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었어. 사람들 틈에서 대화를 길게 나눌수도 눈을 오래 맞출수도 없이 정말 생사만 확인한 것 같은 만남이었지만 보고싶었고 만나보고 싶었어. 이제 정말 공통점이 없어서 할 얘기도 떠오르질 않았는데 너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우리가 나눈 대화는 한걸음을 더 못가더라. 한켠엔 널 만나기전에 작은 바램도 있었어 그 오랜 정적이 깨어지는 날이길 하는 작은 바램도 있었어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우리일까. 올해로 이번 만남으로 이제 정말로 정리해야 하는거겠지? 그 숱한 의심과 의문 속 나한테 필요한 건 정말 단한번의 확신이었는데 그 확신을 보지 못해서 네게 내 맘 전할 자신이 없었어. 정신이 없더라 오늘도 너랑 집에 오는 길은 여전히. 103
보고싶었고 만나고 싶었어
오랜만이었어.
사람들 틈에서
대화를 길게 나눌수도
눈을 오래 맞출수도 없이
정말 생사만 확인한 것 같은 만남이었지만
보고싶었고 만나보고 싶었어.
이제 정말 공통점이 없어서
할 얘기도 떠오르질 않았는데
너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우리가 나눈 대화는 한걸음을 더 못가더라.
한켠엔
널 만나기전에
작은 바램도 있었어
그 오랜 정적이 깨어지는 날이길 하는
작은 바램도 있었어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우리일까.
올해로
이번 만남으로
이제 정말로 정리해야 하는거겠지?
그 숱한 의심과 의문 속
나한테 필요한 건
정말 단한번의 확신이었는데
그 확신을 보지 못해서
네게 내 맘 전할 자신이 없었어.
정신이 없더라 오늘도
너랑 집에 오는 길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