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리엄마때매 미래가 걱정임

ㅇㅇ2018.09.13
조회5,424

중3임
가정 분위기 좋고 부모님 좋고 다 괜찮은데
너무 보수적인데다가 부모님 특히 엄마가 말하는 거 너무 부담스럽고 새장 안에 갇힌 새가 된 기분이야 지금도 넘 화난다 하소연 좀 들어줘



1. 화장 일체 안 됨

작년에 내가 그래도 중2쯤 됐으면 틴트정도는 발라도 되겠지 하면서 가방에 몰래 숨겨두고 다녔는데 걸려서 조옹오오오오온나 혼났다
요새는 화장 친구한테 내거 맡겨두고 진짜 특별한 날에 함 집 들어 갈때는 꼼꼼히 물티슈로 지우고 들어간다 물티슈 피부 안 좋은 거 알지ㅎㅎ........
물티슈로 지우는게 더 피부 안좋은데 화장하게 해주고 클렌징 꼼꼼하게 하는게 낫지 않겠냐 이러면 백퍼 '그럼 니가 화장안하면 되지' 이럴걸......ㅎㅎ협상 절대 안되는 분들임 ㅎㅎ.........







2. 이성친구 사귀는 거 절대 안 됨

맨날 쌩쇼함 진짜로







3. 후불제(?)

내가 지방으로 쳤을때 딴애들에 비해서 사교육비 많이 쓴 건 사실이야 또 하고싶은 것들도 많아서 엄마한테 과학학원 다니고 싶다 어떤 언어 배우고 싶다 하거든

근데 엄마는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많은 돈을 썼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크면 내 월급을 몽땅 다~~~ 엄마한테 줘야한대
가정은 우짜냐고? 결혼하지마래
결혼 필요 없다면서 ㅎ
만약에 진짜 정 할거면 엄청 작게 결혼식 하라면서 그러는데 그건 내 자유 아니냐?ㅋㅋㅋ
주위 엄빠 친구들도 엄빠가 이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말하는거 보고 기겁 하더라 ..^_^







4. 통금 없으나 늦게 들어오면 혼남

엄마가 중3인데 내년에 고등학교 가야한다고 공부해라고 해서 거의 안놀고 한,두달에 한 번 정도 놀거든? 난 여태까지 친구들이랑 저녁 먹어본 적 한 번도 없다.... 근데 그날 시험끝난 날이라 놀았거든 진짜 오랜만에 놀았었어 그래서 저녁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하고 진짜 난생처음으로 저녁 먹고 집 들어 갔거든 개혼났다 집밥 놔두고 왜 친구들이랑 저녁 먹는다고 그래놓고 엄마는 아줌마들한테 나는 통금 없는데도 일찍일찍 들어온다고 자랑한다?ㅋㅋㅋ







5. 조금이라도 옷같은데 관심가지면 나보고 우리동네있는 지잡대 간다면서 뭐라함

학교 친구들 귀 뚫은 거 봤는데 귓볼만 뚫었는데도 너무 예쁜거야 그래서 나도 귀 뚫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니 그렇게 자꾸 옷같은데 관심가져서 저 대학 가고싶냐면서 그래
이번 여름에 옷 하나도 안사서 가을 옷 세 벌만 사주면 안되냐고 해도 쓸데없이 돈 쓰지 말라고 한다






6. 왜 백 점 못 맞냐고 화냄

영어학원 수학학원 과학학원 다니는데 왜 백 점 못맞냐고 화냄 내 실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고





7. 맨날 다 대학가서 하라고 함









난 진짜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
그래서 고등학교 기숙사형 특목고 가고
대학교는 해외로 가려고 하고있어

나 빨리 벗어나고 싶어 너무 힘들어
제일 걱정인게 내가 커서 물론 부모님께 용돈도 드
려야 하는 건 맞지만 내 월급 가져가서 난 지금 처럼 엄마한테 간섭 받으면서 살게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