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에 처음 가봤는데

ㅇㅇ2018.09.21
조회32,933

내 남친이 키우는 뭐가 되게 많음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도마뱀~뱀~ 나도 파충류 좋아해서
거리낌 니은니은함 아니 되게 웃긴 게 ㅌㅌㅌㅌㅋ

데이트할 때 장 봐야 된다 해서 같이 마트 갔는데
막 상추에 당근 막 등등 풀 엄청 사고 닭가슴살 이런
거 사는 거임 그래서 나 샐러드 해주게ㅎㅎ? 했더니

상추랑 막 채소 집으면서 이거는 달팽이인 우리
핑핑이 줄 거구 요거는~ 이거는~ 누구 거 ㅋㅎㅋㅎ
ㅋ 그래서 아 그랭...? 하고는 장 다 보고 남친 집
갔는데 이때가 아마 남친 집 간 게 처음이었을 거임

난 파충류에 거리낌 없으니까 막 데리구 놀았는데
너무 귀엽고 보짝뽀짝했음 ㅠㅜㅜㅠㅠ
그러다가 남친이 뱀 한 마리 데리고 오더니 얘는
내가 젤 아끼는 애야 왜인지 맞춰 봐 하는 거임

왜냐구 물어봤더니 얘는 콘 스네이크인데 너랑
나는 콘샐러드를 좋아하잖아 그래서 뭔가 더 애정
이 가 그치? 이럼 ㅋㅎㅋㅎㅋㅋㅋ 넘 웃겨서 진짜
한 5분 웃었음 남친은 “왜 웃어...” 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애기들 먹을 거 손질해줘야 된다고 해서
같이 부엌에서 손질함... 드라마에서 나오는 백허그
해서 칼질하기? 그딴 거 없었음 서로 물 튀기면서
놀다가 상추 던지고 놀았음 집에 왔는데 아무 일도
없고^^ 참 안전한 사람이야 그래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