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했습니다. (궁금한 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ㅎㅎ2018.09.13
조회9,672
오늘 재회했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헤어진 지 두 달 정도 되었구요.
사실 조금 얼떨떨하네요.
상대방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직장에서 회식이 있어 술을 조금 먹은 상태더라고요
뭐 하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있다고, 왜 전화했냐고 물어봤더니
생각나서 전화했대요
너만 괜찮다면 다시 만나고 싶대요
매일매일 생각나고 보고 싶었대요
그래서 제가 고맙다고, 사실 많이 기다렸다고
그게 오늘 일 줄은 몰랐지만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했어요 

근데 아직은 주위에 우리가 재회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지만
딱 무엇을 콕 집어서 이야기하지 않아서
더 이상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때가 된다면 알리자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좋아서 다시 만나는데
굳이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지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정말 정말 이유가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무서웠어요 다시 떠나갈까 봐...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 같지 않겠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적응이 안되네요ㅎㅎ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바라고 바랬던 그 사람과 재회를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저의 잘못으로 헤어졌는데
그 사람이 돌아와 줬으니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더 이상 그 사람 놓치지 않게 노력하려고요.

헤어지고 거의 매일을 헤다판에 들어와서 글을 봤었는데
이렇게 제가 재회했다는 글을 쓸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ㅎㅎㅎㅎ 

여러분! 지금 너무 힘드신 거 잘 알아요.
그래도 밥 잘 드시구요
좋은 것도 많이 보러 다니시고
좋은 생각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돌아왔으면 하는 사람이
평생 남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이 그리워하는 그 사람이
혹시라도 깨닫고 후회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까
자신을 가꾸며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를 먼저 생각하고 가꾸다 보면 지금 잊기 힘든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는 법이구요! 

다음에는 저희 커플의 행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