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지 잘 몰라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김종호2018.09.01
조회31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호주 워홀중인 만29세 남자입니다저는 최근에 연애를 하다가 1달만에 헤어졌는데요연애 하게된 배경을 간략히 설명하자면저는 세컨 일수를 채우러 농장에 왔고 여자친구도 사촌언니와 같이 날짜를 목적으로 왔습니다
저희는 같은 쉐어하우스에서 살다가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알고 지낸지는 약 2개월정도 됐고 같이 사는 친구들과 5박6일로 시드니 여행을 다녀와서랜덤으로 방 배정을 했는데 같은방을 쓰게 되어 여행동안에 살짝 썸타던 사이에서연인사이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즌이 겨울이다보니 농장일이 없어 일자리를 구하다 먼 지역에 일이 있다고 하여1주일정도 같이 방을 쓰다가 저는 떠났고, 약 3주간을 다른 지역에서 지냈습니다.
3주간 지내면서 혼자 너무 외롭기도 하고 일도 힘들고 힘든 일 마저 며칠 없어서 정신적으로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시기였고 그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의존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하루에 한번 통화를 했었는데 평균 1시간정도 통화했고, 할때마다 제 힘든 이야기를 했어요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듣기만 한 셈이죠 아마 여기서부터 조금 여자친구가 지쳤던거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방을 다른 형이랑 같이 쓰고있다는 겁니다다른 남는방도 있었는데 말이죠...언제부터 같이썼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떠난날 부터 같이 썼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물론 여자친구와 같이 온 사촌언니랑 셋이서 썼습니다.
 그 형은 농장일을 소개시켜주는 매니저형인데 성격이 남들 잘 챙겨주고 다른 매니저들과는 다르게 계산적이지 않고 잘 베푸는 정이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그냥 좀 찝찝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고 후에 생각해보니 계속 신경이 쓰여 방을 바꿨으면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내 생각을 못했다고 이야기했고, 다른 방이 비는대로 옮길거라고 했습니다.저는 떨어져 지내는동안 계속 혼자 일과 돈과 일 수에 스트레스받으며 지내고 일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면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방을 쓰고있다는 생각에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며칠 후에 제 여자친구가 일하는 곳에 일자리가 하나 빈다고 하여 그 말 듣자마자 그 날 새벽에 차를 몰고다시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일도 했고요.근데 집에 돌아와 여자친구가 쓰던 방을 보니 방안에 속옷들을 널어놓고침대도 사촌언니랑 두개 붙여놓고 성인남자 한명 지나다닐수 있을정도의 공간만 띄어놓고 그 옆에 형 침대가나란히 있었어요.정말 가까이요예전에 저도 그 방을 썼었지만 방이 꽤 커서 그렇게 다닥다닥 붙여놓을 필요도 없을뿐더러 남는 공간이 많은데 그렇게 붙여놓고 쓰더라구요 
그걸 본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여자친구 불러다가 화를 냈습니다.침대를 왜 그렇게 가까이 놓고 썼냐고 넌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인데 왜 다른 남자랑 그렇게 가까이서지냈냐고요
그랬더니 여자친구 말로는 안친해서 그랬대요안친해서 거리낌없이 지낼수 있었고 말도 가릴필요 없어 편안해서 그렇게 지냈다고 합니다보통은 친하니까 그러지 않나요...?그렇게 황당한 답변을 듣고 벙쪄서 있는데 며칠후에 여자친구가 절 부르더니 찼습니다.지금도 같은 집에서 저를 제외한 사람들은 하하호호 웃고 같이 밥먹고저는 여자친구한테 화를 낸 못된 놈이 되어 투명인간취급 받으면서 방 밖에도 못나가고 있고요
물론 형은 다정하고 베푸는거 좋아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니 뭐 둘이 뭘 했고 어쨌고는 생각도 상상도안해봤습니다.근데 그냥 저는 왜 하필 다른 남는방 냅두고 그 형과 같은방을 써가며 지내야만 했는지 그리고 침대는왜 그렇게 가까이 놓고 속옷은 왜 그렇게 널부러뜨려 놓고 지내야만 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아무일 없는데 혼자 보수적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맞는건지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