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다들 편안하신가요

들숨날숨한숨2018.09.11
조회6,066
이런거 처음 해보는데 꼭 !!여성분들께 !!!!그것도 애키우는 어머니들께!!! 조언 얻고 싶어서 어설프고 재미없는 말재주로 글올립니다.
[폰으로 쓰는 중이어서 음슴체로 쓰겠음]

일단 내소개부터 함.
결혼 2년차 19갤 아들 아빠 31살 평범한 직장파파임.
22살부터 직장 생활을 했지만 사람, 운동, 술을 좋아하는 현재에만 만족하며 월급만 축내던 놀기좋아하는 베짱이였음.

엄빠가 어릴때 이혼하고 아부지는 재혼 후 돌아가셨고 새엄마라는 사람한테 집이며 돈 빼앗김.
와이프는 소개로 만나 10개월 연애, 이쁜 아들이 생기면서 결혼함. 결혼전 모아둔돈 없었고, 아버지를 일찍 여의며 받은 4천정도 처음 신혼집 장만하고 결혼 준비 할때 썼음.
결혼 준비는 친엄마가 도와주셨음.
결혼 후 정신 차리고 1년간 구인구직 끝에 세전 5000정도 되는 중견기업 입사 후 재직중.
와이프는 동갑이고 병원원무쪽 일하다가 결혼 후 사표내고 육아에 전념중.
회사 이직하며 처가집이랑 5분거리로 이사왓고 한달에 2~3번은 왕래하고 와이프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장모님 및 처갓집 식구들만남.
이정도로 하고 조언얻으려는 문제들을 얘기함.

문제1. 성관계
결혼전 그러니까 임신사실을 알았던 16년 5월 이었던가 그이후로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혈기왕성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했고 많은 남성들이 그렇듯 난 몸과 몸이 섞이며 사랑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1인임.
임신 후 처음엔 위험할까봐 얘기도 못꺼냈고 네이버, 기타 SNS등을 접했더니 초기에만 위험하고 나중엔 해주는게 태아한테도 좋다는 핑계를 가장해 몇번 들이댔다 실패했지.
애기 낳고 나면 본인이 먼저 덤벼든다고 기다리라더라고
그렇게 수많은 밤을 야동과 함께 했지.. ㅅㅂ
아들은 나왓고 우린 아직 같은 침대에서 자본 일이 없어
애를 핑계로 일을 핑계로
2년쯤 되니까 무덤덤해지긴했는데 문제는 욕구 해소가 안되니까 자꾸 다른쪽으로 눈길이 가게됨
수많은 유혹들을 아들가진 아빠로써 참고있지만 (용돈이 20만원이라 참아진것도 있는듯)솔직히 내가 언제 이성을 놓고 나쁜짓을 하게 될지 모르겠어.
참, 얼마전에 얘기했더니 와이프가 그거에 대해선 내가 죽일년이라 할말이 없다더라.. 이건 계속 생각없단거겠지

문제2. 고부관계
솔까 이문제는 내탓이 크긴한데. 이정도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에 적어본다.
총각때 없는 살림에 허세부린다고 차를 샀어 할부 중이었는데 결혼 준비 하면서 빚있는채로 결혼하면 힘들다고 엄마가 갚아줬거든.
여기까진 좋았는데 엄마가 일이 틀어지면서 먹고살 돈도 없게됨, 그래서 내가 와이프 몰래 결혼생활안정자금을 천만원 대출 받아서 엄마를 줫어 차값 갚는다는 명목으로

그래 이건 내가 죽일놈이지 상의했어야해 알아
내딴엔 엄마가 준 돈이지만 빌렸다고 생각해서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돈에 예민한 와이프는 분명 안된다고 할꺼 같아서 저지른 일인데 이렇게 커질지 몰랐음 대책도 없었고

와이프가 그 일을 알게 되고 와이프는 엄마가 힘들어서 빌려준 돈이라고 알고 있어 직설적인 성격의 와이프는 엄마한테 돈 갚아달라고 언제까지 갚아주실수 있냐고 물었고
엄마는 와이프의 예의없는 행동에 나한테 인연끊고 살자고 했는데 부모자식간에 그게 되나
근데 와이프는 엄마 관련된 일만 나오면 사사건건 '인연끊고 사신다더니, 엄마문제 나한테 얘기하지마, 등 말을 너무 밉게 함.
명절이랑 생일에 돈 주던것도 끊었음. 연락도 한번 안함.
가족이 같이 엄마집에 간지 1년넘음.
핑계좀 대자면 난 친정 행사는 거의 참석해 장인장모처남 생일이며 저녁자리며 와이프 외갓집쪽 일까지도 왠만하면 참석해 장인장모가 울아들을 많이 챙겨 주셔서 그렇기도 한데 내가 잘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노력하면 혹시 와이프가
울엄마한테도 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잇는데
이젠 회의감이 들어.. 이번 추석에도 아무런 액션
없으면 처갓집이랑 연끊고 살까도 고민중임..

문제3. 말과 행동
일단 말을 너무 밉게함.
결혼준비하면서 점봣을때 점쟁이가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안맞는다 남자가 아무리 애교 부리고 봐달라고 아양떨어도 눈빛한번 안준다고 했던가
연애할땐 이정도는 아니었음 애교있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당당하고 당차다고 해야하나 그런부분이 더 좋았던건데
임신하고 결혼하면서 딴사람이 된듯함.
여자 때려본적 단언코 한번도 없는데 진짜 손이 한번씩 올라가려는걸 참은적이 많음.
싸우면 난 혼자서 좀 사색에 잠기며 푸는 스타일이고 와이프는 앞에서 다 쏟아내야 풀리는 스타일이어서 결혼초기에 맘고생엄청함. 만삭때엿나 싸우다가 내가 너무 화가나서 나가서 담배피면서 좀 삭이려고 나가려니까 어디가냐며 문을 발로차고 배를 때리면서 애를 가진게 잘못이라고 소리치던게 아직도 생생함..

내가 원래 이런저런 얘기들 엄마한테 이르듯이 와이프한테 잘 얘기하는데 관심있는 내용아니면 들은척도 안함 아니 아예 안들음 그래놓고 자기가 얘기할때 안들으면 소리지름.
카톡할때 단답형은 기본이고, 내가 극소심 A형이어서 얘기할때 약간 상대방 기분을 좀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와이프랑 2년 살다보니 점점 융화되가는 듯한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정없는 말투 들으면 나도 똑같이 해주고 싶단 생각이 가끔 들음. 하지만 결국 성격상 와이프는 신경도 안쓸테니 내마음만 아프겠지..
한때 내가 서로 좀 존중해주게 여보나 자기등 애칭을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아직도 이름부름 그것도 성까지 붙여서 정없게 '야 OO' 이라고 특히 자리 상관없이 어디서든 저렇게 부름 어른들이 있는자리건 어디건

말로 내마음을 다 설명하는게 참 힘든일인지 이제 알겠음

정리하면

1. 난 몸과 몸의 대화가 필요한 혈기왕성한 남자인데 나가서 헛짓거리를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나 하게됨
2. 난 좋은 가장이자 좋은 아들도 되고 싶은데 불효자가 되어가는거 같고 그로인해 가정생활에 회의감을 느낌
3.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던데 말때문에 몸도 마음도 멀어지는 기분

요즘 같으면 진짜 혼자 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많이 듬. 결국 아들이 눈에 밟혀서 사는건 와이프나 나나 똑같겠지만
신혼생활도 없었고 잘먹고 잘살려고 아껴가며 사는 와이프 보면 가끔 마음이 짠하긴한데 철없는 가장이라 그런가 내욕심이 점점더 커짐.

대화로 풀어보러했으나 성격상 내가 질꺼고 결론은 없음

이혼해라 참고 살아라 라는 조언을 바라는게 아님
엄마 입장에서 아내 입장에서 어떡해하면 좋은방향으로 갈수잇겠다 라는 조언만 걸러서 듣겠음.

글재주가 없어서 내 심정을 다 표현못한듯 보충 설명 필요하면 함. 카톡내용은 거의남았으니 조언에 필요하면 캡쳐해서 올리겠음.

긴글 읽어줘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여보!이글 보게 된다면 그냥 모른척 해줘, 오죽 답답하면 이런데 조언 올리겠니.. 모른척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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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 합니다.

댓글 읽어볼수록 제가 한 잘못이 엄청 컸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네요.
핑계지만 대출은 결혼 준비하면서 어머니가 차값을 내주셨고 그돈을 다시 드린거엿고 어머니는 빌렷다고 생각하셔서 본인이 갚고 계시던 중, 결혼 후 7개월째인가 은행쪽에서 공동명의자에게 연락이 가서 와이프가 알게되었어요.
결혼전에 빌려서 상의란 개념없이 개인적으로 빌렸다고 생각했지, 와이프명의가 들어가서 같이 책임진다는 생각을 못한 제 잘못이 큰거 같아요..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제가 운동, 사람, 술을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평균치로 따지면 한달에 운동 2회, 회사형들과 식사 1~2회, 회사 회식 1회 일년에 두번 모이는 부랄친구들 모임 정도이고 보통 술은 와이프랑 저녁에 야식을 먹으며 맥주를 마시거나 처갓집식구들과 먹는정도 인데요.
보통의 사회생활하는 남자보다 절제하고 자제하며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많은 건가요? 지금도 쌓아온 인맥 다 끊기게 생기고 심지어 입사한지 이제 1년 넘은 회사에선 외톨이가 되어가는데.. 본문내용하고 상관없이 조언좀 부탁하죠..
운동하러 밥먹으러 회식, 술자리 와이프 눈치보며 그날 기분보며 허락구해서 나가는 제가 가정을 등한시하는 몹쓸 남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