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학생들이 그렇듯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놀아야 초등학생다운 일이었지만..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초등학생답게 놀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식모, 보모, 파출부역할을 소화해야했다. 엄마는 밥만 챙겨주고 방에 틀어박혀 밤낮으로 우셨고, 나는 자연히 내 삶의 패턴을 바꾸며 눈썰미로 엄마의 요리 밥하는 방법등을 익혀두었다. 간단한 청소에서 대청소까지 정신없는 엄마대신 책을보며 해대서 우리집은 여느가정과 다름없이 매우 깨끗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다시 말해 내 피와 땀의 결정체....
나중에 엄마가 정신을 차렸을때...첫마디는 '가정부아줌마를 모셨었나?'였다.
그렇게 나는 초등학교 생활은 공부 그리고, 집안일로 마감지었다.
'야~ 장미란~~~~~같이가자.'
저아이는....저기서 뛰어오는 아이는.... 해미다. 유해미. 아직 이중생활을 전혀 모르는 내 단짝친구다.
초등학교 2학년때 김밥을 싸는 방법을 몰라서 소풍에 맨밥을 싸갔다가 김밥에 들어간 시금치를 싫어하는 해미의 도시락을 같이 먹은 후 단짝이 된 아이다.
그리고 오늘은 그 아이와 함께 중학교에 이어서 고등학교까지 첫등교를 하는날이다.
자......장미란?....너.......너도 이 학교야?
조금 당황하는 갑자기 수그라지는 목소리에 난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아니라 절대 의심하지 않았다. 보라. 저...황당해하는 눈, 아니 당황에 일그러진 얼굴이라 해야할까?
하긴 그 누가 믿을수 있을까나?
최이슬. 이름과는 달리 단발이 교칙이었던 중학교때 뻗침에 깻잎머리, 염색, 선생님들앞에선 엄마아빠 back으로 유명했고, 아그들의 삥을 뜯어가며 날라리 여학교생활을 연연하며 전교 꼴찌를 하면서도 매 타작 한번 안 당하던 저 당당함이 내 앞에서 꼬리 내리고 살랑살랑 하게 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는 여중을 갔다. 고등학교 등록금까지 마련해두신 아빠를 위해 최고의 고등학교를 가서 공부하기 위해서 최대한 공부해서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의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온 것이었던 것이었다.
중학교에 있을때 나는 날라리가 절대 아니었다. 거의 책을 끼고 살았으며, 내친구들은 전교 톱이었다. 내생활은 크나큰 문제없이 평화 그 자체였다. 그 아이....최이슬이 단조로움에 끼어들기 전까지는
그아이의 심상찮은 분위기가 어느새부턴가 나를 향해 있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난 전교 톱클레스에서 놀았고, 앞치마와 설겆이, 밥순이,대단한 성깔이라는 내 본분을 교복속에 철저히 감추고, 아주 모범적으로 웃으며 살았다.
그 아이의 화살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느꼈지만...누구나 다 입은 똑같은 교복속에 누가 쇠로 된 압력밥통을 한손으로 들며 수세미로 박박 씻는 이 소녀의 강철 주먹을 어찌 알았겠는가?
어느날 톱클레스에서 물좀 먹는 애가 날 부른다. 그아이와는 별로 친하지 않을 뿐더러 엄마 걱정끼칠까봐 아예 말도 안붙이는데..
'왜 불렀어?
'최이슬이 너좀 보잔다.'
'그래?언제?어디서?'
순간 그 아이는 약간 놀랐나보다. 하긴 난 그때 이미 최이슬의 성격 파악, 주먹의 강도, 운동의 정도를 체육시간, 쉬는시간에 알아본 후였으니까. 훗 올것이 왔다 드 디 어.
'방과후에 학교 뒷문'
'용건끝났으면 가봐.'
곁에있던 해미가 무척 걱정되는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후에 의아해하는 부분이 생길지 모르므로 미리 밝혀 둔다. 난 누가 날 무척 걱정되는 눈빛으로 보면 무지 싫다. 우리 엄마가 그런 눈을 하고 보는거같기 때문이다.
딩동딩동~하~~~하루가 이렇게 가는구나~
해미는 헐레벌떡 나에게로 달려온다.
'야...너 어쩔거야 ? 최이슬.''
'?'
'최이슬 말이야 아까...'
아차차....하루가 아직 안갔군..
'해미야....걱정마..나믿지?' '믿긴.....내가 담임 불러서 갈게 기다려..'
천천히 와도 돼.
뒷문으로 가보니 어김없이 최이슬 페거리가 떼로 몰려있었다.
'야 ~ 너 뭐냐? 부모머리 닮아 글케 똑똑하믄 고개라도 푹 숙이고 살아야 될거 아냐?'
'야 그만해' 최이슬이다.
'야 니가 그 유명한 톱클이냐? 그 반반한 얼굴로 우리 애들 무시한다며?'
'난 무시한 적 없는데.'
'이게 정말 어디서 ..'
덤비는 눈빛이 역력했으나 다음순간 내손아귀엔 최이슬의 머리가 낚아채져 있었다. 무쇠 주먹으로는 얼굴을....
나머지 아이들에겐 발차기가 차례로 날라갔다.
그리고 쓰러져 일어설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한마디했다.
'꿇어.이 싸가지들아.그리고 내가 부탁하나해야겠다. 오늘일은 비밀로해라. 내 주변에서 알고있거나 발설하는 즉시 고이 아끼는 얼굴까지 2단옆차기 날릴줄알어. 조그만것들이 까불고 있어'
아이들이 꼬리를 내리고 순순히 가자 이번엔 해미가 헐레벌떡대고 뛰어오고 있었다. 당시 굼벵이라고 소문난 우리 담임과 함깨,,,
'걔네.....어딨어?헉헉'
'? 누구?'
'미란이 너 괴롭히려고 했던 패거리들..
'아~ 몰라. 없던데 ....야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집에 가자.'
그리고 담임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그뒤로 해미를 제외하고 학교선생님들이 알만한 아이들사이의 내 별명은 짱미란이었다. 주욱~~~~~~
이렇게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그 아이가 들어올수 있었던건 당연히 그의 부모 때문일 것이다. 부모 BACK으로 정말 오래오래 버티긴 힘들텐데..지치지도 않나보다.
'그녀의 이중생활'(2)
내 초등학교 생활의 절반은 학교에서 절반은 집안일에서 비롯됐다.
모든 초등학생들이 그렇듯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놀아야 초등학생다운 일이었지만..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초등학생답게 놀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식모, 보모, 파출부역할을 소화해야했다. 엄마는 밥만 챙겨주고 방에 틀어박혀 밤낮으로 우셨고, 나는 자연히 내 삶의 패턴을 바꾸며 눈썰미로 엄마의 요리 밥하는 방법등을 익혀두었다. 간단한 청소에서 대청소까지 정신없는 엄마대신 책을보며 해대서 우리집은 여느가정과 다름없이 매우 깨끗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다시 말해 내 피와 땀의 결정체....
나중에 엄마가 정신을 차렸을때...첫마디는 '가정부아줌마를 모셨었나?'였다.
그렇게 나는 초등학교 생활은 공부 그리고, 집안일로 마감지었다.
'야~ 장미란~~~~~같이가자.'
저아이는....저기서 뛰어오는 아이는.... 해미다. 유해미. 아직 이중생활을 전혀 모르는 내 단짝친구다.
초등학교 2학년때 김밥을 싸는 방법을 몰라서 소풍에 맨밥을 싸갔다가 김밥에 들어간 시금치를 싫어하는 해미의 도시락을 같이 먹은 후 단짝이 된 아이다.
그리고 오늘은 그 아이와 함께 중학교에 이어서 고등학교까지 첫등교를 하는날이다.
자......장미란?....너.......너도 이 학교야?
조금 당황하는 갑자기 수그라지는 목소리에 난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아니라 절대 의심하지 않았다. 보라. 저...황당해하는 눈, 아니 당황에 일그러진 얼굴이라 해야할까?
하긴 그 누가 믿을수 있을까나?
최이슬. 이름과는 달리 단발이 교칙이었던 중학교때 뻗침에 깻잎머리, 염색, 선생님들앞에선 엄마아빠 back으로 유명했고, 아그들의 삥을 뜯어가며 날라리 여학교생활을 연연하며 전교 꼴찌를 하면서도 매 타작 한번 안 당하던 저 당당함이 내 앞에서 꼬리 내리고 살랑살랑 하게 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는 여중을 갔다. 고등학교 등록금까지 마련해두신 아빠를 위해 최고의 고등학교를 가서 공부하기 위해서 최대한 공부해서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의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온 것이었던 것이었다.
중학교에 있을때 나는 날라리가 절대 아니었다. 거의 책을 끼고 살았으며, 내친구들은 전교 톱이었다. 내생활은 크나큰 문제없이 평화 그 자체였다. 그 아이....최이슬이 단조로움에 끼어들기 전까지는
그아이의 심상찮은 분위기가 어느새부턴가 나를 향해 있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난 전교 톱클레스에서 놀았고, 앞치마와 설겆이, 밥순이,대단한 성깔이라는 내 본분을 교복속에 철저히 감추고, 아주 모범적으로 웃으며 살았다.
그 아이의 화살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느꼈지만...누구나 다 입은 똑같은 교복속에 누가 쇠로 된 압력밥통을 한손으로 들며 수세미로 박박 씻는 이 소녀의 강철 주먹을 어찌 알았겠는가?
어느날 톱클레스에서 물좀 먹는 애가 날 부른다. 그아이와는 별로 친하지 않을 뿐더러 엄마 걱정끼칠까봐 아예 말도 안붙이는데..
'왜 불렀어?
'최이슬이 너좀 보잔다.'
'그래?언제?어디서?'
순간 그 아이는 약간 놀랐나보다. 하긴 난 그때 이미 최이슬의 성격 파악, 주먹의 강도, 운동의 정도를 체육시간, 쉬는시간에 알아본 후였으니까. 훗 올것이 왔다 드 디 어.
'방과후에 학교 뒷문'
'용건끝났으면 가봐.'
곁에있던 해미가 무척 걱정되는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 후에 의아해하는 부분이 생길지 모르므로 미리 밝혀 둔다. 난 누가 날 무척 걱정되는 눈빛으로 보면 무지 싫다. 우리 엄마가 그런 눈을 하고 보는거같기 때문이다.
딩동딩동~하~~~하루가 이렇게 가는구나~
해미는 헐레벌떡 나에게로 달려온다.
'야...너 어쩔거야 ? 최이슬.''
'?'
'최이슬 말이야 아까...'
아차차....하루가 아직 안갔군..
'해미야....걱정마..나믿지?'
'믿긴.....내가 담임 불러서 갈게 기다려..'
천천히 와도 돼.
뒷문으로 가보니 어김없이 최이슬 페거리가 떼로 몰려있었다.
'야 ~ 너 뭐냐? 부모머리 닮아 글케 똑똑하믄 고개라도 푹 숙이고 살아야 될거 아냐?'
'야 그만해' 최이슬이다.
'야 니가 그 유명한 톱클이냐? 그 반반한 얼굴로 우리 애들 무시한다며?'
'난 무시한 적 없는데.'
'이게 정말 어디서 ..'
덤비는 눈빛이 역력했으나 다음순간 내손아귀엔 최이슬의 머리가 낚아채져 있었다. 무쇠 주먹으로는 얼굴을....
나머지 아이들에겐 발차기가 차례로 날라갔다.
그리고 쓰러져 일어설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한마디했다.
'꿇어.이 싸가지들아.그리고 내가 부탁하나해야겠다. 오늘일은 비밀로해라. 내 주변에서 알고있거나 발설하는 즉시 고이 아끼는 얼굴까지 2단옆차기 날릴줄알어. 조그만것들이 까불고 있어'
아이들이 꼬리를 내리고 순순히 가자 이번엔 해미가 헐레벌떡대고 뛰어오고 있었다. 당시 굼벵이라고 소문난 우리 담임과 함깨,,,
'걔네.....어딨어?헉헉'
'? 누구?'
'미란이 너 괴롭히려고 했던 패거리들..
'아~ 몰라. 없던데 ....야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집에 가자.'
그리고 담임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그뒤로 해미를 제외하고 학교선생님들이 알만한 아이들사이의 내 별명은 짱미란이었다. 주욱~~~~~~
이렇게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그 아이가 들어올수 있었던건 당연히 그의 부모 때문일 것이다. 부모 BACK으로 정말 오래오래 버티긴 힘들텐데..지치지도 않나보다.
어쩌면 그아이가 이 학교에 들어올걸 알고서 일차적으로 중학교때 밟아 놓은 것일 수 있다.
글쎄....그랬던 걸까?
아무튼 이 학교가 무조건 좋았다..이유는...
남녀 공학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