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근무 중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ㅠㅠ
나이트 근무 중 자정에 할머니 환자 한 분이 나와서 대변을 오랫동안 못 봐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여 막내 간호사가 관장을 해 드렸습니다. 관장을 하게 되면 자세도 중요하기 때문에 엉덩이를 들어달라고 얘기하니 "내 돈받고 일하면서 내가 그런것까지 해줘야 되나. 니가 알아서 하라" 고 말씀하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관장을 해드리고 나왔고 몇 분 뒤 변기에 대변을 눈 사진을 보여주며 이만큼 봤다고 하시기에 배는 어떻냐고 물어보니 덜 아픈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들어가서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변비약 좀 더 먹어보자고 이야기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새벽 두시경 배가 너무 아파서 못자겠다며 간호사실 앞에 드러눕더니 해결해주지 않으면 여기서 누워 자겠다고 하시기에 일으켜서 병실 침대까지 모셔다 드린 뒤 병실에서 한번 더 관장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가서 항문에 혹시나 딱딱한 변이 있으면 관장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니 대변이 만져지지는 않아서 다시 한 번 관장을 해드렸습니다. 15분정도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10분도 안되서 나오셔서 대변을 많이 봤고 배도 덜 아프다고 하셨는데 바지가 좀 더러워졌으니 바지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새 환의를 드리고 화장실에서 씻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야식을 먹는 도중에 병동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 혹시나 환자가 낙상했나 싶어 간호사가 한 바퀴 돌다보니 공중 화장실에 문이 닫혀있어 열어봤는데 그 할머니가 바지를 다 탈의한 채로 씻고 계셔서 샤워실가서 씻으시는게 편하실 것 같다 얘기하니 조금만 씻으면 되서 여기서 씻는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나오려는데 여기에는 왜 왔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쿵쿵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와봤다 이야기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 한 시간 뒤쯤 그 할머니가 씩씩거리면서 아까 자기를 찾아온 간호사가 누구냐며 성질 내시더군요. 그래서 막내가 제가 아까 갔다고 했더니 씻겨주지는 못할망정 샤워실에서 씻으라고 얘기하냐. 내가 얼마나 씻고 싶어도 수술해서 못씻고 있는데 샤워실가서 씻으라고 얘기했냐고, 자기 조용히 씻고있었는데 와서 면박을 주느냐며 삿대질하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러면서 옷이 있는데 왜 옷을 안주느냐며 소리를 지르시기에 옷 아까 드리지 않았냐니까 관장해서 대변이 조금조금 새어나와 냄새가 나는데 알아서 옷을 주지 않는다며 역정을 내시기에 죄송하다고 사과 드리고 병실로 모셔다 드리고 환의를 모두 갈아입혀 드리고 거듭 사과드리며 병실을 나왔습니다.
그 이후 새벽 6시에 혈압재고 환자 소변량 카운트를 위해 간호사가 갔더니 "니 이름이 뭐냐 무슨빽으로 이 병원에 들어왔냐 니 애미 애비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난 니 애미 애비같은 취급 받을 사람이 아니다. 내가 낸 돈으로 월급 받고 일하는 주제에, 간호사 주제에" 하며 소리를 지르시고는 소변량 카운트 종이를 찢더니 간호사 얼굴에 던지며 "이런 것도 안할 거고 너희가 시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아까 너희 야식먹는 거 지켜봤는데 너희는 환자가 이러고 있는데 목구멍으로 음식이 쳐 넘어가냐, 너희 거짓말 하고 그러면 지옥간다" 하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간호사는 제가 그런 의도로 이야기 한 건 아니지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였으나 계속 소리지르는 통에 울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듀티에게 인계를 하니 보호자를 불러서 이야기하고 교수님에게도 이야기 해야겠다 하시더군요. 교수님께 얘기하니 불친절 병원으로 찍힐 까봐 걱정된다 하시구요...
보호자를 불러 간호부장님, 간호과장님, 간호사들, 보호자 이렇게 둘러 앉아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보호자가 " 나이많은 사람들이 그런말 할 수도 있는거지, 나도 직장생활 할 때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봤다" 며 "사회초년생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에 기분 나쁜거냐" 하더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별일도 아닌 일에 보호자를 부른 거에 대해 사과하라며 이야기 했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이면 서비스업답게 하라며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며 그리고 거짓말을 애초에 하질 말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우리쪽에서도 잘못이 있으니 좋게좋게 끝내자고 얘기하고 마무리 했는데..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할머니는 그 이후로 아픈척을 하며 교수님 앞에서 자기가 이 나이에 수모를 당했다며 울고.. 그러니까 교수님은 할머니 기운 없으시니까 혈압도 재주고 영양제도 당장 놔주라며..
지금 간호대학생이나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당장 그만두세요...
그 할머니는 부산에 있는 한 교회의 전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개독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개독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날이네요...신앙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자 폭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이트 근무 중 자정에 할머니 환자 한 분이 나와서 대변을 오랫동안 못 봐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여 막내 간호사가 관장을 해 드렸습니다. 관장을 하게 되면 자세도 중요하기 때문에 엉덩이를 들어달라고 얘기하니 "내 돈받고 일하면서 내가 그런것까지 해줘야 되나. 니가 알아서 하라" 고 말씀하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관장을 해드리고 나왔고 몇 분 뒤 변기에 대변을 눈 사진을 보여주며 이만큼 봤다고 하시기에 배는 어떻냐고 물어보니 덜 아픈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들어가서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변비약 좀 더 먹어보자고 이야기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새벽 두시경 배가 너무 아파서 못자겠다며 간호사실 앞에 드러눕더니 해결해주지 않으면 여기서 누워 자겠다고 하시기에 일으켜서 병실 침대까지 모셔다 드린 뒤 병실에서 한번 더 관장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가서 항문에 혹시나 딱딱한 변이 있으면 관장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하니 대변이 만져지지는 않아서 다시 한 번 관장을 해드렸습니다. 15분정도 참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10분도 안되서 나오셔서 대변을 많이 봤고 배도 덜 아프다고 하셨는데 바지가 좀 더러워졌으니 바지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새 환의를 드리고 화장실에서 씻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야식을 먹는 도중에 병동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 혹시나 환자가 낙상했나 싶어 간호사가 한 바퀴 돌다보니 공중 화장실에 문이 닫혀있어 열어봤는데 그 할머니가 바지를 다 탈의한 채로 씻고 계셔서 샤워실가서 씻으시는게 편하실 것 같다 얘기하니 조금만 씻으면 되서 여기서 씻는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나오려는데 여기에는 왜 왔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쿵쿵 소리가 나서 무슨 일이 있나 해서 와봤다 이야기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 한 시간 뒤쯤 그 할머니가 씩씩거리면서 아까 자기를 찾아온 간호사가 누구냐며 성질 내시더군요. 그래서 막내가 제가 아까 갔다고 했더니 씻겨주지는 못할망정 샤워실에서 씻으라고 얘기하냐. 내가 얼마나 씻고 싶어도 수술해서 못씻고 있는데 샤워실가서 씻으라고 얘기했냐고, 자기 조용히 씻고있었는데 와서 면박을 주느냐며 삿대질하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러면서 옷이 있는데 왜 옷을 안주느냐며 소리를 지르시기에 옷 아까 드리지 않았냐니까 관장해서 대변이 조금조금 새어나와 냄새가 나는데 알아서 옷을 주지 않는다며 역정을 내시기에 죄송하다고 사과 드리고 병실로 모셔다 드리고 환의를 모두 갈아입혀 드리고 거듭 사과드리며 병실을 나왔습니다.
그 이후 새벽 6시에 혈압재고 환자 소변량 카운트를 위해 간호사가 갔더니 "니 이름이 뭐냐 무슨빽으로 이 병원에 들어왔냐 니 애미 애비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난 니 애미 애비같은 취급 받을 사람이 아니다. 내가 낸 돈으로 월급 받고 일하는 주제에, 간호사 주제에" 하며 소리를 지르시고는 소변량 카운트 종이를 찢더니 간호사 얼굴에 던지며 "이런 것도 안할 거고 너희가 시키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아까 너희 야식먹는 거 지켜봤는데 너희는 환자가 이러고 있는데 목구멍으로 음식이 쳐 넘어가냐, 너희 거짓말 하고 그러면 지옥간다" 하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간호사는 제가 그런 의도로 이야기 한 건 아니지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였으나 계속 소리지르는 통에 울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듀티에게 인계를 하니 보호자를 불러서 이야기하고 교수님에게도 이야기 해야겠다 하시더군요. 교수님께 얘기하니 불친절 병원으로 찍힐 까봐 걱정된다 하시구요...
보호자를 불러 간호부장님, 간호과장님, 간호사들, 보호자 이렇게 둘러 앉아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보호자가 " 나이많은 사람들이 그런말 할 수도 있는거지, 나도 직장생활 할 때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봤다" 며 "사회초년생들이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에 기분 나쁜거냐" 하더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별일도 아닌 일에 보호자를 부른 거에 대해 사과하라며 이야기 했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이면 서비스업답게 하라며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며 그리고 거짓말을 애초에 하질 말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우리쪽에서도 잘못이 있으니 좋게좋게 끝내자고 얘기하고 마무리 했는데..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할머니는 그 이후로 아픈척을 하며 교수님 앞에서 자기가 이 나이에 수모를 당했다며 울고.. 그러니까 교수님은 할머니 기운 없으시니까 혈압도 재주고 영양제도 당장 놔주라며..
지금 간호대학생이나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당장 그만두세요...
그 할머니는 부산에 있는 한 교회의 전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개독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개독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날이네요...신앙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