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예의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친목 모임이 있는데 할때마다 저를 태우러 온다고 하고
태워다 준다고 하는 오빠가 있어요
주변에선 다 저 좋아하는거 같다고 하는데
그 오빠도 별말없고 저도 굳이 물어보고 싶지 않아서
안물어봤어요
왜 태워준다는거 거절하냐면
그 오빠랑 저희집이랑 반대방향이에요
같은 방향이라면 저도 계속 거절 안하고 적당히 타겠는데
반대방향인걸 아니까 죄송하잖아요
근데 언니들이 이게 예의가 없는 행동이래요
거절하는 상황을 대화로 풀어보자면
오빠-쓴이야 데려다줄게 타
저-괜찮아요 진짜로 괜찮아요 저 택시타고 갈게요
혼자서도 잘 가요
오빠-내가 태워다주고싶어서 그래. 돈아깝게 택시비 쓰지말고
나 차있으니까 그냥 타고 가
저-아니에요 괜찮아요 집도 반대방향인데 너무 죄송해서요. 진짜 괜찮아요
오빠-그냥 타고가.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래
저-아니에요 피곤하실텐데 가서 쉬세요. 저 진짜 알아서 갈게요
오빠-너 진짜...
보통 이런식으로 해요.
잠깐 대화하는데 몇번이나 거절하는거냐면서 언니들이 저 예의없대요ㅠ
거절도 적당히 해야 배려심 있어보이는거지
저처럼 계속 거절하는건 상대를 무시 하는 행동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빠가 그정도로 권했으면 감사하다고 하고 타는게 맞대요
정 고마우면 커피라도 한잔 사면 되는걸 몇번이나 거절하는 제 모습이 너무 예의없어보인다는거에요
가끔씩은 고맙습니다 하고 타면 되는데 굳이 그걸 왜 거절하고 있냐고 해요
아니 근데 제 딴에는 죄송해서 그런것도 있고
저한테만 차 태워준다는건 아니고 다른분들한테도 그러긴 해요
근데 항상 모이는 장소가 시내쪽이여서
다른언니나 친구는 시내 근처에 살거든요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 다 내려주고 제가 내려야해요
저번에 한번 차 얻어탔을때 다른 사람들 다 내려주고
제가 뒷자석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내리더니 저를 조수석에 앉히더라구요
물론 제가 나이도 어린데 뒷자석에 앉아있으면 예의가
아니란걸 알아서 거기까진 신경을 안썼는데
안전벨트도 직접 해주려고 하고 머리도 자꾸 쓰다듬고
드라이브 좀 하다가자 시간 괜찮지?
하면서 빙빙 둘러서 가요
그러니까 전 차 타기가 싫은거에요..
친목모임이긴 하지만 앞으로 제 사회생활과도 연관된 모임이라
안나가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둘이 있는 상황 안만들려고 안타는건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거절하는게 예의없는거니까 제가 부담스러워도 꾹 참고
차 타고 고마움의 뜻으로 커피 대접 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