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사람 만나길 잘했어요

ㅇㅇ2018.09.16
조회372
안녕하세요 이별한지 한 달째 들어서는 여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잖아요
처음에 헤어질때 울고 불고 매달렸어요...
매달리지 말아야한다는 거 알면서도 정말 그 순간이 마지막이고 그렇게 그사람에게 나의 존재가 흘러지나갈까봐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매달렸어요... 나의 그런모습을 보고 질린데요... 처음 일주일은 정말 죽을거 같이 힘들었어요 물한잔도 마시지않고 잘때도 식은땀 흘리면서 죽을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남은 일주일은 나를 자책하느라 바빴던거 같아요
내가 좀더 현명했다면... 그리고는 또 일주일... 그 사람이 미웠어요 너무 미웠어요 마지막에 헤어질때 그냥 그렇게 빗속에 날 버리고 간거... 정을 떼려고 모질게 나에게 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나에게 비수가 되서 꽂혔어요... 그리고 그 이후.. 너무 받은 상처가 커서 그 상처를 나홀로 남아 보듬고 치유하려니 너무 아프기만해요

그렇다고 다시 그사람이 보고싶거나 만나고싶거나 그런게 아니에요.. 그냥 너무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요... 이런 글 올리는거.. 여러분에게 해결책을 알려달라고 올리는거 아니에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끼적여보려고 해요..

자꾸 생각이 나요.. 처음 만났던 날... 나에게 고백했던 날... 정말 결혼생각을 할 정도로 나에게 다정했던 그사람... 그리고 그 옆에서 무엇보다 세상 행복한 표정으 짓고있는 나...
너무 많은 것들을 되돌릴 수 없게 되었어요... 그 시절의 난없고 그 사람도 없어요.. 난 그저 큰걸 바란게 아닌데... 점점 나에 대해 무뎌져가는 그 사람에게 좀 더 가까워지라고 이야기했을 뿐인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정말 가슴이 너무 먹먹해서 주먹으로 마구 때려요... 그래도 이 아픔이 사그라들지 않네요

그래도 그 사람 만난거 후회하지 않아요...
그사람의 행동과 마음은 나빴을지 몰라도 그 사람을 만나서 보다 더 성숙해진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요..
이렇게라도 내 자신을 위로해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