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난달 25일 배용준 일본방문 때 열광하는 일본 팬들
청춘 연애 드라마 ‘겨울 연가’의 주인공으로 일본 내 최고 인기를 구가해온 ‘욘사마’ 배용준. 그간 배가 아파도 할 수 없이 참고 지내던 일본 언론매체가 최근들어 마침내 욘사마 때리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욘사마 때리기▼ 그동안 일본의 주간지들은 한류 붐이 분 뒤 거의 매회 ‘욘사마’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원빈 등 이른바 한국의 ‘사천왕’에 관한 기사를 실어왔습니다. ‘지우히메(공주)’ 최지우 전지현 이영애 등에 관한 기사 역시 넘쳤고요. 찬미 일색이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요게 조금 분위기가 수상하게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간지를 중심으로 ‘욘사마 때리기’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한 잡지는 40대, 50대 여성 중심의 ‘아줌마 부대 소동’을 “단언하는데 이만큼 바보 같은 현상은 일찍이 없었다”고 한탄하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실었더군요.
뿐만 아닙니다. 다른 몇개의 기사 제목을 볼까요. ‘아주머니 부대 대흥분, 욘사마 광란의 방일’ ‘욘사마 방일, 광란의 대소동’ ‘욘사마 히스테리’ ‘욘사마, 미소 속에 감춰진 11개 가지 의혹’
▼남성의 질투▼ 재미있는 것은 욘사마 때리기에 나선 잡지들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라는 공통점입니다. 그동안 tv에서도 가끔씩 욘사마 인기, 한류 붐에 대해 비판적인 코멘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한류 붐을 주도한 것은 tv방송매체였던 측면도 있어 그리 심하지 않았고 단편적인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간 꾹꾹 참아온 남성들의 ‘분노’가 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자들의 기사 선호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남성 주간지가 기사 방향을 이렇게 정한 것만 봐도 짐작이 갑니다. 한류 스타의 얼굴을 표지인물로 내세우면 판매부수가 몇 만 부 늘어난다는 한 잡지사 책임자의 말을 들은 게 최근 일이었는데.
‘여자들 난리 피우는 꼴 이젠 질렸다’는 남성들이 많자 남성주간지가 욘사마 때리기로 재미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남성 특유의 질투심도 작용하고 있겠지요.
▼한류의 향방▼ 물론 아직도 여성지들은 욘사마 붐이 여전합니다. 우호적인 기사가 넘칩니다. nhk 위성방송이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완결판 겨울 연가’를 방영하는 시기와도 맞물려 있지요. 하지만 ‘욘사마 때리기’의 서곡이 시작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도산, 미소라 히바리, 하마자키 아유미, 호시노 센이치, 마쓰이 가즈히로, 와다 아키코, 기타노 다케시, 손 마사요시 등등. 일본 각계의 정상급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계인 점을 한사코 외면하려 애쓰는 일본 특유의 ‘한국 콤플렉스’가 다시 도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국인 가운데 일부 일본인의 한류 붐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는 측면도 사실 문제이지만요.
일본 사회내의 ‘한류’에 대한 전망은 상반됩니다. 한일 교류 신시대의 물꼬가 트인 이상 적어도 수년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습니다. 반면 ‘지금이 절정기’라고 단언하는 이도 상당합니다. ‘욘사마’ 붐의 추이를 보면서 뿌리는 없이 그저 엉성하게 몇 가닥 가지만 드리고 있는 것 같은 한일 관계와, 세상 만물 기울고 참이 있고 반드시 반동(反動)이 따르는 이치를 느끼게 됩니다.
[배용준] 日 남성잡지, 욘사마 때리기가 시작됐다
▼욘사마 때리기▼
그동안 일본의 주간지들은 한류 붐이 분 뒤 거의 매회 ‘욘사마’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원빈 등 이른바 한국의 ‘사천왕’에 관한 기사를 실어왔습니다. ‘지우히메(공주)’ 최지우 전지현 이영애 등에 관한 기사 역시 넘쳤고요. 찬미 일색이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요게 조금 분위기가 수상하게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간지를 중심으로 ‘욘사마 때리기’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한 잡지는 40대, 50대 여성 중심의 ‘아줌마 부대 소동’을 “단언하는데 이만큼 바보 같은 현상은 일찍이 없었다”고 한탄하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실었더군요.
뿐만 아닙니다. 다른 몇개의 기사 제목을 볼까요.
‘아주머니 부대 대흥분, 욘사마 광란의 방일’
‘욘사마 방일, 광란의 대소동’
‘욘사마 히스테리’
‘욘사마, 미소 속에 감춰진 11개 가지 의혹’
▼남성의 질투▼
재미있는 것은 욘사마 때리기에 나선 잡지들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라는 공통점입니다.
그동안 tv에서도 가끔씩 욘사마 인기, 한류 붐에 대해 비판적인 코멘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한류 붐을 주도한 것은 tv방송매체였던 측면도 있어 그리 심하지 않았고 단편적인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간 꾹꾹 참아온 남성들의 ‘분노’가 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자들의 기사 선호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남성 주간지가 기사 방향을 이렇게 정한 것만 봐도 짐작이 갑니다.
한류 스타의 얼굴을 표지인물로 내세우면 판매부수가 몇 만 부 늘어난다는 한 잡지사 책임자의 말을 들은 게 최근 일이었는데.
‘여자들 난리 피우는 꼴 이젠 질렸다’는 남성들이 많자 남성주간지가 욘사마 때리기로 재미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남성 특유의 질투심도 작용하고 있겠지요.
▼한류의 향방▼
물론 아직도 여성지들은 욘사마 붐이 여전합니다. 우호적인 기사가 넘칩니다. nhk 위성방송이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완결판 겨울 연가’를 방영하는 시기와도 맞물려 있지요.
하지만 ‘욘사마 때리기’의 서곡이 시작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도산, 미소라 히바리, 하마자키 아유미, 호시노 센이치, 마쓰이 가즈히로, 와다 아키코, 기타노 다케시, 손 마사요시 등등. 일본 각계의 정상급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계인 점을 한사코 외면하려 애쓰는 일본 특유의 ‘한국 콤플렉스’가 다시 도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국인 가운데 일부 일본인의 한류 붐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는 측면도 사실 문제이지만요.
일본 사회내의 ‘한류’에 대한 전망은 상반됩니다. 한일 교류 신시대의 물꼬가 트인 이상 적어도 수년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습니다. 반면 ‘지금이 절정기’라고 단언하는 이도 상당합니다. ‘욘사마’ 붐의 추이를 보면서 뿌리는 없이 그저 엉성하게 몇 가닥 가지만 드리고 있는 것 같은 한일 관계와, 세상 만물 기울고 참이 있고 반드시 반동(反動)이 따르는 이치를 느끼게 됩니다.
일본 도쿄 = 도깨비뉴스 리포터 지안 jian@dkbnews.com 도깨비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