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명절에 일 반반 나눠서 하자고 하는데(+추가)

ㅇㅇ2018.09.20
조회101,723

안녕하세요

이제 갓 서른이 된 동갑내기 2년차 부부입니다

동갑이다 보니 이래저래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풀리면 뜨겁게 사랑하고 그렇게 살고 있네요

이제 추석이 다가오는데

작년에 아내가 추석 때 너무 고생했거든요

그래서그런지 올해 추석 때는 일을 반반으로

나눠서 하자고 하네요

저희 처가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작년엔 제가 저희집 벌초하는 김에

장인어른 묘 근처까지 벌초했는데

장인어른 묘 근처는 아내보고 벌초하라고 하고

저는 저희 아버지랑 저희집 것만 하면 될까요?

이렇게 말했다가 아내가 삐졌네요ㅜㅜ

갑자기 칼같이 나누자고 하기에

저도 나름 명절에 한 일이 있는데

노는 것 처럼 얘기해서

반감이 들어서 이렇게 말했는데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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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 댓글이 많아서 당황했네요

 

저는 진짜 제가 벌초한 것으로 나름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내가 작년에 고생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도 벌초하고 나서 다음날 숟가락 들기도 어려웠는데

 

그것을 몰라주는 것 같아 야속해서요

 

그 상태에서 '너는 명절에 노니까 반반 하자' 이렇게 느껴져서 반발한 것인데

 

휴...

 

그럼 아내한테 베댓처럼

 

'너희집 벌초 내가 안 할 테니까. 너도 우리집 오지 마. 나도 너희집 안 갈게'

 

이렇게 말하면 되나요?

 

삐진 상태에서 저 말 하면 백퍼 싸움 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