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환자의 인기많던 그때그시절 #1

박재성2018.09.19
조회133

안녕하세요
그냥 예전에는 인기도 좀 있고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ㅎㅎㅎㅎㅎ 카톡할 사람도 없고......심심하고
외롭기도 하고....
익명이니 써봐엽 믿거나 말거나
음씀체 나올수도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대학교 4학년 시절

성적관리와 거리가 멀던 저는
교양시간에 잠만잤어요
미대를 다녔는데
예대 특성상 여자가 7대3 8대2 비율정도되는거 아시죠?

여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가지게 되거나
그 인기를 다른 몇명이 독차지하게되서
그 반대거나
극단적인 시스템이었던 시절이었던거 같음

저는 당시 키 179 몸무게 69쯤?
(86키로까지 찐적도 있고 63까지 빠진적도 있음)
당시 머리는 반곱슬에 쪼금 길이감있어서 앞머리 올리기도
내리기도 했고
옷은 거의 군대 깔깔이거나 점프수트, 반바지에 긴팔티, 반팔티에 청바지 정도가 대부분이었던거같음.

쓰다보니 얘기를 1학년부터해야 이해가 되는데요....
그니까 1학년때까진 잘생겼단얘기 평생 몇번 못들어보고
당시 몸무게도 80키로대에.. 여튼 시간이 흐르면서
인기를 점점 실감하다가
진짜 인기가 생기면 이런일들도 생기는구나
느낀건 대학교3학년때쯤부터...

여튼 4학년때로 돌아가보자면 별명이 xx대박서준
이었음.. ㅋㅋㅋ지금은 절대아님

당시 교양 몇개를 들었는데 졸업작품때문에
교양시간은 거의잤음요ㅜ
토익수업이었는데 필수교양이라서 음대 미대 간호대였나?
뭐 그정도 학생들이 수업들었음

다 여자잖아요 남자도 좀 있었는데 아는 남자없어서
혼자 매일 가서 잤음....
강사선생님이 외부 강사셨는데 젊으셨고
매일같이.... 제이름을 불렀어요
서교(가명으로쓸게요)야 1번문제 풀어봐
넵..
서교야 4번문제 답이 몇번?
서교야 넌 매일 자도 잠이와?

자는 사람많은데...
저만 하루에도 10번씩 이름을 부르니까
안그래도 수업혼자듣는데 쪽팔리기도했고
사실 한번도 문제를 맞춘적이없어섴...ㅋㅋㅋㅋㅋ진짜
쪽팔려씀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폰이 시끄러운거임
보니까
그 페이스북 대학교 커뮤니티? 같은거
익명으로 전해주겠다인가
여튼 거기에 막 태그가 달리는거에요
막 뭐가 많이달리길래
들어가보니까

빨간컨버스에 박서준닮은 오빠
아시는분있냐고 찾고싶은데
혹시 아신다면 여자친구유무도 알수있나요

뭐 이런글에 한 10명넘게 나 태그달림..

이거 오빠라고
무조건 오빠라고

별로안친한 다른과 여자애들마저도 댓글달리기시작하고...
당시 뭐할때더라..킬미힐미인가 그녀는예뻤다였나
그거 대박쳐서 박서준님 인기가 올라갈때였는데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리기 시작.....
모르는 사람한테 친구추가가 오기시작...
더신기한건!!
페이스북 메신저로 쪽지가 오기 시작함...
대략 10개정도는 왔던 기억입니다

익명글 제가 올린건 아니구요ㅜㅜ 그냥 글보고 사진보고 이상형이라서 연락....뭐라뭐라..

어떤수업에서 봤었는데 고민하다가 이거보고 연락처알게되서 연락했다느니..

같은수업듣는사람인데 매일주무셔서 걱정됐는데
수업듣는 친구끼리 시험스터디할건데
혹시 시간괜찮으면 오시면 자기들이
공부를도와주겠다거....

정보하나도 없는 아이디?유령아이디?같은걸로 안녕하세요오빠 오빠는 저 모르시겠지만 예전부터 좋아하고있다고...

막 오는데 그..... 인기의 실감이....
너무 행복한 색다른 그 떨림? 같은게 왔어요
막 살아있다는 느낌??
(재수없어하실까봐 적는데..지금은우울증치료중ㅎㅎ)

여튼 그때 행복했어요 이제 막... 옷도 신경쓰이고
시선이 느껴지는듯한 착각이아닌듯한 막
그런 느낌들? 그렇게 또 토익수업을 듣는데
그날따라 자는데..웅성웅성....
유난히 이상한 날들이 있었는데

후에 들어보니...
그 수업에 하도 제 이름을 얘기해서... 제 이름을
모르는사람이 없었고...
수업을 안듣는데 음악과에 소문이 나서....
저를 보러 도강을 했다는 전설적인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혹시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달아주시면
썰더풀어볼게욥 많아요ㅎㅎ

그리고 혹시 재수없다고 느끼시는분들
있을지 모르겠는데ㅜ 지금저는 그런삶이 아니고
굉장히 좋지않게 지내고있구
또 저도 뚱뚱했던적도 있고 그런데...
기회되면 그랬던 시절썰도 풀어보고싶네욥
한두분이라도 재밌게 봐주신다면ㅎㅎ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