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수를 했습니다.

올마이티킴12018.09.18
조회15,920

저는 올해 30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저에게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1년6개월이 된 여친이 있습니다. 제가 쫒아다니면서 구애를 했고, 결국엔 연인사이로 발전하였습니다
결혼상대로 만나왔고,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는 알콩달콩한 커플이었습니다. 여친의 성격은 리더십이 있고, 약간 쿨한 성격에 마음씨도 참 고운 사람입니다. 언제나 저를 배려도 할줄 알고, 제 말에는 귀도 잘 귀울여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는 사람이었기에, 제가 더 의지를 많이 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주로 데이트비용이나 간식같은 부분들은 여친이 좀 더 내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마음에 걸려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호텔뷔페나 레스토랑 등에 가려고 하면 괜찮다면서 항상 뒤에서 저를 생각해주던 사람이었는데 결국엔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문제는 저녁밥을 먹고 같이 산책을 하다가 생일이야기가 나와서, 생일이 어차피 한달 후라 제가 너무 갖고 싶어했던 아이패드10.5를 갖고 싶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때 여자친구는 흔쾌히 승낙을 했고, 한달 앞에 사줘도 별탈이 없을꺼 같다고 해서 안심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문제의 발단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그날밤에 또 아이패드 이야기를 하였고 다음날 아침에도 통화로 아이패드 이야기를 하면서, 여친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여친이 선물해준건 청바지에 코트를 해주었는데, 만난지 얼마안되어서 해준거라 되게 아직까지 인상이 깊고 너무 고마워서 여친생일에는 더 좋은 걸 해주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막상 생일이 다가오니 여친은 선물이 필요없다
고 하였고, 내가 해달라고 할때 해줬음 좋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대답했고 그게 2달전 반지를 해주게 되었는데(사실 여친이 가지고 있던 반지까지 녹여서 보태라면서 준거라) 사실 제 돈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더 비싼걸 해주고 싶었는데, 워낙 여친이 반지디자인이 까다로워서 자신이 원하는 걸로 해주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이패드 프로 10.5 이야기를 꺼내고 나서 이때동안 여친이 쌓아놓았던 감정들이 폭발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아이패드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한게 그렇게 잘못된거냐라고 생각도 했었고,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여친의 입장은 원래 생일선물로 그렇게 대놓고 사달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매너도 없고 이때까지 데이트비용도 더 많이 내고 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며, 저에게 따지는 상황이 되었고 처음으로 약간 언성이 높아져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많이 잘못했다고 생각을 해서
여친에게 사과하였지만, 사과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보는데, 제가 너무 여친이 잘 챙겨줘서 아이패드도 당연히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힌건 아닌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정말 여친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이렇게 헤어진다면 제가 너무 슬플꺼 같거든요. 여친에게 진정성있게 사과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연애초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