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는게 맞는지 조언좀 꼭 부탁드려요...

sadending2018.09.11
조회689
이런거 보는것만 했지 내가 직접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처음써보는거라 양해 부탁드려요ㅜㅜ
그만 하는게 맞는건지 조언을 듣고싶어요.

얼굴책에서 몇일전에 글과, 영화 '노팅힐'을 봤는데제 자신을 다시 돌아 보게 됐어요.

얼굴책에서 본 내용은"사랑받지 못하는 연애는 도저히 내가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어" 라는 글이고,노팅힐 대사는Don't forget. I'm also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난 그저 사랑해 달라며 한남자 앞에 서 있는 여자일 뿐이에요' 라는 대사였어요.




전 결혼 3년차...30살 남편은 37살입니다.
결혼을 전재로 연애를 시작했기에
1년도 안된 기간에 연애와 결혼준비를 같이했습니다.

3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이별을 생각하고있어요.
일단, 같은 일을 하면서 알게된거라 24시간 같이 생활해요.
연애 초반에는 이사람 그래도 애정표현을 해주는 편이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애정표현은 찾아볼수가 없고,
대화가 없어졌어요.
보통 다른사람들의 이상형이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 이라는게 공감이 안됐는데,
요즘들어 너무 공감이 됩니다.

일단...
1. 이사람 집에 들어오면 옷갈아입고 거실에 앉아 잘때까지 핸드폰만 합니다.
딱히, 게임을 하는것도 아닌데 주구장창 핸드폰만 봐요. 


2. 각방을 써요.
딱히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잠을 따로 잡니다.
2년정도 됐어요. (시부모님도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각방을 씁니다.)


3. 잠자리를 가진지 1년이 다되가요.
연애/결혼 합쳐서 3년이 지났는데, 신혼 아닌가요 ?
잠자리 횟수가 손에 꼽을수있어요. 지금도 1년이 다되가요.
원래 하는걸 별로 안좋아 한데요.
스킨십이라곤 2~3일에 한번 입술 붙혔다 떼는 뽀뽀정도 입니다.

4. 제잘못이 아닌일로 싸워도 말을 안해요.
말그대로 제잘못이 아닌일로 남편 잘못으로 싸움을 시작해도,
저랑은 할말이 없다고 등뒤돌아 이불덮고 자요.
전 대화로 풀고싶은데... 답답해 죽을꺼같아요.
항상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 싸움이 끝나요.

5. 제가 울어도 방치해요.
신랑 잘못으로 싸워서 제가 울면 방치해요 그냥.
우는걸 보는게 싫데요.

6. 여행을 가도 따로 걸어요.
여행을 가면 같이 손잡고 같이 찾아가야 하는데,
먼저 걸어가고 전 뒤따라 가는정도에요..
왜 먼저 걸어가냐고 물어보면 
먼저가서 길이 맞는지, 대기줄이 길면 줄 빨리 스려고 한데요.

7. 생활비 없어요.
각자 벌어 각자 쓰는 생활해요. 돈관리도 따로하고,
밥은 집에서 거의 안먹고, 가끔 시켜먹을때 신랑이 계산하고
공과금 번갈아 가면서 내요. 지금은 제가 쉬고있어서 돈달라고 말하기가
되게 어려워요. 



3번쓴것처럼 잠자리를 안한지 1년 가까이 됩니다.
초반에는 제가 쫄라서 몇번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저도 말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하기싫은게 아니고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하고,여자로서 자괴감이 들고,여자로서 자신감이 사라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말을 안꺼내요.




돈없다면서 신랑이 사고싶은 신발은 (절대 저렴한 신발 아님) 잘사요.
집에 신발가격만 중고차 한대정도 살수있어요.


17년 여름쯤, 신랑이 동호회에 들었어요. 동호회 사람들이랑여행도 다녀오고 정모도 갖더라구요. 단톡방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다른여자 사진 올려놓고 '이 여자한테 한번 달라고하면 줄것같다''저여자는 잘만하다' 이런 카톡 내용이였어요.동호회 사람들이랑 여행갔다 왔는데 그분중 한분이신랑이랑 여자보는 눈이 같아서 좋았다. 라는 카톡내용도 봤어요.신랑이 쓴거 맞고요.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야한사진이나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때 울고불고 난리 쳤어요.결국 한다는게...단톡방 나가고 동호회는 유지하겠데요.동호회까지 나가면 자기가 뭐가 되겠냐고,그냥 넘어갔어요. 진짜 그 여자랑 잔게 아니니까.


18년 5월엄청큰 충격을 받았어요.일을 같이 하다보니, 신랑이 아는사람들이 제가 아는사람들인데신랑 아는사람들이랑 같이 안마방을 갔었더라고요.
신랑 아는사람들은 미혼이에요.
전그냥 술마시고 집에 온줄 알았는데, 알게된건 18년 5월이였고,안마방을 간건 17년 겨울~18년 초 였던거 같아요.
그 기간동안 저는 신랑이랑 같이 갔던 사람들이랑도 만나고 했었는데,아무렇지 않게 대했다는 거와, 알수 없는 배신감이 들었어요.
여자로서 내가 매력이 없나.여자로서 내가 그렇게 별로인가.
그냥 제가 여자로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지니까저만 없어지면 될것같다 생각해서 자살 생각까지 했었어요.
신랑에게 카톡 보내고 옥상 올라갔는데, 신랑이 와서 울더라고요.그눈물에 또한번 넘어가게 됐네요.
전 그때 저한테 카톡으로 알려줬던 사람 아니였으면 아마 지금까지신랑이 안마방을 가게 된건 몰랐을꺼에요.

그리고 같이 갔던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살으라고 했죠.근데 일하다보면 부딪힐수도 있다고, 아예 연락은 못끊겠데요.일에 연결되어있는 사람이거든요.
5월부터 계속 생각을 해봤어요.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이게 맞는건가.사랑받고 사는 여자가 얼마나 이쁘고 매력있는지 저는 전혀 몰랐는데,드라마에 나오는건 드라마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제주변에는 많이 있더라고요. 전 제가 사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해서 참고 살았나봐요.

30살이면 아직 늦지 않은 나이라고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충분히 다시 시작할수있다고..

혼인신고도 안했어요. 초반에 제가 왜안하냐고 하자고 쫄랐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안하길 잘한거 같아요.아이도 없어요. 관계가 없고, 아이생각이 없어서 다행이죠.

전 예쁜편이에요. 동안이고, 인기도 많았어요.결혼하고나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져서 제가 이쁜지도, 인기가 많았는지도다 잊어버렸어요.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했어요.
신랑도 차도없고, 집도 그냥 월세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차도 3대고, 집도 전세집으로 옮겼어요.
같이 일해서 이룬거죠. 너무 후회돼요.
그냥 신랑이 하는일 돕지 말고, 제일이 찾아서 했더라면,
지금쯤 더 성공한 제가 되있을텐데 말이죠.





위에 내용을 신랑이랑 얘기 안해본건 아니에요.
나도 여자다. 사랑받고싶다. 사랑받고싶은 여자다.이럴수록 나만 힘들어진다. 내가 많이 바라는건 아니다. 그저,
울면 그냥 말없이 안아주고,일얘기 말고 그냥 대화를 하고싶고,나에게 표현을 해달라고,나도 사랑받을줄 아는 여자고,사랑받고 싶은 여자라고...
그때뿐인거 같아요.

여자라는게남자가 하기에도 달라진다는걸 남자들은 모르나봐요.사랑받고 사랑하는 여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사랑받는 여자가 얼마나 더 이뻐질수있는지...

쓰다보니 글이 엉망 진창이네요.
조언부탁드려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