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지만 어디 털어놓을곳이 마땅치않고 다른분들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요...
저는 지방4년제 대학교를 다니는 여대생입니다.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꿈이 확실해서 경기권 경영학과를 다 붙었지만 꿈을 위해 지방 4년제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방대를 다니게 된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하기위해 1학년때부터 방학때마다 인턴을 시작했고요.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지금은 인턴을 5번째 하는중입니다.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너무 엄하셔서 무조건 취업에만 목을 맸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대만큼 잘 따라와주지 못해 항상 저를 나무라셨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잠시 놀고싶어 논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런것들을 아직도 말씀하시면서 저는 부모님께 기쁨한번 드린적 없는 불효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저희 집에 맞게 살아왔습니다. 외박, 친구들과의 여행은 절대 금지였고 11시 통금을 조금만 지나도 미쳤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외부스터디동아리를 들어가면서 팀플이 많아지다보니 외출이 많아졌는데 그걸 가지고도 많이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술 한번 제대로 마셔본 적 없지만 한번도 제가 통제당하는 것들에 대해 반항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부모님도 어느정도는 저에게 맞춰주고 계시는 걸 아니까요.
그러다 대학교 2학년때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부모님 몰래 두 번정도의 짧은 연애를 해본적이 있지만 그저 소꿉연애 수준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와 정말 많은 부분이 잘 맞았고, 말도 잘 통했고 무엇보다 만난지 500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연애초와 같이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의 통제 중 연애금지 항목도 있습니다. 그치만 성인이 되어 남녀가 만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비밀연애를 시작했는데 저희의 500일간의 연애는 전혀 순탄치 않았습니다.
7개월에 한번씩 저희의 연애는 발각이 되었고 두 번째 걸렸을때는 아버지가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를 하셨습니다. 뺨도 때리셨고요... 그것도 모자라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가셔서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당장 헤어지게 하라고 소리를 치셨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스토커로 신고를 받고 온 경찰분들에게 아버지가 신고를 잘못하신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스토커가 아닌 남자친구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모님은 저를 부모팔아 먹는 미친년이라고 하시면서 집으로 데려가 발로 걷어차시기도 하시면서 샤워기로 수술한 팔에 물을 뿌리기도 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사귀는 걸 숨긴 건 잘못이지만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시는 이유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남자친구와 말로 이야기를 해보기는커녕 극단적인 상황으로 끌고 가시는 모습이 너무 화났습니다... 그 이후로는 학교와 집 빼고는 아무곳도 나가지 못했고 어디에 갈때마다 인증샷을 보내야했고 제가 산책을 나가기만 하면 뒤에서 미행을 하셨습니다.
가장 심했던 말은 저에게 웃음으로 꼬셨냐 몸으로 꼬셨냐 며 이야기를 하셨던 거에요...
저랑 남자친구는 성인이지만 정말 건전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물론 스킨십은 있었지만 서로의 생활도 존중해주며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는 연애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점이 너무 좋았고요. 남자친구는 가끔 예민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저를 서운하게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저를 불안하게 한적도 없고요.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며 다른사람들에게는 무뚝둑하지만 저에게는 애정표현도 꾸준히 해주고 무엇이든 노력해주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려서 사람을 잘 못보는 거일수도 있지만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하는게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는 연애한지 2주만에 처음으로 들키고, 7개월만에 두 번째로 들키고,
그리고 오늘... 사귄지 1년 4개월 만에 세 번째로 들키게 되었어요.
이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다른 자유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싶기도 할텐데 항상 저를 옆에서 기다려줬어요. 저희도 이런 상황이 힘들어서 3번정도 헤어짐을 이야기 했었지만 항상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와서 내가 기다리겠다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더 의지가 되고 믿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저희는 평범한 연애를 하는게 소원이에요.
평범한 연애를 포기하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모든걸 맞춰 연락과 만남을 자제하면서
최대한 들키지 않고 오래 같이 갈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같이 이야기 하자고 약속했는데 두 번째 들키고 9개월만에 오늘 다시 걸리게 되었어요...
제가 노트북 휴지통에 버린 오빠와 찍은 사진을 엄마가 보신겁니다.. 그걸 보신 엄마는 회사에 있는 저에게 계속 전화를 하셔서 소리를 지르시며 미친년이냐고 하셨어요...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그저 연애를 하지말라고 했는데 계속 몰래 만난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무시하는 거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오늘 들키고 나서 저는 집에 와 뺨과 배와 귀를 또 맞았고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생겼어요..
하지만 또 한번 오빠 집안에 까지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제가 다 맞을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에 남자친구는 지금 군대에 간 상황이라 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저희 아버지가 알게되시면 정말 성폭행범으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어서 결국에는 제가 다 맞게 되었어요.. 그런데 맞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더라고요..
물론 부모님의 눈을 계속 속인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되지만 제가 아무리 설득을 해보려고 이야기를 드려도 돌아오는건 폭력과 온갖 욕설뿐이었어요.. 술집창녀같다는 둥 있지도 않은 소리를 하시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두 번째 걸렸을때도 저는 솔직히 연애를 떠나 모든걸 부모님께 맞추면서 자유롭고 싶은 20대를 살고싶다는 생각에 가출을 많이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꼭 혼자 살고 싶어 지금 모은 돈이 약 1800만원 정도 되는데 아직 서울에서 방을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요..
오늘도 맞으면서 계속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도 지금보다는 마음이 편하겠다..
20대에 매일매일을 취업압박으로 친구들과 여행도 못간채 스펙에만 열중하며 사는데에도 불효녀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꼭 떳떳하고 싶어서 더 이악물고 열심히 했어요.. 아직 저는 2학년 마치고 휴학인 상태라 취업을 하기에는 시간이 남았어요..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그만 일하고 여행이라도 조금 갔다오고 자유롭게 살으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제 사생활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집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독립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가출까지도 생각을 했어요..
정말 불효녀가 되더라도 제 인생을 조금은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었어요..
스펙을 쌓으면서 힘들면 잠시 여행도 다녀와보고 남자친구도 자유롭게 만나보는 그런 평범한 20대를요..
제가 철없어 보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너무 철이없는건지.. 이런 상황이시라면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실건지..
제가 아무리 설득을 해보려해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폭력과 통제만 늘어가는데 제가 계속 맞춰 살아야 하는건지... 진지하게 고민이 돼요..
집을 떠나고싶어요...(길지만읽어주세요)
저는 지방4년제 대학교를 다니는 여대생입니다.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꿈이 확실해서 경기권 경영학과를 다 붙었지만 꿈을 위해 지방 4년제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방대를 다니게 된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하기위해 1학년때부터 방학때마다 인턴을 시작했고요.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지금은 인턴을 5번째 하는중입니다.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너무 엄하셔서 무조건 취업에만 목을 맸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대만큼 잘 따라와주지 못해 항상 저를 나무라셨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잠시 놀고싶어 논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런것들을 아직도 말씀하시면서 저는 부모님께 기쁨한번 드린적 없는 불효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저희 집에 맞게 살아왔습니다. 외박, 친구들과의 여행은 절대 금지였고 11시 통금을 조금만 지나도 미쳤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외부스터디동아리를 들어가면서 팀플이 많아지다보니 외출이 많아졌는데 그걸 가지고도 많이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술 한번 제대로 마셔본 적 없지만 한번도 제가 통제당하는 것들에 대해 반항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부모님도 어느정도는 저에게 맞춰주고 계시는 걸 아니까요.
그러다 대학교 2학년때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부모님 몰래 두 번정도의 짧은 연애를 해본적이 있지만 그저 소꿉연애 수준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와 정말 많은 부분이 잘 맞았고, 말도 잘 통했고 무엇보다 만난지 500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연애초와 같이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부모님의 통제 중 연애금지 항목도 있습니다. 그치만 성인이 되어 남녀가 만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비밀연애를 시작했는데 저희의 500일간의 연애는 전혀 순탄치 않았습니다.
7개월에 한번씩 저희의 연애는 발각이 되었고 두 번째 걸렸을때는 아버지가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를 하셨습니다. 뺨도 때리셨고요... 그것도 모자라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가셔서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당장 헤어지게 하라고 소리를 치셨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화나고 억울해서 스토커로 신고를 받고 온 경찰분들에게 아버지가 신고를 잘못하신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스토커가 아닌 남자친구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부모님은 저를 부모팔아 먹는 미친년이라고 하시면서 집으로 데려가 발로 걷어차시기도 하시면서 샤워기로 수술한 팔에 물을 뿌리기도 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사귀는 걸 숨긴 건 잘못이지만 이렇게까지 반대를 하시는 이유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남자친구와 말로 이야기를 해보기는커녕 극단적인 상황으로 끌고 가시는 모습이 너무 화났습니다... 그 이후로는 학교와 집 빼고는 아무곳도 나가지 못했고 어디에 갈때마다 인증샷을 보내야했고 제가 산책을 나가기만 하면 뒤에서 미행을 하셨습니다.
가장 심했던 말은 저에게 웃음으로 꼬셨냐 몸으로 꼬셨냐 며 이야기를 하셨던 거에요...
저랑 남자친구는 성인이지만 정말 건전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물론 스킨십은 있었지만 서로의 생활도 존중해주며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는 연애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점이 너무 좋았고요. 남자친구는 가끔 예민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저를 서운하게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저를 불안하게 한적도 없고요. 자기 할 일도 열심히 하며 다른사람들에게는 무뚝둑하지만 저에게는 애정표현도 꾸준히 해주고 무엇이든 노력해주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려서 사람을 잘 못보는 거일수도 있지만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미래를 생각하는게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는 연애한지 2주만에 처음으로 들키고, 7개월만에 두 번째로 들키고,
그리고 오늘... 사귄지 1년 4개월 만에 세 번째로 들키게 되었어요.
이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다른 자유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싶기도 할텐데 항상 저를 옆에서 기다려줬어요. 저희도 이런 상황이 힘들어서 3번정도 헤어짐을 이야기 했었지만 항상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해와서 내가 기다리겠다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더 의지가 되고 믿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저희는 평범한 연애를 하는게 소원이에요.
평범한 연애를 포기하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모든걸 맞춰 연락과 만남을 자제하면서
최대한 들키지 않고 오래 같이 갈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같이 이야기 하자고 약속했는데 두 번째 들키고 9개월만에 오늘 다시 걸리게 되었어요...
제가 노트북 휴지통에 버린 오빠와 찍은 사진을 엄마가 보신겁니다.. 그걸 보신 엄마는 회사에 있는 저에게 계속 전화를 하셔서 소리를 지르시며 미친년이냐고 하셨어요...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싫어하는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그저 연애를 하지말라고 했는데 계속 몰래 만난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무시하는 거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오늘 들키고 나서 저는 집에 와 뺨과 배와 귀를 또 맞았고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생겼어요..
하지만 또 한번 오빠 집안에 까지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제가 다 맞을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에 남자친구는 지금 군대에 간 상황이라 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저희 아버지가 알게되시면 정말 성폭행범으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어서 결국에는 제가 다 맞게 되었어요.. 그런데 맞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더라고요..
물론 부모님의 눈을 계속 속인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되지만 제가 아무리 설득을 해보려고 이야기를 드려도 돌아오는건 폭력과 온갖 욕설뿐이었어요.. 술집창녀같다는 둥 있지도 않은 소리를 하시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두 번째 걸렸을때도 저는 솔직히 연애를 떠나 모든걸 부모님께 맞추면서 자유롭고 싶은 20대를 살고싶다는 생각에 가출을 많이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꼭 혼자 살고 싶어 지금 모은 돈이 약 1800만원 정도 되는데 아직 서울에서 방을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요..
오늘도 맞으면서 계속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살아도 지금보다는 마음이 편하겠다..
20대에 매일매일을 취업압박으로 친구들과 여행도 못간채 스펙에만 열중하며 사는데에도 불효녀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꼭 떳떳하고 싶어서 더 이악물고 열심히 했어요.. 아직 저는 2학년 마치고 휴학인 상태라 취업을 하기에는 시간이 남았어요..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그만 일하고 여행이라도 조금 갔다오고 자유롭게 살으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제 사생활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집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독립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가출까지도 생각을 했어요..
정말 불효녀가 되더라도 제 인생을 조금은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었어요..
스펙을 쌓으면서 힘들면 잠시 여행도 다녀와보고 남자친구도 자유롭게 만나보는 그런 평범한 20대를요..
제가 철없어 보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너무 철이없는건지.. 이런 상황이시라면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실건지..
제가 아무리 설득을 해보려해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폭력과 통제만 늘어가는데 제가 계속 맞춰 살아야 하는건지... 진지하게 고민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