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궁금해하는게 죄인건가요

지나가는사람2018.08.28
조회397

우선 핸드폰으로 작성을 해서 띄어쓰기나 오타가 있을 수 있어요 이해부탁드려요
맨날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쓰려니 어디 얘기도 못하고 답답해서요

우선은 시집가는 동생과 가족에 대한 얘기예요

편하게 쓸게요 그리고 길어요

동생은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늘 얘기했음 그 중에서도 대기업이나 의사와 같은
직종의 남자를 정해놓았음
연봉 집안 부모의 경제여건??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함
이건 뭐 자기의 선택이고 자유니 좋은 사람 만나기를 항상 속으로 바람

그러다가 정말 지가 원하는 남친을 만남
서로 잘 만나는 것 같아서 축복해 주었음
근데 결혼 얘기 나오기도 전에 남자가 우리 부모님 노후 준비는 되있느냐 나는 어려운일 있어도 우리 부모님은 도와드리지만 친정에는 그렇게 못한다
이딴 얘기를 했다는 거임
결혼 얘기도 안나왔는데 왜 그런얘기를 했는지 그 얘기를 들은 엄마와 나는 기분이 한껏 상해있었음

집도 부모님 집이고 큰 재산은 없지만 아빠는 아직도 일 열심히 하고 계시고 밑으로 아직 학생인 동생이 걱정이지만 이제 곧 취업하고 여동생한테 손 벌린적도 없음 집안에 정말 급한 돈이 필요해서 어렵게 말꺼내면 여태까지 그런돈 하나 안모으고 뭐했냐고 부모님 무시해서 웬만하면 말 안함

난 20살 부터 돈을 벌기 시작해서 돈 모아서 대학갈 생각으로 적지만 돈을 열심히 벌었음 그땐 IMF라 힘들어 하는 부모님 생각에 월급의 80프로는 부모님 드렸고 그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음 그 후 학교 다닐때나 내가 힘들때마다 지원해주심

동생은 정코스를 밟고 대학 졸업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다니며 월급과 보너스 저축 열심히
하며 잘 살음
대학다닐때 용돈벌려고 알바도 했는데 그거 가지고 자기가 어떻게 산줄 아냐며 부모 원망함
나도 대학다닐때 방학때마다 알바하며 장학금 놓치지 않으려 노력 많이함
그래도 졸업하고 신용카드 한번을 안만들고 돈 모으는거 보면 대단하다고 나는 동생 칭찬함

하지만 늘 자기만 생각하는 동생보면 화가 남
여지까지 엄마아빠 생활비 한번 준 적 없고 뭐 하나 집안에 보탬이 되면 늘 그것 가지고 생색이라는 생색을 다내길래 너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인데 왜 그렇게 짜증을내냐 하면 늘 쓰니에게는 넌 도움 받았자나 라며 누가보면 지는 혼자 자란듯한 말투로 쏘아 붙임
집이어렵고 힘들어도 가르치겠다고
한달에 백만원 넘는 학원 보내주며 힘든 티 안내심

솔직히 내가 받은것 만큼 지도 받음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돈에 대해서 늘 예민하고 저 지랄임
엄마아빠가 일안하고 공부한다 했을때 한달에 백만원 넘는 보험비 공부하는 동안 내주고 용돈주고 다했음 거의 6개월 정도 일 안하고 공부함
지 쳐벌어논 돈도 당연히 있었음 근데 적금깨기 그렇다 어쩌고 하며 아빠한테 온갖 애교 부리며
그때는 잘함

옷도 지는 늘 백화점에서만 사고 같이 쇼핑이라도 가서 엄마 뭐 하나 사주자고 하면 개 생색내면서
뭘 또 얻어먹으려냐는 식으로 지랄해서 그냥 내가 사드리거나 엄마 돈으로 삼 여태까지 돈버는 7-8년 동안 어버이날 카네이션 한번 사온적 없고 생신이라고 뭐 하는것 하나없이 시집가면 잘챙긴다 한년임

맨날 돈돈 하고 나이먹을 동안 돈안모으고 뭐했냐고 뭐라함 웬만하면 동생한테 돈얘기 꺼내지도 않고 엄마아빠 할 일 있음 쓰니랑 만 함

그러다가 어느날 결혼을 하겠다고 얘기함
이미 다 정해놓고 부모님에게 통보
결혼식 비용이며 들어가는 돈 일절 도움안받을테니깐 자기한테 뭐 바라지 말라고 얘기하고 계속 결혼 준비함 부모님한테 뭐 상의하는거 하나 없이 그냥 계속 통보함
동생 시집간다고 해서 능력있는 사위라 해서
뭐 바란다고 얘기한적 없고
나 시집갈때에도 뭐 바라시거나 한것 단 한번도 없음 부모님이 나한테 엄청나게 뭘 해줬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도 내가 돈벌어서 모은걸로 시집갔음

결혼 준비하는 내내 엄마아빠도 말 저렇게 하니깐 뭐 물어볼수도 없고
물어보면 그래서 뭐 해줄수 있는데라며 말도 못꺼내게 함
답답한 엄마는 중간에 나보고 얘기하라고
해서 너가 좋은 직장인 남편을 만난건 사실이지만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있다 그럴필요 없다
너도 벌만큼 벌고 나쁜 스펙도 아니고 너무 그러지 말아라 얘기하며 결혼식때 혼주 메이크업 어떻게하기로 했냐 나 결혼할때는 그래도 엄마한복이고 이런거 시부모님이랑 다 상의해서 색을 맞추고 한복집은 각자하기로 얘기했다 이런얘기 해주면서 아빠 양복은 어떻게 할꺼야 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나는 엄마한복 아빠양복 동생양복 쓰니한테 드는돈은 일절 못해준다
나한테 뭐하나 해주는것 없으면서 왜 바라냐는식으로 얘기하길래 빡이치기 시작함

나는 그렇다 쳐도 아빠나 엄마한테 하는 짓거리가 괘씸해서 아무리 너가 알아서 한다고 한 결혼이지만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타일렀음
그랬더니 내가 팩트만 얘기한거 아니냐고 나는 돈안받았으니 못해준다는데 라고

이런사람한테 시집가는데 뭐 못해가서 얼마나 자기가 염치가 없는줄 아냐며

여기서도 개빡침 그사람 직업? 좋은 직업임 근데 그 집에서 어마어마하게 우리집에 뭘 해준것도 아니고 서로 예물시계받고 예물시계 해주고 그게 끝임
집? 월세 오피스텔임 혼수? 다해감 아무리 부모도움 안받고 지가 다했다 쳐도 저 정도면 뭘 안해간다는 건지 모르겠음
빚 갚아준다고 결혼준비하라고 삼천만원 준다는거
뜯어 말림

쓰다보니 미친년소리가 절로 남

결혼은 장난이 아니니깐 알아보고 둘이 잘 상의하라는 엄마한테
내가 누구한테 시집가는줄 아냐고 이런직업한테 시집가는거라고 개소리 지껄임

좋은 직업가진 사람한테 시집가려면 집키 차키 건물까지 해가야 되는 세상인 거임?
그 시댁에서 뭐 못해와도 사람하나 이뻐서 괜찮다고 이뻐해준다고 이건 또 뭔 개소리인가 싶음
내가 시집을 어마어마한데 간건 아니지만
동네에서 금수저 소리 듣는 남편한테 시집옴
하지만 한번도 우리 시부모님 저런 얘기 한적 없고
우리 부모님 대단한 분이라고 딸 시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임

개 빡치게 우리 엄마아빠가 저런 대우 받는다 생각하면 난 뒤집어 업었을 꺼임

능력좋은 사위라 해서 지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에게 이래도 되는가 싶어서 글을 써봄

말 끝에 항상 나는 가족이나 시댁이나 가깝게 안지낼거야라고 얘기하길래 시집가봐라
친정부모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줄 알거다 라고 얘기했는데 동생이지만 나랑은 다른것 같음

친동생얘기라 내 얼굴에 똥칠하는 거지만
결혼을 궁금해 하는 가족이 그렇게 잘 못한건가
평범한 가정에서 아둥바둥 잘 살겠다고 열심히 일하고 자식 키운 부모님이 그렇게 잘못인건가
하는 마음에 하소연 했네요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