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유인지 아닌지 좀 봐주세요

ㅇㅇ2018.09.19
조회5,121
올해로 10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제가 매번 신랑때문에 심난하다가도
사는게 너무 바빠서 금새 잊고 일하고 애들 뒤치닥거리
하다보면 또 흐지부지 되는데요 ..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사는건 아닌거 같아서 조언 구합니다

신랑은 신혼때 늘 늦게오고 여자문제 친구문제 돈문제로 속 썩이고 담배와 술 등등 철이 없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담배도 끊고 집안일도 어느정도 같이 분담하고
있구요.. 가끔 일적으로 힘든일 있을때 도와주기도 합니다.

근데 남편 사업이 잘 안된후로 너무 무기력해지고 개을러져서
경제적으로 기울어졌고 벌이가 좀더 나은 제가
많은부분을 떠안게 됐습니다 .

신랑은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달고 사는데
예를들면 지금 집에 가고 있다고 거짓말하고 다음날 온다던가
집앞에 나간다고 하고 친구만나러 멀리 간다던가
급한 돈 해결해주면 다음달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오히려 가족인데 너무하다며 배째라고 하는...;;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특히 운전할때 어르신들한테 쌍욕하는거 듣고있다가
싸운적도 많을 정도로 인성이 별로입니다
이런걸 왜 등신처럼 다 참고 사느냐 물으면
애들 아빠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젠 애들한테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네요
게임중독이라 애들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합니다
어쩔땐 자기 기분 나쁘면 굶기기도 하고
일때문에 제가 나가기라도 하면 하루 왠종일 만화만 틀어줘서
아이들이 두통이 온적도 있어요..

그리고 내가 낮동안 아이들 봤으니 저녁에는 스트레스 풀러 나간다고 하고 나갑니다 ..다음날 새벽까지 당구치고 놀다들어옵니다
문제는 생활비라도 주면서 이러면 상관없는데
늘 카드값도 못낼정도로 힘든데 낮잠자고 게임하고 나사가 풀린거처럼 행동한다는거에요~
이들이 부족하니 시부모님이 그동안 저한테 엄청 잘 해주셨어요
그거땜에 번번히 풀고 화해하고 살았구요ㅠㅠ

제가 신랑 힘들때 몃번 돈 갚아준적이 있는데
그걸 믿고 그러는지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의지하는데
피가 마르네요 ..ㅠ 어제는 돈 안주면 죽을거라며 협박합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면 자기가 기집질을 햇냐 술을먹냐 도박을하냐면서
나같은 사람 못만난다며 오히려 저한테 승질을 부려요

씨씨티비로 하나하나 증거라도 모으고 싶은 심정입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얘기하다보면
우리 친엄마까지 (재혼하심) 싸잡아 무시합니다
가족까지 건드리고 인성이 너무 드러워서 같이 살기 싫은 정도인데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이혼사유가 되나요
이혼 준비 해야하나요 ? 아니면 고쳐서 살아봐야 하나요 ㅠㅠ
이혼녀로 살기도 싫고 이혼하신 부모님때문에 더더욱 내생애
이혼은 없다고 참고 있는데 점점 지치네요

이혼한다 찬성 참고산다 반대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