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가 편하므로 음슴체. 오래 다니는 모임에서 나이 지긋한 아재가 있는데 (딸이 몇년전에 결혼했다는걸로 봐서 처자식있는분)성희롱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라고 그냥 친목이라고 하기에는 기분나쁜 수위를 10년째 계속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음.
볼때마다 항상 '내가 태워다줄까?' 그래서 몇번 차를 얻어탄적도 있는데 내릴때 가까이 몸을 기울이고 웃으면서 조용한 말투로 '내가 고맙지?' 라든가 하는 말을 해서 그냥 그담부터는 거절함. 자기딴에는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몸을 가까이 기울이면서 조용히 웃으면서 말하는거 매우 부담스럽고 꼭 둘이서? 조용히 뭔가를 하고싶은 말투로 말함.
같이 밥먹자. 차마시자. 그리고 가끔 보면 볼때마다 악수하자고 하면서 손내미는데 이사람이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른 언니들한테도 그러고 남자들한테도 그래서 그냥 저사람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데 오해받기 쉬운 행동을 한다 라고만 생각했음.
개인적으로 친하게 정말 순수하게 친구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걸 볼때마다 어필했지만 나는 순수하게 유부남과 친하게 지내고싶은생각은 없었으므로 매번 웃어넘기거나 말돌리거나 거절함. 하지만 꿋꿋하게 피력함. 웃으면서 친목도모가 목적인것처럼 말해서 다른 언니들도 기분은 나쁘지만 그냥 눈치없고 센스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함. 남자들한테도 말투가 똑같으니까.
그러다 몇년전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오랫만이라고 악수를 청하길래 악수를 했는데 장난기 어린 얼굴로 내얼굴을 똑바로 보며 웃으면서 손바닥을 살살 긁는것임....
옆에 다른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공개된 자리이고 기분은 갑자기 급 나빠지는데 상대방은 너무 당당해보이니까 내가 여기서 화내면 오바하는것 같이 느껴짐. 내가 같이 웃으면서 이거 게이들 맘에들면 손긁는 사인보내는거라고 들었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는척 하면서 절대 아니라고 함. 대충 그러고 어영부영 넘어감. 하지만나는 그후로 두고두고 기분이 나쁨.
그후 또 얼굴 마주치면 악수를 청할때마다 '또 손바닥 긁으려고 그러죠? 악수 안해요.' 라고 말함. 매번 꿋꿋하게 악수를 청하고 그때마다 똑같이 이렇게 말함. 그 아재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몇년째 계속 이랬음. 상대방 사정이나 내 사정으로 볼일이 적어져서 혹시 일년에 한두번 보게 되더라도 꼭 악수를 청하고 친한척 인사하고 그때마다 똑같은 멘트로 거절함.
얼마전 꽤 오랫만에 만났는데 또 내얼굴 보자마자 웃으면서 반갑다고 손부터 내밀길래
솔직히 그때까지는 아무생각없었고 아무감정도 없었고 이인간은 늘상 하는짓이고 나는 언제나처럼 거절하면 되는거였음. 정말로 나는 아무런 빡침이나 어떤 감정을 느낀것 같지 않음. 적어도 내 기억에는.
그런데 정말로 나도 모르게... 뭔가 나한테 빙의한것처럼 또다른 자아가 내속에서 지맘대로 비집고 나온것처럼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음.
정신차려보니? 내가 소리를 빽빽 지르고 있었음.정확한 문장은 기억안나는데 악수할때마다 내가 거절했는데 왜 자꾸 하자고 하느냐, 예전에 악수할때 손바닥 긁었잖아요. 그때이후로 계속 거절하는데 기분나빴고 그거 성추행이다. 라고 소리질렀는데 그아재 얼굴은 약간 미소띈? 그리고 벙찐 얼굴로 얘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하는 표정이었음.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있었고 확실히 그날은 내가 그렇게 소리지르기에 적절한 날은 아니었는데 욱해서 혹은 화가 올라와서 이성의 끈이 끊겼다.. 이런 느낌도 아님. 그냥 아무생각없었는데 소리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함. 태어나서 이런적은 처음인데 또 이런 통제가 안되는 일이 생길까봐 겁나기도 하지만 일단 이문제는 지른걸 잘했다고 생각함.
바로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내용을 들었는지 모른척하고 몇몇 언니들은 때와 장소가 좀 부적절 하긴 했지만 어쨌든 잘했다 라는 반응이고 그 아재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나감. 사실 쌩까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지만 매번 거절해도 속에서 쌓여가는게 있었던 모양임. 이게 왜 갑자기 이런식으로 터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같이 비슷한 경우를 겪은 언니들 역시 그게 일부러 수작 부리려고 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쪽임. 기분은 나빠도. 그만큼 그 사람의 이미지가 순박하고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눈치없고 센스없어서 따아닌 따를 당하는게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임. 딱 집어 성희롱이다 라고 하기에는 좀 모자라지만 기분나쁜짓들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순진한 얼굴로 해왔음. 유부녀들에게 오늘의 좋은말 류의 개인톡을 보내고 왜 답장안하느냐고 서운해하기도하고 했다고함.
나도 여태 긴가민가했는데 과연 그럴까 싶음. 처자식이 있는 60다된 남자가 정말 순박하고 친목목적으로 단지 눈치가 없고 적절한 센스가 없어서 그런것일까? 다른 아저씨들이 같은방향이라고 가끔 집에 태워다 줬을때는 그냥 친구아빠같은 느낌으로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 아재는 그냥 인사만 해도 불편한 느낌임. 나만그런게 아니고. 내가 그냥 오해한걸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기분나빠하던 차에 손바닥 긁은 사건이 생겨서 그이후로 나는 이 아재를 마음속으로 성추행범으로 규정지었음. 그후로 꼭 필요한정도의 인사정도만 나누고 화내거나 따지지는 않았지만 되도록 멀리했는데 정말 간만에 봤을때 이런 사건이 터졌음.
예정에는 없었지만 이미 터진거고 이참에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생각임. 뭔소린지 정말 몰랐다 치더라도 내가 자기한테 화내는건 알았을테고 다음에 얼굴 마주치면 정말 아무생각없이 순수하게 인사가 하고싶었다면 거기대해 물어보던가 사과를 하든가 해야 할것임. 아무렇지 않게 스리스리 넘어가려고하면 의도가 있었다로 간주할거고.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오래 다니는 모임에서 나이 지긋한 아재가 있는데 (딸이 몇년전에 결혼했다는걸로 봐서 처자식있는분)성희롱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라고 그냥 친목이라고 하기에는 기분나쁜 수위를 10년째
계속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음.
볼때마다 항상 '내가 태워다줄까?' 그래서 몇번 차를 얻어탄적도 있는데 내릴때 가까이 몸을 기울이고 웃으면서 조용한 말투로 '내가 고맙지?' 라든가 하는 말을 해서 그냥 그담부터는 거절함.
자기딴에는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몸을 가까이 기울이면서 조용히 웃으면서 말하는거 매우 부담스럽고 꼭 둘이서? 조용히 뭔가를 하고싶은 말투로 말함.
같이 밥먹자. 차마시자. 그리고 가끔 보면 볼때마다 악수하자고 하면서 손내미는데 이사람이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른 언니들한테도 그러고 남자들한테도 그래서 그냥 저사람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데 오해받기 쉬운 행동을 한다 라고만 생각했음.
개인적으로 친하게 정말 순수하게 친구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걸 볼때마다 어필했지만 나는 순수하게 유부남과 친하게 지내고싶은생각은 없었으므로 매번 웃어넘기거나 말돌리거나 거절함. 하지만 꿋꿋하게 피력함. 웃으면서 친목도모가 목적인것처럼 말해서 다른 언니들도 기분은 나쁘지만 그냥 눈치없고 센스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함. 남자들한테도 말투가 똑같으니까.
그러다 몇년전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오랫만이라고 악수를 청하길래 악수를 했는데 장난기 어린 얼굴로 내얼굴을 똑바로 보며 웃으면서 손바닥을 살살 긁는것임....
옆에 다른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공개된 자리이고 기분은 갑자기 급 나빠지는데 상대방은 너무 당당해보이니까 내가 여기서 화내면 오바하는것 같이 느껴짐.
내가 같이 웃으면서 이거 게이들 맘에들면 손긁는 사인보내는거라고 들었다고 하니까 깜짝 놀라는척 하면서 절대 아니라고 함. 대충 그러고 어영부영 넘어감. 하지만나는 그후로 두고두고 기분이 나쁨.
그후 또 얼굴 마주치면 악수를 청할때마다
'또 손바닥 긁으려고 그러죠? 악수 안해요.' 라고 말함. 매번 꿋꿋하게 악수를 청하고 그때마다 똑같이 이렇게 말함. 그 아재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몇년째 계속 이랬음. 상대방 사정이나 내 사정으로 볼일이 적어져서 혹시 일년에 한두번 보게 되더라도 꼭 악수를 청하고 친한척 인사하고 그때마다 똑같은 멘트로 거절함.
얼마전 꽤 오랫만에 만났는데 또 내얼굴 보자마자 웃으면서 반갑다고 손부터 내밀길래
솔직히 그때까지는 아무생각없었고 아무감정도 없었고 이인간은 늘상 하는짓이고 나는 언제나처럼 거절하면 되는거였음. 정말로 나는 아무런 빡침이나 어떤 감정을 느낀것 같지 않음. 적어도 내 기억에는.
그런데 정말로 나도 모르게... 뭔가 나한테 빙의한것처럼 또다른 자아가 내속에서 지맘대로 비집고 나온것처럼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음.
정신차려보니? 내가 소리를 빽빽 지르고 있었음.정확한 문장은 기억안나는데 악수할때마다 내가 거절했는데 왜 자꾸 하자고 하느냐, 예전에 악수할때 손바닥 긁었잖아요. 그때이후로 계속 거절하는데 기분나빴고 그거 성추행이다. 라고 소리질렀는데 그아재 얼굴은 약간 미소띈? 그리고 벙찐 얼굴로 얘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하는 표정이었음.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있었고 확실히 그날은 내가 그렇게 소리지르기에 적절한 날은 아니었는데 욱해서 혹은 화가 올라와서 이성의 끈이 끊겼다.. 이런 느낌도 아님. 그냥 아무생각없었는데 소리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함. 태어나서 이런적은 처음인데 또 이런 통제가 안되는 일이 생길까봐 겁나기도 하지만 일단 이문제는 지른걸 잘했다고 생각함.
바로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내용을 들었는지 모른척하고 몇몇 언니들은 때와 장소가 좀 부적절 하긴 했지만 어쨌든 잘했다 라는 반응이고 그 아재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나감. 사실 쌩까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지만 매번 거절해도 속에서 쌓여가는게 있었던 모양임. 이게 왜 갑자기 이런식으로 터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같이 비슷한 경우를 겪은 언니들 역시 그게 일부러 수작 부리려고 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쪽임. 기분은 나빠도. 그만큼 그 사람의 이미지가 순박하고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눈치없고 센스없어서 따아닌 따를 당하는게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임. 딱 집어 성희롱이다 라고 하기에는 좀 모자라지만 기분나쁜짓들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순진한 얼굴로 해왔음. 유부녀들에게 오늘의 좋은말 류의 개인톡을 보내고 왜 답장안하느냐고 서운해하기도하고 했다고함.
나도 여태 긴가민가했는데 과연 그럴까 싶음. 처자식이 있는 60다된 남자가 정말 순박하고 친목목적으로 단지 눈치가 없고 적절한 센스가 없어서 그런것일까? 다른 아저씨들이 같은방향이라고 가끔 집에 태워다 줬을때는 그냥 친구아빠같은 느낌으로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 아재는 그냥 인사만 해도 불편한 느낌임. 나만그런게 아니고. 내가 그냥 오해한걸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기분나빠하던 차에 손바닥 긁은 사건이 생겨서 그이후로 나는 이 아재를 마음속으로 성추행범으로 규정지었음. 그후로 꼭 필요한정도의 인사정도만 나누고 화내거나 따지지는 않았지만 되도록 멀리했는데 정말 간만에 봤을때 이런 사건이 터졌음.
예정에는 없었지만 이미 터진거고 이참에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생각임.
뭔소린지 정말 몰랐다 치더라도 내가 자기한테 화내는건 알았을테고 다음에 얼굴 마주치면 정말 아무생각없이 순수하게 인사가 하고싶었다면 거기대해 물어보던가 사과를 하든가 해야 할것임. 아무렇지 않게 스리스리 넘어가려고하면 의도가 있었다로 간주할거고.
예기치 않은일이지만 속은 후련함. 이성이 붙들고 있을수 있었더라면 안그랬을텐데
왜그랬는지는 아직도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