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스캔들] 독립투사 차송주의 죽음, 시청자 울렸다

네버다이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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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line-height:150%} table,td{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p{padding:0px; margin:0px; border:0px; 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경성스캔들] 독립투사 차송주의 죽음, 시청자 울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극본 진수완, 연출 한준서)'에서 조국을 위해 기생으로 위장한 채 기구한 인생을 산 독립투사 차송주(한고은)가 죽음을 맞이했다. 기구했던 일생만큼 슬픈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6일 방송된 '경성스캔들'에서 차송주는 독립을 위한 암살단인 애물단 수장 이수현(류진)과 함께 아지트에서 암살계획의 마지막 거사를 꾸민다. 강인호(안용준)의 밀고로 인해 이 아지트를 알게 된 일본 순사들은 차송주, 이수현, 추근덕(장태성)등을 포위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차송주는 거사를 앞둔 상황에서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어 이수현에게 "죽고싶으면 당신은 거사 장소에서 당당히 죽어라"고 말하고, 애물단 수장은 자신이며, 자신이 이수현을 납치한 것으로 위장하자는 뜻을 전한다. 그리고 이수현의 머리에 총을 겨눈 채 일본 순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차송주와 서로 사랑하는 이수현은 차송주가 죽기를 바라지 않지만, 조국을 위해서 거사를 치를 사람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이 계획에 암묵적으로 동참한다. 차송주는 일본인 순사들 앞에서 이수현의 팔을 총으로 쏘고, 정말로 이수현을 죽일 것처럼 위협한다.

일본순사들은 이를 보고 조선총독부 소속의 이수현을 살리기 위해 일제히 차송주에게 실탄을 발사하고, 사랑하는 이수현이 보는 앞에서 차송주는 난사당한 채 눈을 감는다.

한편, 선우완(강지환)의 죽은 형을 대신해 신분을 위장하고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는 독립투사인 이수현은 사랑하는 차송주가 죽음을 맞이함에 따라 또 한 사람의 목숨을 등에 진 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

마지막으로 차송주는 "미안하네요 당신한테 또 다시 이런 십자가를 지게 해서. 그래도 살아주세요. 당신은 살아서 반드시 행복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긴 채 이세상을 떠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물단의 저격수로 활동했던 차송주는 경성 최고의 기생이라는 직업으로 위장한 채 일생을 살았던 캐릭터다.

조국을 위해 밤에는 웃음을 팔고, 필요한 때가 되면 저격수로 변신해 왔다. 한 평생 이수현을 사랑했지만, 조국을 위해, 이수현을 위해 죽어간 차송주의 마지막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수 밖에 없었던 수현의 아픔. 정말 가슴 찡했다(id macde)", "어제 한고은의 연기 진정으로 아름다웠다(id wls6741)"며 소감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그 시대에 송주처럼 죽은 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id bluekmki)"며 일제시대 차송주 처럼 죽어간 독립투사들을 떠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