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돌지난 아들 하나 있습니다.저는 애교많고 살가운 며느리였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임신중에는 시어머님과 같이 산부인과도 다닐 정도로 사이 좋았어요.아기 성별 알기 전부터 시부모님은 아들 원하셨고, 아들이라는 말에 심하게 좋아하시는가부장적인 시부모님입니다.요즘 며느리들은 시어머님이 비번 누르고 집에 들어오는거 싫어하고명절에도 각자 집에 가고, 불만있으면 할말 다 하는 며느리들의 시대라는걸 이해 못하시며그런 며느리들은 못 배웠다고 말씀하시는 그런 시어머님입니다. 첫 손주구요 태어나자마자 과한 애정과 함께 간섭도 너무 심했습니다.매주 주말이면 저희집으로 아기를 보러 오셨어요. 분유 몇 먹냐, 똥 하루에 몇번싸냐, 공갈젖꼭지는 물리지말아라, 양말 벗겨라, 분유 많이 먹여라이유식 사먹이지 말아라, 어린이집 늦게보내라.. 신생아인 아기를 세수대야에 그냥 앉혀서 목욕 시키시고, 신생아 볼에 뽀뽀하고,신생아 시절에 눕혀서 분유 먹이시고, 제가 요즘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배웠다고 하면요즘애들은 유난이다. 예전엔 다 이렇게 컸다. 하셨어요 모유수유하러 방에 들어가면 쫓아와 손주 젖먹는 모습 본다며 좋아하시고..그때까지만해도 착한며느리병 걸려서 시어머님께 말 한마디조차 바보처럼 못했어요 아기가 5개월 되었을때 아기 봐주신다고 저보고 얼른 복직하라며이제 복직하려면 분유 적응 시켜야되니까 슬슬 모유 끊으라고 하시고아기 제손으로 좀더 키우고싶다고 하니 서운해하시고..글을 적은건 정말 일부분이고 정말 어머님이 마치 엄마인것처럼 행동을 하셨어요.제가 그 집안의 아이를 낳아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싸운적 없는 사이좋은 부부였지만시어머님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남편과 많이 다퉜고중간역할을 잘 못하는 남편과의 싸움은 점점 잦아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시어머님께 직접 대놓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도 드리고싫은티도 제법 내고 어머님이 제 눈치도 보세요.지금은 저는 무뚝뚝한 며느리가 되었고 웃음기도 사라졌습니다.어머님은 앞에서는 우리며느리~우리며느리 이러면서 저를엄청 챙겨주시는데뒤에서는 남편에게 제 뒷담을 종종 하신다는걸 알게된 순간부터도역시 시댁에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으니 잘하려고 하지말고 기본만 해라. 라고 말씀하신 친정엄마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요,그동안 제가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가 너무 커서언젠가부터 어머님을 보기가싫어요제가 사람을 웬만해서는 싫어하지 않거든요근데 어머님한테 저희아이가 안겨있으면 마치 어머님 아이같아서아이가 예뻐보이지가 않아요출산 후에 시어머님의 심한 간섭때문에 우울증도 왔었던거 같아요그 기억이 응어리져서 너무 오래가네요.. 이제 결혼한지 3년밖에 안됐는데 시부모님을 안뵙고 사는게 정답일까요?남편도 이 상황을 다 알아서 최대한 저랑 시어머님 안마주치게 하려고 하는데한 달에 두번 시부모님이 아기보러 오시는데 그중 한번은 남편이랑 아기만 보내고저는 안가거든요. 그런데 한 달에 한번은 꼭 시부모님이 저랑 다같이 식사하길 원하세요어머님께 제 입장을 말씀 드리자니 웃긴거같고이대로 지내자니 어머님 뵐때마다 너무 불편합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291
시어머님께 받은 상처가 응어리져서 풀리지를 않네요..
결혼3년차 돌지난 아들 하나 있습니다.
저는 애교많고 살가운 며느리였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임신중에는 시어머님과 같이 산부인과도 다닐 정도로 사이 좋았어요.
아기 성별 알기 전부터 시부모님은 아들 원하셨고, 아들이라는 말에 심하게 좋아하시는
가부장적인 시부모님입니다.
요즘 며느리들은 시어머님이 비번 누르고 집에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명절에도 각자 집에 가고, 불만있으면 할말 다 하는 며느리들의 시대라는걸 이해 못하시며
그런 며느리들은 못 배웠다고 말씀하시는 그런 시어머님입니다.
첫 손주구요 태어나자마자 과한 애정과 함께 간섭도 너무 심했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저희집으로 아기를 보러 오셨어요.
분유 몇 먹냐, 똥 하루에 몇번싸냐, 공갈젖꼭지는 물리지말아라, 양말 벗겨라, 분유 많이 먹여라
이유식 사먹이지 말아라, 어린이집 늦게보내라..
신생아인 아기를 세수대야에 그냥 앉혀서 목욕 시키시고, 신생아 볼에 뽀뽀하고,
신생아 시절에 눕혀서 분유 먹이시고, 제가 요즘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배웠다고 하면
요즘애들은 유난이다. 예전엔 다 이렇게 컸다. 하셨어요
모유수유하러 방에 들어가면 쫓아와 손주 젖먹는 모습 본다며 좋아하시고..
그때까지만해도 착한며느리병 걸려서 시어머님께 말 한마디조차 바보처럼 못했어요
아기가 5개월 되었을때 아기 봐주신다고 저보고 얼른 복직하라며
이제 복직하려면 분유 적응 시켜야되니까 슬슬 모유 끊으라고 하시고
아기 제손으로 좀더 키우고싶다고 하니 서운해하시고..
글을 적은건 정말 일부분이고 정말 어머님이 마치 엄마인것처럼 행동을 하셨어요.
제가 그 집안의 아이를 낳아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싸운적 없는 사이좋은 부부였지만
시어머님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남편과 많이 다퉜고
중간역할을 잘 못하는 남편과의 싸움은 점점 잦아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시어머님께 직접 대놓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도 드리고
싫은티도 제법 내고 어머님이 제 눈치도 보세요.
지금은 저는 무뚝뚝한 며느리가 되었고 웃음기도 사라졌습니다.
어머님은 앞에서는 우리며느리~우리며느리 이러면서 저를엄청 챙겨주시는데
뒤에서는 남편에게 제 뒷담을 종종 하신다는걸 알게된 순간부터도
역시 시댁에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으니 잘하려고 하지말고 기본만 해라.
라고 말씀하신 친정엄마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요,
그동안 제가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가 너무 커서
언젠가부터 어머님을 보기가싫어요
제가 사람을 웬만해서는 싫어하지 않거든요
근데 어머님한테 저희아이가 안겨있으면 마치 어머님 아이같아서
아이가 예뻐보이지가 않아요
출산 후에 시어머님의 심한 간섭때문에 우울증도 왔었던거 같아요
그 기억이 응어리져서 너무 오래가네요..
이제 결혼한지 3년밖에 안됐는데 시부모님을 안뵙고 사는게 정답일까요?
남편도 이 상황을 다 알아서 최대한 저랑 시어머님 안마주치게 하려고 하는데
한 달에 두번 시부모님이 아기보러 오시는데 그중 한번은 남편이랑 아기만 보내고
저는 안가거든요.
그런데 한 달에 한번은 꼭 시부모님이 저랑 다같이 식사하길 원하세요
어머님께 제 입장을 말씀 드리자니 웃긴거같고
이대로 지내자니 어머님 뵐때마다 너무 불편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