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남편이랑 자꾸 의견이 부딪히니 스트레스도 받고 많이 힘드네요. 저는 일단 제 스스로가 육아를 잘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으면서 딱히 가사를 특별하 잘하거나 애를 잘보는것도 아닌데 갇힌채로 시간만 보내는거 나한테도 너무 아깝고 애한테도 너무 미안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훨씬 전문적으로 애잘봐주는분 한테 아기 맡기고 복직 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 생각은 이래요. 1. 가정형편이 어려운게 아닌데 굳이 어린 아기를 남의 손에 맡기고 맞벌이를 할 필요가 있나? 2. 적어도 애가 세살은 되어야 할 것 아니냐? 3. 복직해서 받는 월급 (세후 300초반) 에서 중간에 애 등하교 도와주실분(아무래도 출근시간이 있고 칼퇴근이 힘드니까), 집안일 도와주실분 고용하면 고작 백만원 남짓한데 그렇게 고생해서 돈버는 의미가 있냐. 정도 인데요. 제 생각은 또 정리하자면.. 1. 나스스로도 좋은 엄마가 아니란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집에 있는다고 딱히 에게 좋은 영향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2. 애가 아직 어려서 걱정은 되지만, 알아본 어린이집도 충분히 평판이 괜찮고 선생님들도 젊고 똑똑하다. 3. 고생하는거에 비해 확실히 금전적 이익은 적지만, 적어도 내 삶이 개선된다. 이거든요? 저도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 외동딸로 자랐지만 딱히 불만없어요. 어려서부터 이모님이 주로 돌봐주셨지만 엄마아빠 많이 사랑했고 그만큼 저한테 기본적으로 해야할 도리는 다 해주신 분들이예요. 딱히 이모님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학대받은 기억도 전혀 없구요. 그런데 남편은 본인 부모도 맞벌이해서 집에 가면 반겨주는 사람 없어서 항상 너무 쓸쓸했던 기억이있고, 아주어릴때인데도 어린이집에서 엄마 보고싶다고 하루종일 울면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대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복직하는것 까지는 말리지 않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2년만 더 참아 달라구 하네요. 하지만 전 12개월도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거든요.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했는데 보람느끼는건 아기가 웃을때 아주 잠깐이고 내가 혹시 정신이상자는 아닐까? 할 정도로 별거 아닌거에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아해서. 좀 많이 힘들었어요. 아기한테도 나쁜 영향 주는것같아 화내고 우는 시간들의 반복이었구요. 그래서 적은 돈이지만 차라리 밖에서 돈벌어서 제 인생도 어느정도 찾고. 아기는 저보다 더 성숙한 사람에게 돌봄이라는 도움을 조금 받아서 타협을 하고싶은 맘이예요. 제가 너무 애한테 매정한건지. 그래도 나는 어쩔 수가 없는건데..... 남편을 어떻게 설득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14
돌아기 어린이집 너무 이른가요
저는 일단 제 스스로가 육아를 잘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으면서 딱히 가사를 특별하 잘하거나 애를 잘보는것도 아닌데 갇힌채로 시간만 보내는거 나한테도 너무 아깝고 애한테도 너무 미안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훨씬 전문적으로 애잘봐주는분 한테 아기 맡기고 복직 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 생각은 이래요.
1. 가정형편이 어려운게 아닌데 굳이 어린 아기를 남의 손에 맡기고 맞벌이를 할 필요가 있나?
2. 적어도 애가 세살은 되어야 할 것 아니냐?
3. 복직해서 받는 월급 (세후 300초반) 에서 중간에 애 등하교 도와주실분(아무래도 출근시간이 있고 칼퇴근이 힘드니까), 집안일 도와주실분 고용하면 고작 백만원 남짓한데 그렇게 고생해서 돈버는 의미가 있냐.
정도 인데요. 제 생각은 또 정리하자면..
1. 나스스로도 좋은 엄마가 아니란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집에 있는다고 딱히 에게 좋은 영향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2. 애가 아직 어려서 걱정은 되지만, 알아본 어린이집도 충분히 평판이 괜찮고 선생님들도 젊고 똑똑하다.
3. 고생하는거에 비해 확실히 금전적 이익은 적지만, 적어도 내 삶이 개선된다.
이거든요? 저도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 외동딸로 자랐지만 딱히 불만없어요. 어려서부터 이모님이 주로 돌봐주셨지만 엄마아빠 많이 사랑했고 그만큼 저한테 기본적으로 해야할 도리는 다 해주신 분들이예요.
딱히 이모님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학대받은 기억도 전혀 없구요.
그런데 남편은 본인 부모도 맞벌이해서 집에 가면 반겨주는 사람 없어서 항상 너무 쓸쓸했던 기억이있고, 아주어릴때인데도 어린이집에서 엄마 보고싶다고 하루종일 울면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대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복직하는것 까지는 말리지 않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2년만 더 참아 달라구 하네요.
하지만 전 12개월도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거든요.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했는데 보람느끼는건 아기가 웃을때 아주 잠깐이고 내가 혹시 정신이상자는 아닐까? 할 정도로 별거 아닌거에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아해서. 좀 많이 힘들었어요. 아기한테도 나쁜 영향 주는것같아 화내고 우는 시간들의 반복이었구요.
그래서 적은 돈이지만 차라리 밖에서 돈벌어서 제 인생도 어느정도 찾고. 아기는 저보다 더 성숙한 사람에게 돌봄이라는 도움을 조금 받아서 타협을 하고싶은 맘이예요.
제가 너무 애한테 매정한건지. 그래도 나는 어쩔 수가 없는건데.....
남편을 어떻게 설득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