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감에 너무 힘들어요

ㅇㅇ2018.09.05
조회167
종종 판에 글을 보다가 최근에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어렸을적 부터 자존감이 많이 낮았던 것 같아요.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고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는 것이 두려워서 최대한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인데 제 주변에는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도 몇 없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늘 그게 어렵네요.
누군가와 인연을 맺으면 잘해주고 서로 가까워지다가 어느순간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사람관계에 있어서 일방적인 끊김을 많이 당하는 편이고 같이 다니는 무리가 있어도 소외감을 느낍니다.
(무리랑 같이 다녀도 저는 깍두기가 된 느낌입니다)
영원한 건 없듯이 지내다 보면 관계가 끊길 수도 있고 멀어지기도 하고 또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는게 세상의 이치죠.
하지만, 저는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혼자서 맴맴 돌고 있는 것 같아요.
혼자 살아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사실은 괜찮지가 않네요. 몇 안되는 지인들도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같이 만나도 제가 다 맞춰주는 편입니다.
제 의견을 이야기 하면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그러다 사이가 멀어질까 두려워지더군요. 점점 더 눈치를 보게 됩니다.
너무 일방적인 관계인 것 같아 힘들고 속상하지만 저에게는 이 인연마저 없으면 정말 외톨이가 될까 두려워요.

왜 저는 늘 다가가면 상대방은 멀어지는걸까요.
분명, 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먼저 더 다가가고 노력하면 좋아질까요?
다 나를 싫어하는 것만 같고 누굴 만나는 것이 점점 더 두려워집니다. 요즘,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기도 하고 집에만 있고 싶고 숨고 싶은데.. 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