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는 위험한건가봐요

ㅇㅇ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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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에서 눈맞는다는 말 몇 번 들었었는데

제 남편이 딱 그짝인거같아요

30대 초반 동갑이고, 꽤 오랜기간 연애후 결혼했어요.

아직 아이는 없구요.

몇일전부터 오랜만에 초딩때 친구들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동창회 할거같다고 들떠하길래

오랜만에 연락되서 좋겠다고 ~ 저는 별 생각없었거든요.

워낙 친구 좋아하고 술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여자문제로 속썩인적은 없었어서요

저번 주말에 동창회하고 남편 늦지 않게 집들어와서

재밌게 잘 놀았냐 친구들 어떻게 살더냐 물어보고~

별 일 없이 넘어가나 했는데

어제 저녁 남편 카톡 몰래 훔쳐보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기분 더러워요

여자이름으로 된 카톡이 있어서 뭐지? 하고 들어가보니까

그 여자한테 남편이 오랜만에 보니까 어렸을때 생각났다고 보고싶었다고~

솔직히 너 보고싶어서 나간거였는데~ 이 ㅈ..ㄹ.. 하고있는거에요

그 여자도 질세라 나도 너 보고싶어서 나간거라고 잘사는거보니까 좋네 이러더라구요

시간내서 또 보잔 말 끝으로 카톡은 끝났는데..

아직 남편한테 제가 카톡본거 얘기안했거든요.

이걸 바람이라고 해야되는건지.. 기분은 무지 찝찝한데요.

몰래 카톡 봤다고 이실직고 얘기하고 두번 다시 못보게 해버릴까요

화낼 타이밍 놓친거같아서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