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낙엽이진후새싹2018.09.07
조회309
29살 이제 곧 서른 한판이네요. 교사의 꿈을 꾼지 엄청 오래됐네요. 결과적으로 지금 백숩니다. 부모님께 항상 죄송합니다. 기간제를 하며 공부준비하다 몇년전 연락이 끊겼다 다시 연락된 누나와 다시 친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진지하게 사랑을 하게됐고 누나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왔습니다. 마지막 임용을 준비하고 떨어지면 학원쪽으로 갈까 고민줄입니다.
누나랑은 사이가 가까워졌고 누나가 자기가 있는데로 올 수 있냐해서 이 생전와본적 없는 곳을 와서 공부중이네요.

그런데 바로 어제 누나가 회사 동료들과 술먹는다했는데 밤중 11시가 다되 늦어 전화를 하니 오랍니다 . 그래서 차를 타고 가서 한시간정도 누나 회사동료들과 인사하고 놀다 집에오는데 누나가 너무 취해 누나집에 눕히고 저도 누웠네요. 잠이 오지 않아 핸드폰을 하려는데 배터리가 없어 누나폰을 만지작했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네요. 인터넷에 들어가려는데 상태표시창에 저랑한 통화녹음이 떠있어서 누나가 잘못 통화녹음버튼을 눌렀구나 들어가보니 여러명의 남자들과 통화녹음이 있더군요. 저랑 일월달부터 만났는데 이월 삼월 사월 오월 육월 칠월 다른 남자들과 통화기록이 있네요. 뭐 오월까지야 썸 정도라 생각될 관계라 상관없는데 육월부터는 진지한 관계라 생각했는데... 궁금함에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새벽에 술마셨는데 누나집가도 되냐. 누나집 안가면 여친집갈건데 후회안하냐는 놈부터. 내가 전화하랬는데 왜 전화안하냐고 남친처럼 화를 내는 놈도 있네요. 화가 나 여친을 깨우니 안일어나 통화 녹음 소리를 키우니 그제야 정신을 차리더네 핸드폰을 빼앗고 만나진 않았네 그러네요. 허탈감 무력감 좌절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이불뒤집어쓰고 자네요. 그런 당당한 모습에 또 저는 핸드폰 일부러 뒤져본건 아닌데 미안하다해먄서도 잠이 오지 않아 뜬눈으로 지샜네요. 아침 출근하는 누나가 카톡을 켜놓고 그냥 씻으러 갑니다.(카톡만 비번 걸어놓음) 거기 카톡에는 더욱 심하네요. 8월 17일까지 자기 폭행해서 고소했던 남자한테 개인회생 자기가 갚아줄테니 같이 살자. 그런데 그 놈이 수신차단했고. 다른놈은 연락하다 남자가 연락이 없으니 멋있네, 남자네 이러고 있고 그남자도 남자가먼조 연락끊고. 저랑 사귈렬때쯤 회사동료 남친의 직장동료가 지 소개해달랬다고 어쩔수없이 간다하고 연락처만 받았다 안만난다했던 놈하고는 8월 9일에 만났네요. ㅋㅋㅋㅋ 더 볼 자신이 없어 핸드폰주며 나한테 사과해야하는거 아니냐했더니 얼굴도 안쳐다보고 사과할거 없다네요.

어릴때 브끄럽지만 엄마가 바람피는 정황을 목격했던 저의 꿈은 제가 진짜 힘들때 저를 사랑해주는 조건안보고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만나서 제가 잘됐을때 진짜 잘해주는 그런 꿈을 꿨었는데 ㅋㅋㅋㅋ제 인생 진짜 그지같네요.

어떻게 엿먹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