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렸는데

ㅇㅇ2018.09.22
조회76

어제 시험 끝나고 놀고 오늘도 놀아서 집 오니까 완전 피곤했었어.
그래서 잤는데 꿈을 꾼거야. 꿈 내용은 잘 기억 안나는데 어쨌든 기억 나는 건 마지막에 내가 엄마한테 "엄마 오늘 저녈 모먹어?" 하고 물어보고 엄마는 나한테 "오늘 치킨먹는다" 이랬어. 꿈인데 우리집이랑 구조도 똑같고 너무 진짜같은거야.

내가 엄마한테 알았다고 하고 방 불 안끄고 침대에 누웠어.
근데 갑자기 확 졸려지면서 내가 가위에 눌리고 방 불이 꺼졌어.
알고보니까 가위에 눌리면서 꿈에서 깬거였는데 같은 자세에 갑자기 어두워지니까 너무 놀랬어ㅠ 보통 가위 눌렸을때 손가락 좀 움직이면 풀리는데 이번에는 진짜 어떤 힘이 나 누르고 있는거 처럼 하나도 안움직이는거야.

그때 옆에서 그 컨저링에 수녀 귀신이 소리지르는 소리같은것도 나고 애기 깔깔대는 소리도 나는거야.. __ 조카 무서워서 가위 안풀면 뒤질거 같아서 머릿속으로는 내가 아는 욕을 다 하고 손가락으로 엿모양을 만들려고 했더니 확 풀리더라.

가위 풀리고 바로 거실 나가서 엄마한테 오늘 저녁 뭐먹냐고 했더니 밥먹는다 그랬어... 나는 그때까지 꿈이랑 현실 구별 못해서 당연히 치킨 먹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ㅠ 그게 젤 슬펐어.. 내 치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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