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편한테 그만살고싶다고했어요

힘드네요2018.09.20
조회193,653
추가


너무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외벌이 맞고 전 지금 육아휴직중이예요 돈 안벌면 하루종일 애보고 집안일만 해야하나요?

여자남자를 떠나서 집안일하는거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일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죠 남편은 사람들 만나는거 스트레스 받아하고 전 나가서 일하고 사람들 만나는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라 집에 있는거 답답해해요


어제 저녁 남편하고 진지하게 얘기했어요 남편도 그러더군요 경제활동하면 자기처럼 놀고 먹고 자도 된대요ㅋㅋㅋ

저보고 집에서 티비보고 논대요ㅋㅋ 저 남편보다 연봉 더 높거든요? 그래서 남편한테 니가 육아휴직 써라 내가 돈 더 잘번다했더니 그놈의 돈 타령하냐면서...참나 꼴에 나보다 못번다니까 자존심은 상한가봐요

니가 보고싶은 티비 실컷 보면서 애보라고 나는 나가서 일하고 너랑 똑같이 해보겠다고... 집에 일찍 퇴근해서 한시간 놀다가 배고파 밥줘 하고 머리랑 몸만 샴푸질해서 떠넘기고 운동갔다가 티비보고 잘거라하니까 자기가 언제 또 그랬냐고 역정을 내더군요

그랬더니 이제는 애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도 일하래요ㅋㅋㅋ 이 갓난쟁이를 어린이집에 어떻게 보낼 수 있나요? 하...말이 안통해요

제가 문제삼은건 육아에 참여하는건 1도 없으면서 본인시간을 강요하고 너무 당연시 한다는거였어요 일하고와서 힘들겠죠 그래서 아무것도 안시키니까 지가 총각인줄 아는건지...아이는 혼자 낳았나요? 집에서 일안하고 애보면서 티비보면 내 시간 갖는거예요? 일찍 오면 저랑 대화도 좀 하고 아이랑도 놀아주고 그래야 아빠 아니예요? 그리고 밥도 제가 해요^^ 애가 아빠 얼굴 까먹을까봐 애 보라하고 제가 해요

아기는 9시부터 제가 재우는데 그때부터 12시까지 게임하고 티비보다자요 그러니 다음날이 피곤하겠죠 그 시간들은 본인 자유시간 아닌가요?

다른 남자들은 야근한다고 뻥치고 자유시간 가지고 집에 가는데 자기는 집에 일찍 와서 한시간 노는게 그렇게 불만이냐고 하더군요 차라리 차에서 놀고 늦게 오라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그러고노는게 더 꼴보기 싫으니까요

여기 글 보니까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웃기네요ㅎㅎ 출산한 몸 회복도 덜됐는데 남편 욕정 받아줘야하나요? 야동을 보던말던 상관안해요 근데 입으로 해달라는둥 그딴 소리를 하지 말아야죠

뭐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 남편도 할말이 있겠죠 댓글 한번 보여줄 생각이예요 남편이 베댓처럼 그러더군요 맨날 애보고 잘하길래 그런줄 알았다고...미안하다면서 앞으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얘기를 하래요 그리고 본인이 자유시간 갖는 시간만큼 저도 갖게해주고 다음달부터 저 운동 다니라네요

아이는 너무 이쁘고 낳은거 후회 안해요 점점 커가면서 이쁜짓만 하는데 남편새키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봐요 초딩도 아니고 하나하나 얘기해줘야 된다는게 어이가 없지만 미안하다고 하니 이번은 넘어가려구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집안일이나 육아를 모두 떠넘길 생각은 없어요 가장이라는 무게는 제가 느낄 수 없는 또다른 것이겠죠
아이 갖자고... 자기 나이가 너무 많다고 징징대더니 막상 생기니까 본인도 힘들겠죠 댓글 보니까 원래 이 개월수에는 힘든가보네요... 아이 생각해서 육아휴직 1년 썼는데 생각해보고 앞당기려구요~아이 키우는 모든 엄마아빠들 홧팅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남편한테 너무 힘들어서 그만 살자고했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큰소리 치길래 여기에 써봐요

제가 너무한건지 남편이 문제인건지 봐주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편은 30대 중반이고 연애 5년후 결혼했고 지금 4개월된 아이 키우고있어요

저 임신했을때 먹덧이 와서 남편하고 저하고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약속한게 아기 3개월 지나면 살빼고 운동하고싶다고 아기봐달라고했어요. 대신 임신했을때나 아기 3개월 전에 운동하고싶으면 하라고 번갈아하자고 했어요. 근데 자기는 운동 안해도 된다고해놓고 제가 9월부터 수영 끊었더니 본인도 하겠다고해서 저녁반 다니고있어요.

왜 약속 안지키냐고 하니 담배 끊으면 살이 더 찔거같아 미리 운동한다고 하더군요. 담배 끊을 결심 하는게 기특해서 놔뒀어요

근데...아기 백일에 끊는다고 약속한 사람이 아직도 담배를 피고 들어와서 냄새 풍기고 운동은 저녁에 한시간씩 다니니 제가 혼자 아기 분유먹이고 재우고 다해요

남편 퇴근이 5시쯤인데 집에 와서 씻고 쉬고싶다고 하면서

방에서 한시간동안 개인시간을 가져요

게임도 하고 야동도 보고 그래요

한참 자고나서 7시쯤 배고프다고 거실로 나오면 아기 맡기고 밥해요

밥먹고 남편이나 제가 설거지한 후 아기목욕 시키는데

남편이 목욕시키고 저는 로션발라주고 옷입혀주는 담당이예요

목욕시키고 바로 운동가요

그럼 남편이 하루에 애 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주말이요? 시댁이 30분 정도 거리인데 매주 가요. 어머님 혼자계셔서 적적할까봐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 집에 와요. 저는 시댁가는거 좋아요 남편 밥해먹이는거 귀찮으니까요 어차피 집에 있어도 안보는데 밥이라고 안하는게 어디냐 싶어서요

시대갈때 아기짐을 한보따리 챙기는데 항상 제가 다싸고 시댁가면 남편은 먹고 자기만 해요

젖병을 하루에 5개 정도 쓰는데 퇴근하고 한번이라도 씻어준 적이 없네요 뭐 제가 씻어달라고 얘기하면 한두번 정도?



참고 참았던게 오늘 터졌어요 남편 퇴근하고 1시간만 쉴게 하고 들어가더니 야동보고 자고있었는데 너무 꼴보기싫어서 너랑 그만 살고싶다고 했어요...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했냐 여기서 어떻게 더 잘하냐고 하면서 집을 나갔네요



솔직히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매일 집에서 아기 밥먹이고 놀아주고 재우면 하루가 다 가요 저는 그냥 틈틈이 밥먹고 티비보고 끝이예요

항상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면서 시계 보는데 남편은 아닌가보더라구요... 처음에 퇴근하자마자 잔다길래 아 오늘 피곤한 날인가보다 하고 쉬게 해줬어요... 그게 잘못이었던걸까요
그 이후부터 퇴근하고 오면 꼭 본인시간을 달라해요.. 아기재우고 본인시간 가지면 안되는거예요? 저는 아기 재우다가 항상 지쳐서 잠드는데...


남편이 쉬고 나오면 나도 한시간만 쉴게 하고 자려고 누워봤어요 그러면 남편이 어떻게든 애를 재워서 제 옆에 아기침대에 눕혀놔요 애가 10분 있다가 칭얼대고 울면 제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아기 안고 거실가보면 티비보거나 핸드폰 하고있는데 얼마나 얄미운지...


부부관계 안해준다고 언제해줄거냐고 닥달하고...제가 하고싶겠냐구요 잠도 못자서 혓바늘이 돋는데 무슨 성욕이 생기겠어요...

일하고 집에와서 애보는게 얼마나 힘들겠어하고 젖병도 다 내가 씻고 아기도 항상 제가 재우고 청소 빨래까지 신경쓰이게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제 몸만 만신창이 되는길이었나봐요


다들 아기낳고 모유수유 하다보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남편이 싫어진다고 들었어요...그래서 아 내몸이 정상이 아니구나 하고 지금까지의 감정들을 참고 살았는데 이젠 못참겠어요




그냥 저는 지금 이순간도 너무 외롭네요...하루종일 말못하는 아기한테 저만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어요

술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풀었는데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성격도 바뀌는거 같고 남편한테 너무 기대는거 같아요...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 남편만 찾게되요


원래 아기 키우면 당연한건가요? 제가 남편한테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댓글 165

오래 전

Best욕정때문에 자기시간이 필요하다?것두 초저녁부터 야동을?징하다 애랑 놀아주고 운동갔다와서 그래도 기운이 남아있으면 혼자 몰래 하던가 간난쟁이 돌보면서 미쳐간 여자들이 수두룩이다 그정도로 힘들단 소리다 넌 네 욕정에 아내가 보이지도 않냐 드런넘아

덥다오래 전

Best남자의 정신세계는 여자랑 다르다고 우리남편이 그러대요 남편이 줄곧 잘해왔던거 어느날 피곤해보여서 내가 했더니 내일이 됐어요 아침밥 남편이 했었는데 어느날 뒷모습이 처량해 내가했더니 밥은 고아간에 밥상 안차려주면 밥을 안먹어요 쌓이고쌓여 터지듯 쏟아내니 자기가 뭘잘못했냐고. 니가하길래 할만한가보다 생각했대요 애밥도 목욕도 놀아주는것도 그렇게 잘하든사람이 이젠 시키지않으면 안해요 남자는 절대 배려를 해주면 안돼요 남편이 남잔 단순해서 말안하면 모른다는데 귀찮으니 눈감고 귀막고 입다무는거에요 지도 인정하더라구요 꼭 큰소리내고 성질내야 들어요 아효 진짜 힘들어요 아직까지는 이게 먹히니 살지만 이마저도 안먹히면 끝이죠

ㅇㅇ오래 전

Best주말에 애 남편한테 맡기고 친정가세요 매주 너 퇴근하면 쉬게 해주니까 주말은 내 퇴근시간이라고 말하세요 안 그럼 정말 이혼하세요 저런 놈 어떻게 델고 살아요?

ㅇㅇ오래 전

이혼도 방법이에요…

이사벨라오래 전

보통 그 개월수...아이가 엄마를 많이 찾는시기....최소 7세 전까지 여자들은....아무리 드럽고 ...별 모욕적인 꼴을 다 당해도...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결정할수 없는게 여자지요...아빠가 필요하고...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저는 심지어 맞벌이를 아이낳고 한달도 안되서도 계속 해오던 사람입니다... 맞벌이에 집안일에 육아까지 모두 다 해왔지만.... 쓰니님 처럼 더하면 더했지 덜한꼴은 아니였어요...결국 아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아이까지 다 맡기고 이혼했지만.... 같이 살지 않으니 그꼴을 안보니 아이때문에 속은아파도... 매일 죽을 듯이 울던 시기는 지나갔습니다...여자로서..자식만 바라보고 살순 없는거잖아요... 사랑해서 남편하나 믿고 결혼한건데... 아이만 의지하고 살수는 없잖아요..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의지하며 살아야... 내가 정신적으로 버텨야 아이도 키우고 사랑도 줄수있는 여유가 있다는걸 배웠어요.. 이혼이 꼭 답이고 길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달라지지 않는다는 얘기에요.. 남자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와 자기들만의 이유가 있어요... 아무리 여자가... 살림을 야무지게하고..아이를 깨끗이 키우고... 남편만큼 돈을 벌어도 남자들은... 만족하지 못합니다...그저.. 여자니까 엄마니까 아내이니까 ...자기어머니가 하셨듯이 아무 군말없이 모든걸 해내야하고....내부모에게도 더 잘하고 더 더더..그러면서 자기도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함을...내세울뿐이죠...더이상의 배려를 바라기전에 니가 내생각을좀 해볼수는 없는거냐..직장스트레스..집에와서 또 너의 그 지친얼굴과 빽빽대는 애얼굴을 봐야하는, 나도 내생활이 필요하다..너는 그래도 집에서 애잘때 잠깐 쪽잠이라도 자고 사람들 상대안해도 되지않냐 등등의.....자기만의 입장을 내세울 뿐이죠..너무 지긋지긋하지 않나요...ㅎㅎㅎㅎ 너무 끔찍해요.... 생각할수록...끔찍하네요...그생활을 10년을 헀어요... 제가....정말 눈감으면 살이 떨려요..어떻게 버티고 살아왔는지..... 아이덕에 살아온거겠지요.. 지금 주말마다 아이들 보러가고 있어요.. 애아빠랑은 그냥 오랜만에보는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요... 이제와서는 자기가 많이 미안했다고 하지만... ... 다 때가 있는거고... 사과도 받아들일..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이젠 너무 늦은거같습니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사람의 관계 유지도 어차피 조건 따짐 ---------- http://pann.nate.com/talk/343493180

ㅇㅇ오래 전

이ㅅㄲ는 글쓴이보다 돈도 못벌고 집안일도 안하고 육아도 뭐....

ㅋㅋ오래 전

그래서 그만사시나요?... 어쩌다가 저런인간이랑 결혼하셨는지 ㅜㅜ글작성자 남편은 정말 아내를 위할줄 1도 모르네요. 우리아빠도 가부장의 정점을 찍는 사람인데.... 저렇진 않아요 ㅜㅜ 본인 욕정만 넘쳐서...글작성자님 힘내세요... 어른과 아이가 결혼을 해서 생긴 문제네요 . 아이는 당연히 남편이구요. 지 자존심만 중요한 인간이네요 ㅋㅋ연봉얘기에 돈 갖고 치사하다고 하니까 ㅋㅋㅋ그럼 그만큼 더 벌어올 능력은 있대요?

ㅇㅇ오래 전

첫아이땐 모두 힘들어요 초보엄마 초보아빠 그때 제일 많이 싸우고요 내 인생 최고의 전쟁이 일어나는시기죠 남자들 와이프 임신 출산 아기까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아닌 사람도 있지만요. 그래도 무엇보다 아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저희 남편은 끔찍한 전쟁후에 둘째땐 달라졌어요 ㅠㅠ

오래 전

신랑분 좀 ..뭐라하지 수치심이 없는 타입인가요?야동보는걸 아내한테 알게한다는거에요? 관계요구하면서?;;스스로 추한모습이라는걸 모르는건가.... 보통사람은 창피해서 못그럴것 같거든요; 그리고 수치심 없는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건데....한번 잘 생각해보세요ㅜㅜ 그리고 솔직히 저같으면 다른문제 이전에 징그럽고 정떨어져서 같이살기 싫을것같아요

진심공감오래 전

구구절절 공감.... 같이 만나서 수다떨고 위로해주고싶네요ㅜㅜ

ㅇㅇ오래 전

먼저 대댓 가정부함 데려보고 이야기하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싸게 치인데... 시간당 계산해서도 애보는 보모, 그리고 청소해주는 분, 음식해주는 분 다 데려보고 계산해봐라..요즘은 각기 맡은 분야가 있어서 그 외의 일은 하시려고 안하거든? 그래 말처럼 반만 드는지 보자..무슨 장보러가면 콩나물아직도 300원이면 한가득 같은 소릴하고 있네

ㅋㅋ오래 전

진짜로 육아를해본남편들은 출근하면서 미안해한다 얼마나힘든지아니까 힘쎄고체력좋은 남자가 잠깐봐도 진짜 멘붕이고 녹초되는걸 겪어봤으니까 끝나면칼퇴하고 빨리와서 아기라도봐주는게 얼마나도움이되는지 본인이 가장잘안다 육아하는여자들 모르는거투성이고 필요한용품 투성이다여자들이 피곤한게 아기잘때 젖병씻어놓고 빨래돌리고매트닦고바닥닦고 몰아서한다 그나마 아기가밥먹을시간이라도 주면감사할지경 아빠퇴근해서 아기봐줄때 쉬는엄마들이 몇이나될까 ? 그때 신랑이랑 내밥차리고 미처못한설거지하고 아기가논장난감정리하고 필요한거 최저가미친듯이 검색해서 잠자기전까지 괜찮은거알아내서 검색해서 결제해야하고 눈뜨면서 잠들기전까지 진짜 쉴틈이없음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힘드네요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