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받은 돈 달라고 하니까 점장이 사장이랑 만나서 얘기해보래요

ㅇㅇ2018.09.07
조회22,313

안녕하세요 다소 좀 긴 글이지만 그래도 한 번 써볼게요

우선 21살 학생인 여자입니다.

글이 다소 길어서 아래에 그래도 짧게나마 요약했어요ㅠ


학교 개강을 하면서 아르바이트 할 곳을 구하다가 알@천@국에서 우연히 치킨집 모집하는걸 보게 됐어요.

그래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이번주 금요일부터 출근을 하라고 해서

주3일 (금, 토, 일) 일했어요

금요일은 18시부터 23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17시부터 23시까지 했습니다.

3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요.


다섯시간, 여섯시간 일을 하는데 쉬는시간? 휴식시간? 그런거 없었습니다.


잠깐 앉을 수 있는 의자건 뭐건 하나도 없어요

앉을 수 있는 건 변기 위가 끝이었어요.


주휴수당도 없고, 근로계약써도 안쓰고, 보건증만 가지고 오라 해서 보건증만 제출했어요.


일을하면서 점장이 관둬서 옛날에 일했었던 직원이 점장을 하기로 했어요

앞으론 지금 점장을 신점장이라 하고 관둔 점장을 구점장이라고 할게요.


신점장이랑 일을 하다가 어느 날에 구점장이 일을 하러 온 거예요

뭔가.,.하고 생각하다가 말았죠.


(이 가게에는 사장이 3명인데, 제가 일하는 곳 말고도 옆에 가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뭐 어떻게 해서 신점장과 구점장과 같이 일을 하는 날이 있었는데


신점장이 저보고 이따가 얘기좀 하자고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는데

30분동안 대화한 내용이 내 일 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

농땡이 부린다? 손님이 벨을 누르면 바로 가야지 왜 딴 곳 보고 있냐?

그런 식으로 말하길래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요.


신점장과 말하고 한 주 뒤에

원래는 지각도 많이하고 (한 만큼 더 일하고 감) 그랬는데

그 뒤로 지각도 안하고 손도 몸도 빨리빨리 움직이고

나름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 했는데 자기네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대요

제가 변한게 없대요 관두고 싶으면 관두라고 이번엔 구점장이 그러더라구요


죄송하다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면서

눈물 참아가며 말하고 퇴근을 했죠


구점장이 저랑 술을 먹고싶어한 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같이 먹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술도 먹었겠다 신점장 욕을 했었죠

그럼 구점장도 자기도 욕을 엄청 했었어요

내가 섀도우 하면 "오늘은 @@색 섀도우 했네~?"

머리 하나로 묶다가 똥머리 하면 "이 머리가 더 예쁘다"

이런 식으로 말을 걸어 왔는데 저는 그것도 정말 싫었거든요

사람이 한 번 싫어지니까 별거 아닌게 다 짜증나더라구요


가끔 출근하면 밥을 줬어요 자기들이 먹을 때 제가 오면 같이 껴서 먹는거고

이미 자기네 다 먹은 상태면 밥 안주는 식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에 출근해서 신점장이랑 여자사장님이랑 셋이서 밥을 먹는데

여사장님께서 앞으로 밥 먹을거면 20분 일찍 와서 먹어라

옆 가게 애들은 그런다 라고 말씀하시길래 맞는 말씀이신거 같아서 알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고 다음준가 다다음주에 출근을 했는데

구점장이 밥을 먹었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못먹고 왔다고 하니까

지금 카레 만들고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다 같이 먹자고 해서

"정말요? 맛있게 해주세요!" 했더니 신점장이 불쑥 와서는

"@@아 미안한데 너한테 밥을 줄 수 없어"하시길래 왜냐고 물으니까

"저번주에 여사장님이랑 약속했던거 기억안나?

밥 먹을거였으면 20분 일찍 오라고 했잖아"하는데


좀 기가 막히는 거예요.

이미 자기네가 밥을 다 먹은 상태에서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도 이제 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20분 일찍 왔으면 그럼 뭐 그때 뭐가 있었나요?

냉수나 먹고 서 있었을게 뻔한데


그래서 말했죠 "이제 다들 드시려고 만들고 계시는거 아니에요?" 했더니

갑자기 특유 진짜 개그지같은 쓰레기 취급하는 눈빛이 있거든요

이새낄 패 말아 생각하는 눈빛

그 눈빛으로 5촌가 보더니 "에휴 아니다 내가 너랑 뭔 얘기를 하냐 그냥 먹어"하길래


진짜 계급장 떼고 죽탱이 한 대 날리고싶었어요

아 좋은 말만 쓰려고 했는데 욕 나왔네;;


근데 정말 솔직히 저도 자질구레한 걸로 지각한 적도 많고

할머니 사정 때문에 못 나간 적도 있었어요

그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서

죄송하다는 말 반복하면서

그 날에는 더 열심히 일했었죠


그러고선 계속 트러블이 많았거든요

화장실 다녀와서 홀에 서 있는데 신점장이 오더니만

또 그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하.. 내가 사적으로 널 싫어하는건 아닌데

너가 왜이리 싫지?" 하는데

아니 뭐 제가 핸드폰을 만졌어 딴청을 부렸어 그냥 화장실 다녀와서 서 있는건데

갑자기 그러니까 "왜요?" 했더니만

"ㅋㅋ왜요?; 왜요?;;;" 하는데 진짜 아 주방 들어가서 기름통에 담굴까 잠깐 생각도 해보고...

후우 어쨌든 그냥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같이 서 있던 사람들도 민망할 정도로

저한테 엄청 뭐라 하는거예요 말대꾸가 어쩌고 일이 어쩌고


그래서 그 날에 집에 들어가서 (술 한 방울도 안먹음) 카톡을 보냈죠

카카오톡 길게 보내면 전체보기 버튼 뜨는거 아시죠??
그만큼 길게 보냈거든요
죄송하다고 보냈는데

다음날? 다다음날에 카톡이 와서는 자기가 저를 케어 못하겠다고?
미안하지만 뭐 그냥 결론은 카톡으로 통보 해고 당했거든요
그래서 아 네~ 하고 끝냈는데

이 신점장이 생각할수록 너무 짜증나는거예요

 

또 어느 날에는 (신점장이랑 옆가게 점장이랑 둘이 애기때부터 고향 친구 대부분 이 가게랑 저쪽 가게에서 그 자기네 고향 친구들이 일함)
그 날에 제가 목에 상처나서 반창고를 붙였었는데
옆 가게 점장 저를 보며 다들 들리게끔

키스마크 아니냐면서 자기네들끼리 웃다가 "@@아 할 땐 꼭 콘돔 껴라..."
아니면 "피임 잘해라,..."하면서 하길래 기분 나쁘니까 "오빠나 잘하세요"하고 말았거든요

 

어쨌든 뭐 그런 일이 있었다! 이런 거구요

잘려서 일할 곳 없으니까 다른 곳에서 사무직 알바를 했거든요
저는 서비스업 체질이 아니라...

그러면서 문득 생각드는게 주휴수당이랑 그런 수당들 계산하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해져서
정말 하나하나 다 계산 했거든요
이 주에는 며칠날 몇시간 일했고 하면서 계산 하는데
야간수당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카톡으로 통보해고 당한거니까 그것도 모두 계산을 했더니
약 164만원정도가 나온거예요

월급 계산도 다시 했는데 4만원이 덜 입금되어서 말했거든요
근데 보내준다 하면서 안보내주고
보내달라고 연락했더니 갑자기 4대보험이 어쩌고
또 말 했더니 자기가 돈 보냈었다고 확인해보라고 ㅋㅋ
"확인은 점장님께서 하셔야 될 거 같아요~" 해주고
겨우 진짜 1달? 1달 좀 넘어서만에 겨우 4만원 받았어요

4만원 덜 들어왔다니까 5만원을 보내시냐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안알려주더라구요

 

하다가 주휴수당이랑 그런 돈은 안주시냐고 했더니만
지금까지 그런거 없었다고 해서
주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저 잘렸으니까 해고수당도 주셔야 된다고 했어요.
얼마냐 묻길래 말했더니 자기가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통화 되냐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카톡으로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너 그런데 좀 실망이다 @@아.. 너 일할때 인간적으로 해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결과는 이러네.. 참.. 너가 일하면서 문제되는 점들이
많았던걸 참고 참고 하다가 정리한걸 니가 짤린거로만 생각한다는게
참.. 속상하네.. 흠.. " 하길래 짜증나서
"결론은 통보로 자르신거잖아요? 근로계약서 작성도 안하시고
주휴수당도 안주시고 실망이시면 그냥 노동청에 넣구요" 했거든요 맞는 말이니까

답장이 "통보로 짜르다니? 야 너가 새벽에 정환이랑 통화하면서
욕섞어서 얘기하는거 다 듣고 맨날 이해해줘도 않좋게 나오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안하냐 그래 그리고 그 돈은 받으려면 사장님을
뵈고 사장님께 말씀 들려" 하길래 네 그럴게요~ 했어요
맞춤법 제가 틀린거 아니고 신점장이 보낸거 그대로 써서...

그냥 신점장이랑 오늘 카톡한건 @@아 실망이다
너가 일 그렇게 한건 나몰라라하고 이렇게 너 얘기만 하니?
너가 그렇게 당당하면 큰사장님께 말씀 드려라
자꾸 이런 식이여서 그건 제가 알하서 하겠다고

내일 뵈는걸로 하자고 했더니 제가 일했던 그 가게로 오래요
간판만 봐도 헛구역질 나는데

주변 카페에서 봬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신점장이랑 사장님이랑 셋이 보자는 식으로 하길래
사장님이랑 둘이 뵙고싶다고 말 해서 내일 뵙기로 했어요

혹시 몰라서 오늘 네이버에서 근로법 쳐서
대충 해당되는 것만 프린트 했거든요 대충 10장정도 나오더라구요.
그거 보여드릴거고
저 옆가게점장한테 성희롱? 성추행 당한것도 말하고
주휴수당이랑 전부 계산한 종이도 가져갈거예요.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친구들이 휴대폰으로 녹음도 하래요
근데 테이블에 휴대폰 엎어두고 있으면 티날거 같아서
조금 고민되긴 하는데....

사장님 앞에서 좀 당당하게 말하고 돈 받아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여기서 3개월 넘게 일하면서 사장님은 저희 옆가게에 주로 계셨어서
대화를 나눠본적은 한 번도 없어요 항상 인사만..

간략하게 쓰려고 하긴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대충 짧게 요약하자면

1. 원래부터 신점장을 싫어했었고 신점장과 트러블이 있었다
2. 끝나고 얘기하는데 하기 싫으면 관두란 식으로 해서 죄송하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함
3. 정말 열심히 했는데 자기네들은 성에 안찼는지 변한게 없다며 그렇게 할거면 관두라해서
   죄송하다하고 퇴근하고 집가서 장문의 사과 카톡을 썼음
4. 하지만 답장으로 돌아오는건 통보해고
5.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신점장 생각만하면 화가나서 짜증났었음
6. 내 수당들을 계산해봤는데 6월달 월급 4만원치가 덜 들어오고
    법적 수당(?) 금액들을 모두 계산하면 약164만원임
7. 164만원 받는거는 어려울거 같고 4만원 받기는 비교적 쉬을 거 같아서 말을 함
8. 4만원도 한달 조금 더 되는 기간만에 받음
9. 주휴수당이나 그런건 안주냐고 물었음
10. "주휴수당?? 웅 지금까지 그런거는 없엇는디"
11. 얼마냐 물어서 금액 말해줌 164만원 자기가 확인해본다고 하더니 전화 되냐고 물어서 카톡으로 하라고 함
12. 해고수당도 줘야 된다고 말하니까 나보고 실망이라며 왜 내(글쓴이)가 한 행동은
생각도 안하냐고 속상하다며 지껄임
13. "결론은 통보로 자르신거잖아요? 실망이시면 그냥 노동청에 넣구요"
14. 사장님이랑 만나서 얘기하자.
15. 가게로 오라해서 카페에서 뵙자고 그리고 사장님이랑 둘이 뵐거다.
16. 알겠다

해서 지금 저 긴 내용 그래도 엄청 줄인거구요ㅠ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신지요?ㅠㅠㅠㅠ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그리고 쓰다가 흥분해서 말이 좀 이상한 부분 있을 수 있는데요 너그럽게 봐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