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겠지,

늘봄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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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애를 써봐도 안괜찮은건 티가 나나봐
나 또 살빠졌대.
웃기지, 너만 빼고 내가 안 괜찮다는거 다 알더라.
어련하겠어
반년이 지난 지금도 네 소식 하나에 여전히 몇주간 밥을 못먹는데.

그동안은 너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이제는, 여기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

노래도 억지로 밝은 노래 듣고
사람도 만나고 그렇게 지내는데
난 그자리야.

우리 행복하자 제발,
서로 가슴에 묻어두고 행복해지자.
아팠던 추억으로 묻어둘게.

이 시간들이 지나면 분명 행복해질거 아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했으니까.
버텨볼게
지나간 인연으로 흘려보낼게



근데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
아직 너무 아프다 나는
너때문에 매일 밤을 울었는데 여전해 나는.
내려놓을수가 없어.
단 한순간도 내려둔적이 없어.
여전히 아무도 마음에 들일 수 없는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말 없이 널 바라보는 일 뿐이야

이 세상에 마음 붙일 곳 하나 없는 내가 안쓰러워
인생은 혼자인거 알지만.
우리가 함께한 짧지않은 시간, 우리가 헤어진 후에도 네가 내 아픔, 외로움을 몰라줬다는게 너무 슬프다

내가 다 미안해 엉망으로 만들어서.
다 내가 미안해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