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헛먹은 느낌이들어요ㅜ

흥칫2018.09.02
조회185
모바일이라 오타 글흐름 이해바랍니다ㅜㅜ
저는 30대 중반이고 작년 6월에 결혼했습니다.
제 친구들과 친한 언니, 동생들은 결혼을 거의했어요~
주변 제 나이들은 결혼안했는데 이상하게 제친구들만 결혼을 일찍했네요~


저는 그동안 친구들 결혼할 때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결혼도 다 축하하러 다녔습니다.
결혼식 보는 것도 좋아했고, 그러면서 연락안되는 친구들도 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결혼에 관련해서 친구들에게 서운했던 점 정리해보려구요...

1.한 친구는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싸이월드 일촌이 끊겨있는 거예요~
(그 당시 싸이월드가 유행이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다 끊어버린거예요~
심지어 번호도 바꿔 버렸답니다.
그래서 실망스럽지만 그친구는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안했구나 생각하고 냅뒀어요~

2.한 친한언니는 다른지방에서 결혼했는데 제 아는 사람 중 그 언니랑 친한 언니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혼자 그 지방까지 가서 축하해줬는데
결혼하고 몇달안되서 카톡 보내도 읽고 답장이 없더라고요...
처음이 아니에요~
몇번이라면 그냥 바쁜가보다 하는데 답장이 계속 없더군요~
안읽는것도 아니고 읽씹했네요..

3. 다른 친구는 계속 연락안하다가 결혼식 일주일정도전에 모바일 청첩장 하나 보내놓고 와달라고 하길래 그때 저 다른 결혼식 있는 날이라
못간다고 말했더니 다른 친구를 통해서 친구가 결혼한데 안온다고 엄청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번호를 다 지웠대요~
그래서 저도 번호 지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일 있을 때 마다 참 나는 결혼할 때 그러면 안되겠다 다짐했죠.
그리고 작년6월 제 결혼식....
저는 같은 지역에 사는 제 지인한테는 다 청첩장 돌렸어요~
시간안되서 못보는 사람은 양해를 구하고 모바일청첩장 보내고요.
광주안사는 사람한테는 다 우편보냈어요...

4. 결혼식 당일날 어떤 친구는 갑자기 입원했다고 못온다고 연락오고..
저는 진짜인줄알고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까 거짓말이더군요~
웃긴게 필요하거나 도움요청할때는 잘도 연락하는친구인데 제가 그 친구 사는지역 놀러갈일 있어서 연락하면 읽씹해요.
나랑 놀기싫구나 하고 서운해했는데 필요할때는 연락 잘하길래 걸렀어요.

5. 한명은 제가 그 친구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문상 가고 차샀다고 차 물품 사주고 했는데 제 결혼식에 안와서 좀 서운하긴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며칠전에 저한테 차량 방향제 (제가 이쁜 방향제가 많아요)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참 사람이 필요할 때만 이렇게 부탁을 하네요~

6. 이분은 그나마 괜찮은데(축의금이라도 받았으니ㅋㅋ)
이 친구 아버지돌아가셨을때도 가서(다른지방) 같이 슬퍼해주고 결혼식때도 10만원 해줬는데 고맙단얘기없길래 바쁜가보다 했어요.
바쁘더라도 게임초대는 잘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제가 오랫만에 연락하는게 겜초대냐고 우스개로 말하다 안부물어보다 제가 나중에 기저귀사들고 집에놀러간다니까 자기 부인이 나 모른다고 오지말라는거예요.
아니ㅋ내가 진짜가려고한것도 아니고 (연락한번 없는애한테 머가 이쁘다고 가요ㅋㅋ) 그냥 예의상 말힐건데 진짜 열받더라구요.
그날 그렇게 연락이후 연락없다가 돌잔치때 초대장오길래 안갔거든요.
그러고 제 결혼식때 일때문에 못온다길래 그친구랑 아는 몇명의 친구들에게 축의금도 안줬다고 일부러 얘기하고다녔어요
그니까 저 결혼 후 3개월쯤되고 5만원보냈더라구요.
물론 축의금 액수로 판단하면안되는데 정말 밉네요.

쓰다보니 별것아닌가?싶기도해요...

이것가지고 서운해하는 제가 나쁜건가요?
다른분들 결혼할 때도 이런일 많나요?
진짜 결혼할 때 친구들 걸러진다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제가 친구를 잘못사귄 것 같기도 하고...
나이 헛 먹은 느낌이 요즘 계속 들어서....
좀 생각이 많아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친한친구 아님 잘해주지마요ㅜ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주말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