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 찼다가 내가 다시 잡았다

ㅇㅇ2018.09.15
조회708
260일째 만나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만나서 헤어지자고 했었어
나는 잘 만나는 커플이 왜 힘들어서 헤어지는지 전혀 이해가 안됐거든? 근데 어느 순간 부터 이해가 되더라고. 나는 요즘 집안사정도 엄청 악화되고 공부 때문에도 스트레스 많이받고 남친이 서운한거 나한테 말하는거 조차도 힘들어서 어제 헤어지자고 했어. 근데 얘가 헤어지자고 말했을때 진짜 몇 십분을 소리 참으면서 울면서 잡았거든? 그러더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자고 하면서 안겨서도 엄청 울면서 말하더라. 자기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했었다고 잡고 싶은데 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못 잡겠다고 말하는데 나도 너무 미안하고 그런거야. 진짜 계속 눈물 그치려고 하면서 그렇게 울었어. 그리고 나 보내려고 하면서 여기 더 있지말고 가라고 엄청 울고 있으면서 자기 이제 안운다고 강한사람이라고 하면서 그러더라. 그것도 너무 짠하고 미안했어. 나도 울면서 걔 놔두고 이제 가는데 마지막으로 걔가 한 번 더 뒤에서 부르더니 아프지 말라고 하더라. 마지막에 그거 듣고 내가 잡아야겠다고 확신한거 같아. 나 혼자 돌아가는길에도 걔가 없는게 더 힘들것같고 그래서 다시 달려가서 걔 잡고 울었어. 다 내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어제 일 있는 후로 내가 진짜 더 애타는 느낌이야. 너무 착하고 좋은 애 만나고 있었던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