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명절선물세트 제가이상한가요?

뭐냐2018.09.23
조회205,323
안녕하세요
결혼5년차 평범한 워킹맘 입니다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두분다 회사생활 오래하셔서 높은 직위에 계셔서 그런지 결혼식때도 손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와서 부조금만 몇천이 들어왔구,
저희집은 반대로 부모님께서 사회생활하는것도 별로안좋아하시고 회사생활보단 장사하시던 분이시라 손님도 연락안하고지낸사람들은 민폐일까 싶어 초대도안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쪽엔 손님도 별로 없었구요 .

앞에 말했다시피
시부모님께서는 회사다니셔서 그런지 잘모르겠지만
그렇게 선물세트가 많이 들어오는 집은 처음입니다
스팸이나, 비누 샴푸는 기본으로 10개정도 넘게 들어오고
홍삼액기스? 무슨 견과류 , 등등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들어오는데 명절만되면 방안에 가득 쌓일정도세요

반면 저희집은 결혼식때처럼 지인도별로없고 장사만 하시던 분들이시라 선물세트라곤 참치나 스팸 비누 한두개정도? 끝이였어요

명절때마다 저희집에선 시댁에 갖다드려라고
친정엄마는 제가 가서 힘들까봐 그많은 명절음식을 다해서 싸주십니다 , 게다가 한우, 한우갈비 또는 불고기 등등 최고급으로 10인분이상 구매하셔서 같이 드려라고 저한테 주시죠.
그리고 꼭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그러셨어요.
저는 그게 참 별로 더라구요
그렇게하지말라해도 그래야 니가 잘산다며
항상 챙겨주세요

시댁에선 아무것도 안해주지만요 (결혼식때도 반반 , 집도 안해주고 일년반은 친정에서 얹혀살다가 결혼이년뒤 전세로 저희신혼부부대출껴서 4천5백만원만 지원해주심 )
시댁도 시댁이지만 사위도 딱히 잘하는것도아니고
그런데도 참좋아하시네요.. 항상챙겨줄려고 하시구요

서론이 길었는데..
여튼 저희집에선 그렇게 보내는데
시댁에선 그많은 선물세트중에서
그나마 좀 괜찮은거 골라서 저희집에 들고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사돈댁명절선물드린다고...

저는왜이렇게 그게 기분이 나쁠까요
저랑 남편이 사는집에 들고가는거라면 좋다고 골라서 들고가겠지만
저희엄마는 그렇게 성의껏 준비하셔서 보내시는데
시댁에선 아무리좋은선물이 들어왓다해도
사다주시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주시는게 왜이렇게 기분이 더럽죠
제가 이상한걸까요...

남편은 좋다고 장모님좋아하시겠네 하면서 들고가는게
저희집이 거지가 된거같고 그렇네요


추가할께요 ㅠㅠ
오해가있으신거같아서 시부모님께서는
사 자들어가는 그런 직업아니시구
일반 회사에서 높은급이십니다
어머님께서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취업하셔서
그쪽일에 20살때부터 40년정도 쭉 하셨구요 (어떤직업인지 말하면 주위사람이 알것같아서요. ㅠ)
아버님은 대기업다니시다가 10여년전쯤 직장옮기셔서 중소기업공장장? 같은걸로 알고있습니다 ㅠㅠ
댓글들 읽어보니 진짜 저희집 무시하는게 맞는거같네요...
제가 참 바보같았습니다 어리고 잘 몰랐던거같아요
엄마한테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댓글 67

ㅎㅎ오래 전

Best반복되는 일이라 속상해서 올리신거죠? 이제부터 친정 어머니께 잘 말씀드려서 음식 하지 마시라 해요. 저희 엄마도 항상 반찬이며 음식해주시는데 제가 하지 말라 합니다. 받아 먹으면 당연하게 되니까요. 다행히 신랑이 착해서 매번 안부인사에 용돈에 처가에 싱글벙글 인데 쓰니님 신랑 시키는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시가에서 또 그러면 말씀하세요. 거지새끼도 아니고 받은걸 주냐고. 내 일도 아닌데 너무 짜증나.

ㅇㅇ오래 전

Best직장에서 높은 지위에 있다보니 받기만 해서 그런 겁니다. 특 그런 직종이 판검사나 의사놈들 이 직종류의 강아지.들이 엄청 많습니다. 사돈간에 서로 격식이 있어야지 지들집에 들어온 선물을 보내는 개같은 경우가 어디에 있나 님 시부모란 것들은 원래가 상놈의 후손 이라서 그런겁니다. 어쩌다가 운이 좋아서 출세한 상놈들 행태가 그런겁니다.

ㅠㅠ오래 전

저는 그런상황에서 남편이 좋다고 챙기면 그자리에서 던져 버립니다. 울엄마아빠가 거지냐고 바로 말합니다. 선물이란거는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고르는 정성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죠 금액을 떠나서 직접 고르기라도 해주셔야지 무슨 저기서 너 알아서 가져가라!! 그게 뭡니까? 못배운 집이래요?

ㅇㅇ오래 전

친정 엄마도 본인(시부모)에게 잘보여야 하는 아랫사람으로 보겠네요. 선물세트 가져 오는 사람들이 시부모가 그 위치에서 은퇴해도 선물을 줄까요? 뭔가 잘 보이고, 뭔가 바라니 주는건데. 친정 엄마도 시부모에게 자식 잘 부탁한다고(승진???) 주는 뇌물 같이 느껴질 듯. 그러니 받은 것 중에서 골라서 답례로 드리지. 엄마에게 절대 하지 말라고 하세요. 왜 스스로 시댁 밑으로 기어 들어가려 하는지... 자기 딸을 그렇게 까지 해야만 이혼 안 당하는 모지리로 보는 건지. 님도 웃껴요. 친정엄마가 줘도 전달을 안 하고 님 집에 갖다 놔요.

55오래 전

좋은걸로 골라주면 감사하다고 받아야하나..진짜 댓글들 어이없는거 되게 많네ㅋㅋㅋㅋ 본인이 부리는 아랫사람한테나 하는 발언이죠..저건 회사 다니는데 사장님이 본인 앞으로 들어온선물 중에 좋은걸로 골라가라 수준인데 그게 사돈한테 그짓거리를 하는데ㅋㅋㅋㅋ 그게 기분 나쁘지 당연히..

ㅇㅇ오래 전

사돈끼리 명절선물 안하는 집이 많지 않나요? 친정쪽에서 시댁이 주는 선물 수준에 맞추심 되지않을까 싶네요.

ㅇㅇ오래 전

선물 돌려막기는 나도 하는 거긴 하지만... 당사자 모르게 해야죠.... 모르게하면 신경 쓰면서 조심하는거지만, 알게 일부러 그러면 무시 맞아요...

ㅇㅇ오래 전

다음 명절에,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하나도 들고가지 마시고, 선물세트하나 사서 “저희 집에 들어온 선물인데 괜찮아 보여서 어머님 아버님 명절선물로 가져왔어요 ^^ 이거 진짜 괜찮죠 어머님?” 해보세요.

토닥토닥오래 전

담부터 들고오지 마시고 기분나쁜 얼굴 확식연히 느끼게하고 오세요..그리고 절대 드리지마세요..혹여 시부쪽에서주면 딱! 고것만큼만하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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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엄마 마음은 알지만 서로 부담되니까 이제 하지마시라고 설득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울집도 그랬어요. 친정에서는 갈비세트 보내고 시댁에서는 항상 과일 한상자 보내더라구요. 친정이 홀대 받는거 같았지만,그런거 아니겠지 싶었어요. 몇년을 그러다가 알게 됐습니다. 우리오면 집에 있는거 대충 먹고, 우리 가고 나면 그 갈비세트로 시누들이랑 사위 대접하는 거요. 며느리는 일꾼이라서 대충 먹이고 사위는 손님대접하는거 같아서 기분도 나쁘고 친정선물을 그렇게 소비하는거 같아서 싫더라구요. 빈말인지 가져갈 때마다 부담스러우니 친정에는 하지 마라고 해라... 이래도 친정에서는 계속 해줬는데 그거 알고 나서는 그냥 못하게 했습니다. 시댁에서도 본인들 한말이 있으니 말은 안 하는데 섭섭해하는 거 같더라구요. 걍 안주고 안받기 하는게 속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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