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갇혔는데 119가 못온대요

쓰니2018.09.05
조회160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방금까지 집 화장실에 갇혔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나가려고 문을 여는데 문이 안 열리는 겁니다
계속 잡아당겼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고 밖에 있던 엄마도 밖에서 같이 문을 밀고 문고리를 돌리고 해봤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문고리를 돌리고 당기고 하다가 결국 문고리까지 빠지게 되어버리고 저희는 아빠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아빤 여기서 두시간쯤 걸리는 타지역에서 일을 하고 계시며 주무시는지 일을 하고 계시는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빠한테 연락을 계속 취하고, 떨어진 문고리가 있던 유일하게 밖이 보이는 동그란 구멍에손을 넣어 문을 밀고 당기고 하다보니 어느덧 두시간이나 지나있더랩니다
하다못한 엄마가 119에 전화를 걸었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119의 답변은 출장열쇠를 알아보라 였습니다
119에서 상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거 같아 문고리가 떨어졌고 아무리 밀고 당기고 해도 절대 열리지 않는다며 다시 상황설명을 확실하게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119에선 우리도 해줄 방법이 없다, 그런 일로 출동하진 않는다, 지금 시간에도 가능한 열쇠집 있으니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 . . . 이런 말들만 반복했습니다
결국 저는 아빠에게 연락이 닿을 때까지 10시부터 약 5시간 반을 화장실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여차저차 연락이 닿은 아빠가 드릴 같은 도구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도구 사용에도 한계가 있자 아빠는 식탁 의자로 문을 계속 내리쳤고 30분동안 내리친 결과 저는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은
이런 상황에 119는 출동을 원래 안하는 것인가요?
문고리가 떨어졌다고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쇠집 번호를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으며
통화를 할 때의 태도도 한숨을 쉬며 '하...저희는 그런 일로 출동을 하긴 어렵구요...' 이런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런 일에 왜 출동하기 어려운지도 의문이 들지만 백번 이해해서 그렇다 칩시다
그럼 제대로 된 해결 방법 같은 거라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문고리가 떨어졌는데 열쇠로 해결이 된다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끝까지 자기네들이 해줄 게 없다며 빈정대길래 그냥 통화 끊었습니다
출동을 못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문고리가 떨어졌다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쓸 데없는 열쇠 얘기만 주구장창 꺼내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 일 정식으로 컴플레인 넣을 생각입니다
단순 집 화장실에 갇힌 거라고 중요하게 생각지도 않는 거 같아요
해결방법이라도 안내해줬음 말을 말죠

저만 예민하게 느끼는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