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전투기 베스트 10

장난감2007.02.23
조회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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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iscovery channel"에서는 "greatest ever - fighters"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역사상 최고의 전투기 베스트 10을 선정했습니다.
 
10위, f-117 스텔스 전투기 nighthawk (20세기말, 미국)
 
레이더에 걸리지 않으며, 아음속 정도의 속력을 낸다. 만들기 어렵고, 야간 기습공격과 같은 제한된 목표에만 사용할 수 있다.
대낮에 초음속 전투기에게 걸리면... 마이 아파...
 
9위, fokker dr-1 프로펠러 전투기 (1차 대전, 독일, 네덜란드)
  역시 성능보다는 "1세대" 전투기라는 역사적 가치 때문에 선정된 듯합니다.
1차대전중 가장 유명한 에이스 "붉은남작" 만프레드 알브레히트 프라이헤어 폰 리히토펜이 몰았던 기종.
1918년 4월 20일, 80기 격추를 기록하지만 2일 후 프랑스에서 격추되어 전사합니다. 전사시 그의 나이 25세. 실로 짧고 굵은 인생입니다.
 
8위, 미쯔비시 제로 전투기 (2차 대전, 일본)
 
태평양 전쟁 초기에는 미국에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전쟁 중 성능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미국 신형 전투기들에게 곧 따라잡혔다.
전쟁 후반에는 거의 전멸. "미드웨이 해전" 때 일본 항공모함들이 모두 침몰하는 바람에 너무 큰 피해를 입었죠.
 
7위, av-8 해리어 수직이착륙기 (20세기말, 영국, 미국)
 
전투기는 활주로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깬, 항공모함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기종.
그러나 이착륙할 때 균형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조종사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6위, f-86 세이버 (한국 전쟁, 미국)
 
두말할 필요 없이 한국 전쟁 때 북한군 탱크를 잡는 데 맹활약한 기종.
심지어는 1980년대 후반까지도 한국 후방을 지키던 기종이다. 이 부분에서는 잠시 안습.
 
5위, me-109 메사슈미트 (2차 대전, 독일)
 
유연한 선회 성능으로 2차 대전 초반, 독일이 승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기종.
그러나, 다른 전투기들이나 탱크들과 마찬가지로, 독일군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산과 개량에 차질을 빚어 끝내 도태되었다.
만약 독일측 지도자가 히틀러가 아니라, 롬멜이나 구데리안, 되니츠 등이었다면? 아예 처음부터 전쟁이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4위, f-18 호넷 (20세기말, 미국)
 
한때 한국에서도 도입하려고 했던, 현재 캐나다 공군과 미국 해군의 주력기종.
그러나, 한 단계 성능이 앞서는 f-14의 화려한 그늘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는 측면이 많다.
지금은 f-14가 완전 퇴역하고, f-18과 f/a-18로 통일되었으니, 정비병들에게는 좋겠네요.
 
3위, mig-21 (20세기 후반, 소련)
 
냉전 기간 동안, 서방 전투기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던 기종. 속도로 빠르고 선회 성능도 뛰어났다.
그러나 선회 성능이 너무 뛰어나서 제대로 조종하기가 힘들어서 애먹이는 기종. 조금만 틀어도 아예 빙글 돌아버렸음.
추락사고도 많았는데, 스탈린의 지시에 따라, 고장이 나도 조종사가 탈출할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가미가제" 정신을 본받아서 고장 나면 그냥 적진에 가서 박으라는 얘기. 그리고 고장을 가장한 서방 탈출을 차단하려는 목적.)
 
2위, 스피트파이어 (2차 대전, 영국)
 
영국 공중전 당시, 독일 폭격기들을 물리침으로써 영국을 수호하고, 결국 히틀러의 전쟁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만들었던 기종. 둥글둥글하게 생긴 타원형 날개가 큰 특징이다.
독일공군 괴링 원수가 부하들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말하라고 하자, 한 장교가 "스피트파이어 2개 중대를 주십쇼"라고 말했던 영화가 있음. 그러나, 국내 방어용으로는 우수했지만, 작전 범위가 좁아서 공격용으로는 쓰기 어려웠다.
 
1위, p-51 무스탕 (2차 대전, 한국 전쟁, 미국)
 
영국 롤스로이스의 엔진을 장착한 미국 전투기. 2차 대전 후반에 "하늘의 캐딜락"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했고, 한국 전쟁 때에는 "빨간 마후라"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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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f-18은 순위에 들어 있는데, 왜 그보다 성능이 뛰어난 f-14나 f-15가 순위에 들지 못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f-14는 이미 퇴역이 예정되어 있어서 제외했다치고, 그럼 f-15는 왜?
 
물론 "역사상 최고의 전투기"를 선정한 것이니, 성능 자체보다는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야겠지만, 그렇다면 f-18보다는 차라리 f-4 팬텀이 20세기 역사에는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전투기가 아니라 폭격기라서 제외되었지만, 슈투카나 하잉켈, b-17 등이 역사에 끼친 영향 또한 대단한 것입니다. 특히 슈투카는 급강하폭격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폭격기로, 공군의 역사를 바꿔놓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쓸모없게 되었지만요.
사진 1: fokker dr-1 사진 2: 붉은 남작과 그의 동료들 사진 3: spitfire 사진 4: p-51 사진 5: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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