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보내는 추석 너무 좋네요

ㅇㅇ2018.09.24
조회22,744
남편이 9월 초부터 음식 음식 차례 차례 노래를 불러서
이혼 서류 쓰고 남편 짐 다 빼서 시댁 보내고
집명의 내 이름임 둘이 돈 합쳐서 구한거 대출이 많지만
나가라고 함

집에 들어간 돈 내놓으라고 하길래
집 싸게 팔아서 줄테니 기다리라고 하고 부동산에 집 내놈

친정도 니가 참고 살아야지 이혼하면 흠 된다길래
친정에도 안가고
그냥 집에서 티비나 보고 이틀째 푹 쉬는중

카톡이며 뭐며 ㅋㅋㅋㅋ 마지막 기회를 준다고 ㅋㅋㅋㅋ
와서 음식하면 용서해준댐


쫓겨나고 며칠 있다가 쫓아와서 문 두들기길래
경찰 신고 한 후로 쫓아오지는 못하고
계속 전화 문자 카톡만 함 ㅋㅋ

차단도 안하고 무음으로 놓고 읽씹중

세상 이렇게 편한 연휴인걸
내가 왜 저런 새끼랑 결혼해서 2년넘게 개고생을 하고 살았나

나 자신이 한심함

이혼녀딱지 그게 뭐라고

저 이혼해서 매해 이렇게 편안한 연휴 보낼껌
일하다 말고 눈치 보면서 시댁 전화 받아서
억지 웃음 안지어도 되고
집구석에 오면 밥 달라는 놈 안봐도 되고
매달 온갖 핑계로 돈 삥뜯기는거 안당해도 되고

진짜 잘 살께요

댓글 11

ㅇㅇ오래 전

Best똑똑하고 당차네요. 잘 했어요. 휘둘리지 말고 '음식 하면 용서 해주는' 남편 확 밟아요.

ㅏㅜ오래 전

Best글만읽어도 속시원! 이혼녀 딱지 암것도 아닙니다,, 애 없는 것 같아서 더 좋네요. 당당하게 ㅈ금 마음 그대로 지내면 돼요. 꼭행복하시길

대다나다오래 전

아고 오늘도 ㅂㅅ같은년이 어김없이 나오네ㅋ

ㅇㅇ오래 전

저도. ㅈ달린것들은 죄다 앉아서 아기새마냥 밥달라고 쇼파에서 리모콘이나 끄적거리지 체력도 힘도 훨씬좋은데 수저하나 놓질않고 밥푼거 옮기기라도하지 가만처앉아서 밥상받아먹고 먹고나면 커피달라하고 과일 뭐업냐 하고 진짜 다큰애새키들 아니 애들은 귀엽기라도하지 진짜 생색은 지들이 맨처음 절 하면서 내고 어이없죠 ㅋㅋㅋㅋ 오늘은 친한 언니와 늦잠푹~ 자고 대하먹고 쇼핑하고 예쁜카페 갔다 와서 샤워하고 딩구는데 진짜 좋네요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명절이죠 남자놈들 있을때나 잘할것이지 진짜 이제와서 무슨 내가 아쉬울것하나없는데 미안하다하면 생각해본다면서 ㅈㄹ ㅋㅋㅋㅋㅋㅋㅋ

청산유수오래 전

추석날 심심해서 자작..

쑤니오래 전

저도 시엄니 막말에 연끊고 오늘 낼하시는 증조할머니때매 남편과 애만 시댁보내고 이틀 혼자집에있었는데 천국이네요. 시댁과 연끊으니 이런 꿀세상이있네요 추석당일은 남편이랑 애델고 친정가서 잘먹고 놀다왔네요ㅋ

ㅇㅇ오래 전

주작인가;;;

ㅏㅜ오래 전

글만읽어도 속시원! 이혼녀 딱지 암것도 아닙니다,, 애 없는 것 같아서 더 좋네요. 당당하게 ㅈ금 마음 그대로 지내면 돼요. 꼭행복하시길

ㅡㅡ오래 전

짱이네여 ㅋㅋㅋ 저랑 상황 완전 존똑 ㅎㅎㅎㅎ 비슷한 동네면 친구하고 싶네여 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오래 전

실천하시다니 멋있네요. 저도 혼자 여유롭게 보내는 중. 푹 쉬세요~

오래 전

맙소사.같이 산집 남편내쫒고 집맘대로 처분하고. ㅁㅊㄴ이신듯.위자료촘 잔뜩내세요.

ㅇㅇ오래 전

똑똑하고 당차네요. 잘 했어요. 휘둘리지 말고 '음식 하면 용서 해주는' 남편 확 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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