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저는 안가기로 결정내렸습니다

gg2018.09.19
조회8,410

얼마전에 결혼1년차에 시댁이 싫어졌다고 글쓴 사람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43363748

판이 된건 아니지만 댓글이 100개 가까이 달리면서 한분한분 같이 화도 내주시고

따끔하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며느라기나며 짜증내는 분들고 계셨어요

 

많은 도움이 됐고, 비로소 1년만에 정신을 차렸네요.

 

지난 1년동안  시아버지께서 쓱 지나가면서 하셨던 말들 생각하면

꼬집어서 뒤집어 버리자니 쪼잔한거 같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버리자니 분했던 정말 그 전형적인 시가 , 시월드 ...

 

본인들 세대엔 더 심하게 살았지만, 너희는 많이 봐주고 있잖니 우리가. 그러니 이정돈해야지

라는 사상이 당연하게 깔려있고,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전화도 자주해줘야하고 , 용돈도 좀 주고 , 애교도 좀 부려야하고  그런 기대감)

 결혼 전 명절에 처가,시가 왓다갔다 하기로 분명 합의하기로 했지만 (시부모님이 결혼전에 그런식으로 합리적으로 이야기 하셨답니다. 남편에게.. )결혼후  시부모님께서  그건안된다며

남들보는 눈도 있고 ,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시가 안내려오는것도 그렇다고 ..

한꺼번에 바꾸지말라하시며.. 우리가 먼저 2-3년후쯤에 처가 먼저 다녀오라고 이야기 하실려고 했다네요  

 

두번이나 안된다고 하셨어요..

2,3년 후에.. 왜 그땐 처가 먼저 다녀오라고 하실려고 햇을까요?  생색내시려고요..?

 

뭐 무튼..

이제 이런 발상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왜 당신들이 뭣이라고 .. 명절에 어딜먼저가는지 허락을 해주시려고하시는지..?

그런 권력은 어디서 자연스럽게 생기신건지..?  

저를 무시한거같고 저희 집안을 무시하는거같아서 다 맘에 안드네요

 

저희부모님도 명절당일에 저 오면 좋아하실텐데, 지난 1년동안 명절에 그렇게 시가 먼저갓으면 이번에 보내주실법도 하다만, 아들이 그렇게까지 얘기햇는데도 안된다고 하시는거보니

참 별로네요

 

 

 

 

그냥 어이가 없어요.

 

그래서 가지 않으려고요. 엄하고 무서우신분들이라

저도 지난 1년동안 싹싹한 며느리인척하느라 힘들긴했지만 아마 그런 잘하려고하는 아이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이번에 제가 안가면 적잖이 놀라시고 노여워하시겠죠 ?

 

남편도 자기가 가서 싸우겟다고하더라구요 ..

그러니 이번 한번만 같이 가달라고  이번에 제가 안가면 겉잡을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거 같다면서

그러는데.. 한번 져줄까 생각하다가도 ..

이런 불편한 마음 가지고  가서 어떻게 하룻밤을 새고오며,

싸운다고 될문젠지.. 사실 제생각엔 풀릴거같지가 않거든요

그냥 시짜분들께서 뇌의구조를 좀 바꾸시고... 저를 그냥 저로써 존중해주지 않는이상..

 

 

2주동안 여러가지 생각을했고

결국엔 내가 편한대로 , 내가마음먹은대로 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참 불편하네요 우울하고 ..ㅋㅋㅋ

 

빨리 추석이 지나갔으면좋겠어요

 

아, 지나고나도 다음주 어머니 생신이시고 다음달 아버님 생신이시구나..

에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