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수미칩 으로 여자친구와 싸웠습니다.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ntisumi2018.09.04
조회534

파안 안녕하세요!

 

난생 처음으로 판에 글을 올리게 된 남자 직딩입니다.

 

다들 이렇게 판을 시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각설하고,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에게는 매우 엄청 정말 결단코 무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게 위 온갖 형용사와 부사로도 표현이 부족한 가장 사랑스러운 명사입니다.

 

그런 여자친구와 오늘 수미칩 이라는 과자 때문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수미칩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반 감자칩보다는 좀 더 고풍스럽고 손에 가루도 묻지않는

 

감자칩계의 손흥민이죠.

 

여자친구와 저는 오늘 집에 가기전 건물 1층 편의점에서 수미칩과 우유를 샀습니다.

 

원래 우유만 사려했는데 제가 과자를 사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집에 들어온 뒤, 여자친구가 먼저 씻었습니다. (원래, 집에 들어오면 씻어야 합니다^^ 오해 ㄴㄴ)

 

씻고 있는 중간에 거실에 덩그러니 있던 수미칩을 보고 제가 욕실의 여자친구에게

 

수미칩 먹어도돼??? 라고 질문했고, 여자친구는 응 이라고 답했습니다.

 

수미칩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루도 묻지않는 감자칩이라니, 술술 넘어 가더군요.

 

수미칩을 중간정도 먹었을 때 여자친구가 욕실에서 나와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수미칩을 품안에서

 

먹고 있는 저를 바라보고 눈웃음지었습니다. 저는 눈빛응원에 힘입어 더욱 맛있게

 

수미칩을 먹었습니다.

 

이윽고 여자친구는 나와서 로션을 발랐습니다. 저는 수미칩을 5분의 4 가량 먹었습니다.

 

욕실에서도 그리고 욕실에 나와서도 제 곁에서도 수미칩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기에

 

저는 자연히, 이를 닦고 나온줄 알고, 먹던 수미칩을 10분의 9가량 먹었습니다.

 

그렇게 수미칩을 먹는 것에 질려 가고 있을 때쯤 여자친구가 수미칩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얼마 안남았지만 남은 수미칩이라도 여자친구에게 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남지 않은 걸 안 여자친구는 제게 화를 냈습니다.

 

이글을 볼 여자친구는 '내가 언제 화를 냈냐? 객관적으로 써라' 할 수 있겠지만

 

정색을 하고, 아래와 같은 대사들을 제게 했으니 화가 났던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 소름돋아"

"야 너 그렇게 배웠어?"

"이게 잘못이 아냐? 이게 미안할 일이 아냐?"

"너 그렇게 자랏니?"

"야 이게 웃을일이야?"

"너 식탐 고치라고 햇지?"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식탐이야기는 태어나서 누구에게 들은적도없고, 여자친구도 말한적 없습니다.

이게 뭐가 큰 잘못이냐며, 저는 웃기도 했지만 화를 더 내더군요

 

마지막에는 여자친구는 " 솔직히 씻고 있는데 먹는다고 한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든?

 나와서 같이 먹으면 되지?" 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제가 수미칩을 허락받고 먹은게

여자친구가 달라고 할떄 얼마없었다는 게 저런 말들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 일입니까?

 

여자친구가 먼저 판에 올려보라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전 수미칩 처다도 안 볼 것이고, 김수미 간장게장도 먹지않겠습니다.

 

과연 허락받고 먹은 수미칩으로 인해 저런말들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참고로 태어나서 식탐있다는 이야기 처음듣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식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댓글 기다립니다.

 

그냥 사오라면 다시 1층에서 사다줄 수도 있는 수미칩으로 저런 소리들을

 

들으니 참 기분이 우울하네요.

 

댓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