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중 차량 문콕 적반하장인 사람들

나도할걸니차문콕20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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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화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제가 주차하고 얼마 안있어서 또다른 차 한대가 들어오더라고요

주차 다하는거 보고 내려야겠다 하고 기다리는데

뒤에 들어온 차가 먼저 내리더라고요 순간 쿵 하고 차가 살짝 흔들릴 정도로 문을 세게열더라고요

차에 탄 사람은 40대 여자운전자 포함 3명..

동승자 2명은 베트남 사람이었고 이 2명 중 한분이 문을 너무 세게 열었던 탓에 난 소리더라고요

그냥 가려고 하길래 급히 내려서

“차문을 그렇게 세게 여시면 어떡해요?” 했어요

그뒤에 차를 보니 흠집 난 곳은 없더라고요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봤고, 이후에도 밤이라 정확하진 않아요 밝은 낮에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에요

주위에선 차가 흔들릴 정도로 문을 찍었으면 흔적이 남았을거라고 하네요..)

가해 차주분은 죄송하다 하고,

저도 문을 살살 여셔야죠 여기 다 좁은데 하고 화도 냈어요

들어보니 회사일로 잠깐 와있는 외국분들이고 이런 주차공간이 낯설다보니 그랬다는 설명이 이해도 가더라고요

가실때는 문좀 살살 닫으세요 하고 가려는데

뒤통수에 대고

“참나.. 그쪽이나 살살닫으세요” 이러더라고요

그때부터 말로 실갱이를 했어요

서로 한마디만 참았으면 없었을 일인데

열받아 있는 사람 뒤통수에 대고 그런 말 하니

다시 확 화가 올라오더라고요

제가 문 살살 안닫은게 뭐가 있어요? 하고 다시 대화가 불이 붙었어요

가해자 왈
- 너 몇살이냐 운전 얼마나 했냐
-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그렇게 화낼일이냐
- 내가 뭘 더 사과해야되냐? 차도 멀쩡한데?


저 운전 5년 넘게했고 전에도 문콕 하는 사람있었지만

문을 그렇게 세게 열고 나오면 다들 미안하다고 하지, 이렇게 적반하장인 사람은 처음 봤다 했어요

그게 사과하는 사람 태도냐?

서로 따지다 제가 됐고, 차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따로 확인해볼테니 연락처 달라고 하니

끝까지 자기 이름도, 연락처도 밝히지 않고
(끝내 연락처 남기지 않고 백화점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 지하 주차장에서 다 안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쓰겠으니 보험 접수 해달라 하니

상대방은 문제 있으면 지금 이자리에서 말하고

문제 있으면 그쪽(저) 보험으로 먼저 처리하고 구상권 청구하라고 하더라고요


보험 접수 실랑이 끝에 경찰불렀어요


경찰이 온 뒤에 더 화났네요

경찰은 민사 사건엔 개입하지 않는다고

민사로 처리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이후에 저에게 다시 전화왔을땐

외국 사람들 정서가 그렇다고 이해하라네요..

외국에서는 주차된 차 빼면서 앞범퍼 치고 가는 경우도 허다 하기 때문에 우리랑 정서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는거니 이해하라네요..

이 경찰 제정신인가요?

결국 가해자는 피해도 없는데 연락처 줄 이유 없다며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버렸고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분이 안풀리네요


아, 저한테 민사든 뭐든 하고 싶으면

차에 연락처 있으니 사진 찍어 가라며 사라지더니

차에보니 아파트 주차 딱지만 하나 덜렁있고 연락처도 없네요

그렇게 홀연히 사라진 가해 차주..

정말 열받는게 문콕 사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