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제 남자친구가 정상인지 봐주세요

ㅇㅇ2018.09.17
조회1,793
안녕하세요. 여기 계신 분들의 조언이 꼭 필요해서
여기에 글써요..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내년 결혼예정인 30대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4년정도 됐구요.
다름이 아니라 요새 남자친구가 너무 자주 놀러나가서
고민이예요..

우선 저도 예전에는 문제가 있었어요. 제가 첫연애에서바람 등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데이트폭력과 바람 등.. 그후 우연히 지금 남친을 만나게 됐는데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제가 여지껏 받아보지 못한 많은 사랑을 줘서 그런 부분에 끌려 '아 이남자는 전남친처럼 안그러겠다'라는 생각에 사귀게 됐구요. 하지만 제가 많이 좋아했을때 남자친구는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가있더라구요.
그래도 특별히 나쁘지 않았고 친구들보다 항상 저를 더 만났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근데 남친이 처음이랑 달라지니까 저도 모르게 다시 예전 트라우마가 떠오르면서 남친을 구속하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친구들 만나려고 하면 불안해서 못나가게 하고..
저도 그 부분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거 때문에 가뜩이나 연애 중반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서 저와의 이별까지 원한다는걸 알았고
그 후로는 저도 많은 노력을 하고 남친을 구속을 하지 않고 만났어요.
그 부분은 남자친구도 인정해요. 제가 이제 구속 안한다는걸..
근데 이제는 제가 점점 지쳐갑니다.
평일에 기본 4일은 술약속이 있고
주말에는 취미활동에 빠져삽니다. 그렇다고 연락이나
그런걸로 걱정은 안시키지만
한번 나가면 항상 새벽이고..
기다리는 저는 정말 답답합니다..
이제는 제가 조금만 잔소리해도 예전처럼 구속하는줄
알까봐 잔소리도 전혀 못하고 속으로만 걱정해요
남자친구가 한창 다시 놀러다니면서 저한테 했던말이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왜그러냐. 만약 다시 구속한다면결혼하면 더할까봐
헤어지고 싶다' 이거였는데
웃긴건 저렇게 당당하게 저런말을 했던 사람이
본인도 똑같이 여자들이 결혼하기 제일 싫은 남자처럼 행동하고 있네요.
제가 '난 너 매일 나가놀고 술마시는거 때문에 결혼 못하겠어'라고 하면 지도 할말 없을거면서..
근데 저는 이제 저런 말도 못하고 마냥 참고 있네요.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싶어할까봐..
참 바보같죠
한마디로 이젠 남친이 갑이고 제가 을이네요.

제가 궁금한건 이대로 그냥 남친을 이해하는게 맞는건지
정말 결혼해서야 터치해야할 문제인지
아니면 연인사이에도 저러식으로 행동하는건
너무한거고 여자친구로서 뭐라해도 되는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지금 이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도 새벽까지 놀고 있는 남자친구 때문에 현타와서..
더 이상은 못 참겠어서 써요.
조언듣고 남친이 너무한거면 헤어질거고
제가 이상한거면 그냥 제가 참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