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홀 시어머니랑 연락도 안하고 어버이날이나 생일도 안 챙겨요

ㅇㅇ2018.09.12
조회2,541

 다들 그래도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시잖아요
 1. 어버이날 2. 생일 3. 추석
 이정도 될라나요?
 전 아무것도 안 챙겨요. 남편이랑은 사이가 좋은데 부모님은 각자 챙기기로 했어요
 전 남편이 저희 부모님한테 연락 안하고 선물 안챙겨도 슬퍼거나 화나지 않아요
 가끔 만나는 자리가 생기면 가서 인사 드리고 일 조금 돕다가 앉아있다가 와요.
 시어머니는 저한테 직접 말은 안하시고 뒤로 제 욕 엄청하세요 
 지금까지 시어머니 쪽 사람들 외삼촌, 이모분들이 저한테 문자나 전화로 효도하라고
 압박을 주셨지만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들었어요. 그러니 두번은 또 연락 안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결혼비용부터 생활비 다 저희 힘으로 해결했고, 결혼 전 남편이 힘들었을 때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남편 도와줬어요. (그래봤자 500만원이지만.) 그 덕분에 지금 남편이 학교 졸업했구요.  그때 제가 돕지 않았으면 사채까지 써서 졸업해야했을 정도로 사정이 안좋았을 때라 절 은인으로 생각해요.
 시어머니는 돈이 많으셨는데 가세가 기울었어요. 사실 입만 살아서 아직도 돈으로 사람 조종하려고
 하시는데...예를들어 "내가 너가 하는 거봐서 백만원 주려고 봉투에 넣어놨는데 그때 안와서 내가 썼다. " 이런식? 좀 많이 유치하시죠..
 참고로 노후준비도 제대로 못 해놓았을 정도로 미래가 암담하신데 다른 사람들한테 있는 척 
 하길 좋아하시구요.
 여튼 며느리-자식-도리- 이런것들이 자연스럽게 꼬리표 처럼 붙게 되던데 
 저희 시댁이나 친정 둘다  원래부터 생일이나 명절도 잘 안챙겼던 집이라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어요
 사실 전 지금이 합리적이고 괜찮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가 모든 전적인 에너지를 제 미래 발전과 현재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구
 시댁 문제로 싸울게 딱히 없네요.
 참고로 시댁에서 초대해주시면 가요. 다만 제가 먼저 나서서 뭘 하지는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