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판을 즐겨보는 고등학생입니다. 최근 나름 큰 일이 생겨 읽기만 하던 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우선 결시친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되어있고 저희 엄마와 비슷힌 또래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 중인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17살 여학생입니다. 올해 진학했던 고등학교에서 문제가 좀 많았어요. 친구는 하나도 없이 시작했고 그렇기에 10년지기 친구들과 주로 지내던 저는 친구 관계도 힘이 들고 사립학교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거친 말들에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 차타고 40분 걸리는 학교 기숙사에서 모든 전자기기를 압수했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습은 공부를 위해서가 아닌 통학이 불가능하여 들어온 저를 숨막히게 했습니다. 애초에 대입이 목표가 아니었던 저에게 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것들을 강요했습니다. 그 탓에 저는 꼬박 밤을 새서 공부를 하고 조별과제를 하고 수행평가와 자습을 했습니다. 또 남학생들의 말과 행동은 저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힘들어서, 또 자세히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진로와 맞지 않는 학교 때문에 전 1학기 기말고사 전부터 자퇴 후 상업고등학교로의 복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월달이 되어 방학을 하자 엄마께 말씀드렸고 상업고를 졸업하신 엄마는 반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너무 간절했고 그렇기에 a4용지 20장 정도로 제 계획을 세워 설득을 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설득을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몇주째 이어진 설득에 전학은 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기도 애매하고 상업고는 전학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하였고 저는 차선책으로 관련된 다른 특성화고로 전학을 부탁드렸습니다. 문제는 어제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였어요
" 엄만 전처럼 너를 대할 자신이 없다. 엄마 딸이라서가 아니라 너라는 사람 그 자체의 바닥까지 봐버려서 너무 큰 실망을 했고 너를 너무 믿은 것 같다 이 배신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전처럼 지원해줄 생각도 없고 그 학교 가더라도 1등만 하면서 대학은 꼭 가라. 1등급이 나오지 않는다면 네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뺏을 것이고 너는 지키고 싶으면 그렇개 해야만 한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지가 않으니까 이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전화도 하지 마라.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는 것도 하지 말고 매일 오래 자는 것도 그만해라. 네가 상처를 받은 것처럼 엄마도 상처 받았다. "
라고 하셨는데 저는 엄마가 이해는 되지만 그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서요 엄마도 물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만큼 아니 그보다 더 힘들었을 것도 같은데 물론 수ㅏ운 결정은 아니었겠죠 엄마를 사랑하는만큼 걱정이 되고 당황스럽습니다. 아예 생각 못한 건 아니지만 엄마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대체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가늠도 안 되고요 그냥 지금 미칠 것 같아요 당장 다음 주에는 엄마 생신이고 엄마한테 시간이 팔요할 것 같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가 저한테 실망했대요
평소에 판을 즐겨보는 고등학생입니다. 최근 나름 큰 일이 생겨 읽기만 하던 판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우선 결시친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되어있고 저희 엄마와 비슷힌 또래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 중인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17살 여학생입니다. 올해 진학했던 고등학교에서 문제가 좀 많았어요. 친구는 하나도 없이 시작했고 그렇기에 10년지기 친구들과 주로 지내던 저는 친구 관계도 힘이 들고 사립학교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거친 말들에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 차타고 40분 걸리는 학교 기숙사에서 모든 전자기기를 압수했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습은 공부를 위해서가 아닌 통학이 불가능하여 들어온 저를 숨막히게 했습니다. 애초에 대입이 목표가 아니었던 저에게 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것들을 강요했습니다. 그 탓에 저는 꼬박 밤을 새서 공부를 하고 조별과제를 하고 수행평가와 자습을 했습니다. 또 남학생들의 말과 행동은 저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힘들어서, 또 자세히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진로와 맞지 않는 학교 때문에 전 1학기 기말고사 전부터 자퇴 후 상업고등학교로의 복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7월달이 되어 방학을 하자 엄마께 말씀드렸고 상업고를 졸업하신 엄마는 반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너무 간절했고 그렇기에 a4용지 20장 정도로 제 계획을 세워 설득을 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설득을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몇주째 이어진 설득에 전학은 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기도 애매하고 상업고는 전학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하였고 저는 차선책으로 관련된 다른 특성화고로 전학을 부탁드렸습니다. 문제는 어제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였어요
" 엄만 전처럼 너를 대할 자신이 없다. 엄마 딸이라서가 아니라 너라는 사람 그 자체의 바닥까지 봐버려서 너무 큰 실망을 했고 너를 너무 믿은 것 같다 이 배신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전처럼 지원해줄 생각도 없고 그 학교 가더라도 1등만 하면서 대학은 꼭 가라. 1등급이 나오지 않는다면 네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뺏을 것이고 너는 지키고 싶으면 그렇개 해야만 한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지가 않으니까 이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전화도 하지 마라.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는 것도 하지 말고 매일 오래 자는 것도 그만해라. 네가 상처를 받은 것처럼 엄마도 상처 받았다. "
라고 하셨는데 저는 엄마가 이해는 되지만 그 받아들이는 게 어려워서요 엄마도 물론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만큼 아니 그보다 더 힘들었을 것도 같은데 물론 수ㅏ운 결정은 아니었겠죠 엄마를 사랑하는만큼 걱정이 되고 당황스럽습니다. 아예 생각 못한 건 아니지만 엄마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대체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가늠도 안 되고요 그냥 지금 미칠 것 같아요 당장 다음 주에는 엄마 생신이고 엄마한테 시간이 팔요할 것 같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