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너무 힘들어요

ㅇㅅㅇ2018.09.10
조회166

판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게시판과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곰신입니다.
예술계열 대학교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저와 2년 교제중 입대를 했습니다.
지금 들어간지 1년2개월 정도 되었고 기다리는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줍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전화를 주는편이고 표현도 해줍니다. 휴가는 3달에 한번꼴로 나옵니다.
정말 좋은 남자친구입니다. 저도 아는데 힘듭니다..

입대전 다른학교지만 매일매일을 만났고 함께하다가 입대후 혼자가 된 기분에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런 절 알기에 더더욱 많은 연락을 줬습니다.
저는 곰신이기에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는 물건이나 부탁을 받는 사람이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죠

군대에있으니 싸제가 더 좋아 보이는지 군대안에서 살수있는것도 제가 밖에서 사서 보내주는 편이였습니다. 일주일용돈 10만원중 5만원에 다되는 군인 가방을 사서 보내주고 남은 5만원으로 일주일 생활하고, 향수 보내주고 갖고싶다고 계속 얘기하길래 20만원에 가까운 시계 보내주고 위장크림, 올인원, 썬크림, 핸드크림 등등 그러면서도 저는 제 화장품, 옷 하나 남자친구입대후 산적이 없네요. 아 최근 쿠션팩트 1+1+1 하나 샀네요.

남자친구에게 내가 이만큼 많이 썼다고 말하니 자신은 군대에서 너에게 영상통화를 그만큼 쓴다고 얘기하네요.

그런데 사실 이런건 뭐..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었긴 합니다. 그저 요즘 헤어질생각 하고있는데 이런것들도 계속 생각이 되는것 뿐입니다.

계속 혼자 있다보니 혼자가 익숙해지고 무슨 일이있어도 혼자 앓고 견디고 그저 이제는 혼자가 편합니다. 안그래도 군대가서 매일매일 전화로 힘들다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어떤 속풀이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럴때마다 저는 걱정하지 않게 웃으면서 전화하며 혼자 숨겼습니다. 이젠 제가 감정이 있는지 모를정도로 눈물도 안납니다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헤어지면
“그래 너가 못기다릴줄 알았어”
“군인은 기다리는게 아니야”
“남자는 나오면 다변해”
“남자생겨서 헤어지는거아니야?”
라고 제게 묻지도 않고 왈가왈부 할까 걱정입니다.
이젠 혼자가 편한데 이걸 남자친구가 이해를 해줄지 납득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마음으로는 더이상 사귀는게 불가능한거 같아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여쭈어 뵈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필력이 많이 좋지 못해 산만한 글이 될까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