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불황에 ‘잠자리 횟수 ’ 잠든다
2003년 9월 초 D무역 영업 2팀 회식. 1차 모임 장소인 갈비집에서의 화제가 업무와 관련된 얘기였다면 2차 맥주집은 단연 성(性)과 관련된 얘기였다. 2명의 여직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하룻밤 관계 횟수와 크기,지속시간,체위 등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풍선처럼 부풀려진 과장된 얘기들이 안주를 대신했다.“어제 밤에도 한 시간을 넘겼더니 허리가 영 뻐근하네.” “하룻밤 3번 이상 하게 되면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
영업 2팀 4년차 S대리(32)는 이런 술자리가 늘 부담스럽다. 벌써 3개월째 아내를 만족시켜 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동료들의 허풍에 S대리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한쪽 구석에서 말없이 술잔만 비웠다.
31세에 늦은 결혼을 할 때까지 성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 신혼 첫날밤도 수월하진 않았다. 3박4일의 중국 신혼여행 기간 동안에 단 한 번,그것도 마지막 날에 성공한 것이다. 그나마 소요시간도 5분 정도였다. 다행히 잠자리 횟수는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가능해 아내가 그럭저럭 만족해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담당 부서의 실적이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월급도 가끔 연체됐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부부관계는커녕 아내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들어졌다. 처음엔 애교를 부리며 S대리의 무능에 투정을 하던 아내도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맞벌이를 시작한 뒤 잔소리가 많아졌다.
부부관계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 7월 신호(?)가 통해 부부관계를 시도한 S대리 부부.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S대리의 남성은 초반에만 우뚝 설 뿐 막상 본게임에 들어가려하자 바람빠진 풍선처럼 힘이 빠져버렸다. 아내의 눈에서 실망스런 표정을 보게 된 S대리는 몰래 비뇨기과를 찾았다.
S대리를 진단한 하태준 선릉탑 비뇨기과 원장은 “아내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업무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심인성 발기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적인 검사부터 시행했다.
S대리는 잦은 술자리로 인해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간기능도 떨어진 상태였다. 에로 영화를 틀어주며 발기가 되는지 확인하는 검사와 음경동맥에 혈액 순환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도플러 검사를 실시했다. 심리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S대리의 발기 능력은 정상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와 과로,그리고 잦은 술자리였다.
하원장은 “접대 업무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적게 마시고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일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아내와 함께 야한 영화 등을 함께 보며 부부생활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내렸다.
요즘도 병원에서 수시로 체크를 하는 S대리는 “약물 복용을 통해 아내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자 점차 자신감이 붙었다”며 기뻐했다.
불황에 잠자리 횟수 잠든다.(스포츠 투데이 펌)
[발기부전] 불황에 ‘잠자리 횟수 ’ 잠든다
2003년 9월 초 D무역 영업 2팀 회식. 1차 모임 장소인 갈비집에서의 화제가 업무와 관련된 얘기였다면 2차 맥주집은 단연 성(性)과 관련된 얘기였다. 2명의 여직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하룻밤 관계 횟수와 크기,지속시간,체위 등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풍선처럼 부풀려진 과장된 얘기들이 안주를 대신했다.“어제 밤에도 한 시간을 넘겼더니 허리가 영 뻐근하네.” “하룻밤 3번 이상 하게 되면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
영업 2팀 4년차 S대리(32)는 이런 술자리가 늘 부담스럽다. 벌써 3개월째 아내를 만족시켜 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동료들의 허풍에 S대리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한쪽 구석에서 말없이 술잔만 비웠다.
31세에 늦은 결혼을 할 때까지 성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 신혼 첫날밤도 수월하진 않았다. 3박4일의 중국 신혼여행 기간 동안에 단 한 번,그것도 마지막 날에 성공한 것이다. 그나마 소요시간도 5분 정도였다. 다행히 잠자리 횟수는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가능해 아내가 그럭저럭 만족해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담당 부서의 실적이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월급도 가끔 연체됐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부부관계는커녕 아내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기도 힘들어졌다. 처음엔 애교를 부리며 S대리의 무능에 투정을 하던 아내도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맞벌이를 시작한 뒤 잔소리가 많아졌다.
부부관계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 7월 신호(?)가 통해 부부관계를 시도한 S대리 부부.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S대리의 남성은 초반에만 우뚝 설 뿐 막상 본게임에 들어가려하자 바람빠진 풍선처럼 힘이 빠져버렸다. 아내의 눈에서 실망스런 표정을 보게 된 S대리는 몰래 비뇨기과를 찾았다.
S대리를 진단한 하태준 선릉탑 비뇨기과 원장은 “아내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업무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심인성 발기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적인 검사부터 시행했다.
S대리는 잦은 술자리로 인해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간기능도 떨어진 상태였다. 에로 영화를 틀어주며 발기가 되는지 확인하는 검사와 음경동맥에 혈액 순환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도플러 검사를 실시했다. 심리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S대리의 발기 능력은 정상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와 과로,그리고 잦은 술자리였다.
하원장은 “접대 업무를 피할 수 없다면 술을 적게 마시고 간단한 운동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일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아내와 함께 야한 영화 등을 함께 보며 부부생활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내렸다.
요즘도 병원에서 수시로 체크를 하는 S대리는 “약물 복용을 통해 아내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자 점차 자신감이 붙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