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호구인가요.

06152018.09.12
조회568
제가 좋아하는 누나가 있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어요. 뭐 먹고싶은게 있다면 사주고, 어디 가고싶다고 하면 바로 차타고 데리러 가고, 그래도 나는 기분은 좋은데. 그사람은 저를 무시하는거 같은 느낌이들어요. 툭툭 쏘아대고 뭘 물어보면 어, 아니 이렇게 대답하고.. 점심 뭐먹엇냐 물어보면 사생활 끼어들지말란식으로 말하고.... 전 그냥 좀 다정하게 대답해줬으면 하는 바램뿐인데.. 이런내가 ㅂ,ㅅ 호구 같지만 그사람이 너무 좋아요.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주눅이 드는거같고... 뭐만하면 까칠하게대하고 무시하는거같아서.. 근데 또 어디 놀러가거나 맛있는거 먹으러가면 한없이 웃고 착해요.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지금으로선 그사람이 옆에 없다면 좀 힘들거같긴해요. 그사람 덕분에 제가 바뀐게 너무 많고, 물론 좋은쪽으로.. 즐겨하던 게임도 끊고, 책도 읽고 운동도 열심히하게되고 한번도 가본적 없던 곳으로 같이 놀러도가고 그래서 저한테는 정말 삶의 전환점인 사람이에요.
일주일에 두세번씩 만나긴 하지만 지금도 조금 보고싶네요.. 제가 적극적으로 하는걸 부담스러워해서 매우 조심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