저희집이 가장 가난해요.

그리고 게임중독 히키코모리 동생이란 복병이 있어요

가족얘기는 숨기기 바쁘고

남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어쩔땐 비교되서 가족 관련된 대화할땐 기분이 썩 좋지않아요

 

그리고 친구ㄱ ㅏ없어요 아는사람도 거의 없어요

제겐 친구가 단짝 딱 2명이 있는데 그 2명만으론 좀 외로워요

친해지고싶어서 다가가려 노력해도 잘 안되고 저만 노력하는거같고 

여럿이 있을땐 저의 존재감은 희미해요.

분명 저도 같이 경청하는데 상대방은 다른사람 눈만 쳐다보며 말한다던가

제가 말하면 말실수한것도아닌데 그냥 분위기가 다운돼요

인간적인 매력이없나봐요

 

오랜 수험생활을 뒤로 하고 현실에 맞춰 겨우 취업했는데

급여는 거의 최저시급 수준이고 복지도 안좋아 직업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요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역시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속 한켠에 내가 남들보다 뒤쳐지는구나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런 여러가지 컴플렉스 때문에

어릴때부터 늘 마음 한켠이 공허하고 외롭고 우울해왔어요

 

이 뿐 아니라

제가 바라는 이상과 욕심에 비해

저의 현실의 갭이 커서 괴리감도 들고 의욕도 많이 떨어지고

늘 부러워만 하다가 곧 30살이 되네요

 

이제는

내려놓을 줄 알고

반대로 더 분발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힘도 만들고싶고

더이상 타인과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밝은 사람이고 싶어요

 

자존감 낮다는 얘기를 길게 징징거렸네요

 

지금과 달라지고싶은데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모르겠고

설령 방법은 안다한들 노력하면 좋아지긴 하겠죠?

사람은 바뀌기힘들단 얘기 워낙 많이 들어서..

자존감 관련 책읽는건 위안은 얻지만 큰 도움은 되지않네요

 

혹시 경험담 있으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