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가르쳐준다는 남친, 기 살려줘야 할까요?

다람쥐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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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조금 방탈이지만 여기가 젤 활성화 되어있는 채널인 것 같아 올려요.

이제 사귄지 8개월 정도 된 2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하고 가끔 허세부리는 것만 없으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에요. 내후년 정도 결혼도 생각하구 있구요.

근데 요새 아주 작은? 문제가 생겼어요
남자친구가 복싱을 1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저랑 너무 같이 다니고 싶어해요. 좀 허세부릴 때가 있는데 제 앞에서 백 치는 모습이라던라 스파링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 자기가 복싱 알려준다면서 계속 같이 다니자고 조르네요.

근데 문제는.. 제가 복싱을 13년을 했어요...남친은 모르구요. 굳이 숨길려고 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말을 안했네요

초등학교 5학년때 살빼러 갔다가 재미 들려서 20대 중반까지 계속 했거든요. 아예 선수쪽 준비 하려다가 집에서 너무 반대해서 취미로만 꾸준히 하면서 생활체육대회 정도 간간히 나가고 입상 몇 번 하고 그정도 였는데, 해외로 2년 파견근무 나갔다가 아예 손 놓게 되서 그 뒤론 안 하고 있거든요

같이 하자고 너무 졸라서 담주에 한번 체육관 같이 가보기만 하기로 했는데 아예 처음 하는 척 하던가 아님 솔직하게 말해야 될 것 같은데 뭐가 나을까요? 처음에 말을 했어야 되는데 너무 막 자신감 차있고 자기 재능있다고 뿌듯해하는 모습 보면 말을 못하겠어요.

오빠가 가르쳐줄게~ 오빠가 붕대 감는 법 알려줄게~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말하기 민망하기도 하구 휴... 어쩌는게 좋을까요.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