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판이라 집안 얘기도 방탈은 아니겠죠?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요ㅠㅜ
추석이라 다들 여러 이유로 바쁠텐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알바같은거 안나가는 명절이라 시간이 많네요
전에도 몇번 글 쓰고싶었는데 그냥 말았거든요 여기에 말해서 뭐하나 해서 근데 오늘은 너무 속상하더군요
저희집은 부모님계시고 위에 언니, 저, 남동생 해서 5명의 가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언니랑 남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저 중학교 1학년까지 외벌이시다가 삼남매에 가정형편이 좋진 않았으니 엄마가 다시 일을 나가게 됐는데 그걸로 싸우다가 아빠가 엄마를 때리더군요
나중에 이야기 듣고보니 맞은게 한두번이 아니래요
그때는 너무 어려서 그냥 무서웠어요
엄마한테 아빠 필요없으니까 괜찮다고 이혼하라고 아빠가 그당시에 엄마한테 집포기한다는 각서를 써주셨는데 제 옷장에 보관하셨거든요
고등학교때도 쭉 보관했어요
엄마 일나가시고 나서는 언니가 고등학생이라 야자하고 집에 늦게들어오니까 엄마없을때는 밥차리고 설거지 하고 집안일은 대부분 제가 했어요
엄마가 월요일에만 휴무셔서 주말에 언니가 도와주고 남동생은 초등학교 3~5학년때 일이라 주에 한번 설거지만 도와줬었어요
아빠는 이따금 두어달에 한번씩 발작하듯이 엄마와 싸우고 때리고 집이 너무 무서웠는데 아빠가 3교대라 밥 꼭 차려드려야한다고 일찍 집에 들어가고 그랬죠
고등학교를 인문계고로 가서 1학년때는 정신없이 놀았어요
주말에만 집안일 신경써도 되고 학교에 늦게 있어도 나름 좋았거든요
1학년때 내신 평균이 6.대 좀 아래였던거 같은데 아마 그대로 계속 공부 안했으면 대학 안가고 엄마 일하시는데 취업 했을꺼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기 직전에 엄마가 공부하라고 과외를 시작했는데 달에 거의 100만원씩 제가 원래 따로 시키면 하는데 선생님들이 하라고 시키는것도 있었지만 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꽤 열심히 했어요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집근처는 아니고 거점국립대 붙어서 지금은 4학년 휴학중입니다
아빠의 그 발작같은 폭력이 언니한테도 갔다는걸 들은건 고등학교때긴했는데 저도 힘들었던때라 사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아요
다만 제가 대학교 들어갈때쯤 언니가 대학교에서 하는 어학연수? 같은거 1년정도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다시 얘기 해주더군요
언니가 가 있을동안에도 아빠가 엄마한테 두어번 그랬는데 지역이 다른 장거리 통학러라 정신 없을때라 처음에는 그냥 이번에도 싸우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아빠가 야구배트 들고있는걸보고 정말 놀랐어요
다행히 말리가했는데 그날뒤로 야구배트는 동생방 창고에 쑤셔넣어놨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끔찍하게 힘들어서 학교에서 많이 울었어요
대학교 1학년 2학기쯤 언니가 왔는데 그뒤로 몇달 아빠가 안그러시는거에요
그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2학년때부터 엄마 일하시는데가 백화점 매장인데 매출 안나오고 최저시급이 자꾸 오르니까 저랑 언니랑 교대로 일나가고 하는바람에 저는 계속 통학으로 편도 2시간 좀 넘는데 왔다갔다하면서 일하고 그랬어요(제가 좀 병적인건데 혼자 자는걸 무서워해서 자취하는거 힘들어하긴해요 반년정도 해봤는데 힘들긴하더라 기숙사는 점수가ㅠㅜ)
이상하게도 아빠는 저를 때리신적이 없어요
남동생도 맞아본적있는데 저는 예전에 별거아닌거에 언쟁하다가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발로 차시더라구요
평소에 그렇게 예뻐하시는데
대학교 3학년쯤 되니까 어째서인지 아빠가 폭력은 거의 안휘두르시게 됬어요
이 이전에 아빠가 화내다가 엄마가 식칼들고 위협했는데 언니가 말리다가 손 베여서 응급실 갔었어요
그거때문에 놀라서 그런건가? 그런거 치곤 언니가 고등학생때 뛰어내릴꺼라고 협박했는데 눈하나 깜박안했다고... 음
잘모르겠어요 아빠가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우리가 커서 그런지
동생도 공부를 지지리 못하다가(물론 안해서ㅎㅎ) 저 고등학교때 과외쌤한테 과외받고있어요(제 은사님이십니다ㅎㅎ)
또 동생이 집중을 못한다고 소개받아서 집중력 관련으로 아동정신의학과 갔는데 동생이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약먹고있어요
아빠한테 병원 같이 가자고 여러번 말했는데 회사에 알려지면 안됀다고 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 회사에 알려질리가 없는데 그냥 핑계인거 같아요
엄마가 하시는 매장상황이 점점 안좋아지기도 하고 몸도 안좋으시고 엄마 나이때문에 담당들이 무시하기도 해서 이번년도 4월쯤 엄마가 일을 관두시게 됬는데 그 뒤로 알바만 간간히 하시고 계시구요
동생은 계속 과외 하고있어요 근데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네요ㅠㅜ 요즘에는 주말에도 공부하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동생 공부 안하니까 관두게 하라고 전 여태까지 한게 아까워서ㅠㅜ 반대했어요
아빠가 예전에는 엄마 일못나가게 싸우고 때렸으면서 지금은 관두시니까 부담스러운가봐요
어제가 추석 전날이라 엄마가 큰집에 요리하러 아빠 차 타고 가셨는데 저희 3남매는 집청소를 했어요
아빠가 4시반쯤 오셨는데 엄마가 없는거에요
엄마가 술마시고 뭐 자꾸 내려달래서 그냥 길에 내려주고 왔데나?
전에도 몇번 엄마 버리고 오신적 있거든요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술 취하신거같아서 언니(지금은 직장다녀서 차가있음)한테 엄마 데릴러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언니가 나갔다가 다시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아빠가 엄마 많이 안드셨는데 뭐 자기는 4잔줬고 그 이후에 엄마가 더마신거 같다나?
소주 4잔이면 적은건 아니잖아요 거기다 더 마신거 같다고 하고 엄마가 디스크가 있으셔서 요리 오래하시면 허리아프시다고 가끔 한두잔 드시긴하거든요
여튼 언니가 엄마가 큰아빠네 전화한뎄다고 다시들어왔어요
아빠는 엄마랑 싸운거 아니래요
못봤으니까 일단은 수긍하긴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막 전화로 나쁜놈아 날 버리고갔어?이런식으로 소리지르는걸 들었는데 한시간쯤뒤에 아빠한테 데리러오라고 아빠가 언니랑 동생 시키더군요
둘다 나갔는데 아빠가 엄마가 술취해서 안간다고 했던걸 녹음하셨는지 거실에서 들으면세 한숨쉬고
저도 아빠가 엄마를 데려오고 뭐라 한거였으면 엄마한테 뭐라고 했을꺼에요
3시간 뒤쯤? 언니랑 엄마랑 왔는데 그 아파트 담장뒤 인도쪽에 화단처럼해논데 엎어져 있어서 찾는데 오래걸렸데요(왕복 1시간거리)
오늘 제사때문에 엄마는 못가시고(아프다고 해놈) 저희끼리 아빠랑 다른차타고 갔는데 올라가는길에 할머니랑 작은아빠랑 마주셨는데 제가 엄마 술병나신거라고(다음부터 절대로 드시게하지 말라고 할생각이었어요) 근데 언니가 엄마 4시간동안 밖에 있었다고 그래서 아프신거라고 조금 언성 높여서 정정하더군요
그와중에 작은아빠가 웃으면서 조용히하라고 입가에 손 가져대면서 쉿 이러시고...
그 이후로는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했는데 저희가 친척동생들까지 여자애 8명에 남자애 2명이라 가부장적이게도 남자애들일 안시키려고 그러거든요 당연히 작은아빠, 큰아빠, 저희아빠도 안하셔요(근데 전부치시는건 큰아빠가 하시긴해요)
뭐 어른들 안하는거야 이해는가죠
다만 여자애들 음식나르고 제동생도 음식 나르고있는데 제동생 이름만 부르면서 일하지 말고 밥먹으라고
웃긴건 그거말고 따로 남자애들 챙겨주는건 없어요
뭐 용돈을 더준다던가 그런거 그냥 남동생하니까 눈치보여서 앉으라고 하는거 같아
제남동생이랑 같은나이대 여자애도 있는데 우리 막내 앉아서 먹으라고 하길래 제가 인원이만 부르지 마시고 제 이름도 불러주세요
그때서야 좀 어색하게 한두번 부르시더군요
먼저 드셨으니 남자어른들 다 나가고 저희만 남았는데 언니가 책임질꺼 아니면 엄마한테 술먹이지말라고 얘기했어요(아빠한테 어제 말하긴함 저녁에는 엄마 찾느라고 정신없었음) 근데 큰엄마가 어제 전화오긴했는데 엄마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저도 너무 놀랐고 언니가 통화하셨어요? 하고 물어봤는데 어딧는지 모르겠어서... 이러고 마셨어요
저희한테나 아빠한테 따로 연락 없으셨거든요
본인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전화왔고 같이 술먹었던 상황인데 보통 그냥 모르겠다네 허허 하고 말아버리나요? 최소한 저희나 아빠한테 전화했으면 확인이라도 했을텐데...
언니가 많이 화가났나봐요
전에 맞은얘기, 경찰에 신고한 얘기, 엄마가 죽었어야하냐고 막 화내면서 얘기하는데 할머니가 명절에 그러는거아니라고(명절아니면 안찾아갑니다ㅎㅎ 짜증나거든요)막 언니한테 니가 대학나왔다고 못배운사람 무시하냐고(어디에 무시가 있었나)
물론 할머니도 할아버지한테 맞고사셨다고 엄마한테 듣긴해서 좀 측은했는데 아빠때문에 별생각 없어요 이제 뭐 딱히 우리들한테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큰아빠가 들어오셨는데 처음에는 그만하라고 하시더니 너네 성인인데 왜 도와줘야하냐고ㅎㅎ
도와달라고 안했어요
언니 청소년기에 한번 전화해본적 있뎄는데 그때도 알아서 하라고 하시던분이라 더 이상 도와달라고 안했데요(언니가 너무 속상해서 아빠한테 들은욕 그대로 문자보내고 몇분뒤에 아빠한테들은거라는 문자도 보냈다는데 그집 자식한테 욕한거만 보여줘서 그 언니한테 욕먹었다나? 그집 언니오빠도 불쌍한게 저나 다른 어른들은 알고 감추고있는게 있는데 들으면 큰아빠 다신 용서 안할꺼라고 엄마가 말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근데 막 말하고싶어요)
전 뭐 청소년기때부터 별 기대 안해서 경찰에 전화한거 말곤 없었는데 너무 슬퍼요
제 취직도 걱정이고 열심히 안해서 면목도 없고 성적도 좋지도 않은거같고 그래도 예전에는 전혀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요번년도 들어서 아빠가 엄마 때리진 않았는데 화낼까봐 무섭고 내가 죽으면 조금 후회하지 않을까 싶고
너무 두서없이 얘기했네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한탄하는글인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너무 힘들어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요ㅠㅜ
추석이라 다들 여러 이유로 바쁠텐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알바같은거 안나가는 명절이라 시간이 많네요
전에도 몇번 글 쓰고싶었는데 그냥 말았거든요 여기에 말해서 뭐하나 해서 근데 오늘은 너무 속상하더군요
저희집은 부모님계시고 위에 언니, 저, 남동생 해서 5명의 가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언니랑 남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저 중학교 1학년까지 외벌이시다가 삼남매에 가정형편이 좋진 않았으니 엄마가 다시 일을 나가게 됐는데 그걸로 싸우다가 아빠가 엄마를 때리더군요
나중에 이야기 듣고보니 맞은게 한두번이 아니래요
그때는 너무 어려서 그냥 무서웠어요
엄마한테 아빠 필요없으니까 괜찮다고 이혼하라고 아빠가 그당시에 엄마한테 집포기한다는 각서를 써주셨는데 제 옷장에 보관하셨거든요
고등학교때도 쭉 보관했어요
엄마 일나가시고 나서는 언니가 고등학생이라 야자하고 집에 늦게들어오니까 엄마없을때는 밥차리고 설거지 하고 집안일은 대부분 제가 했어요
엄마가 월요일에만 휴무셔서 주말에 언니가 도와주고 남동생은 초등학교 3~5학년때 일이라 주에 한번 설거지만 도와줬었어요
아빠는 이따금 두어달에 한번씩 발작하듯이 엄마와 싸우고 때리고 집이 너무 무서웠는데 아빠가 3교대라 밥 꼭 차려드려야한다고 일찍 집에 들어가고 그랬죠
고등학교를 인문계고로 가서 1학년때는 정신없이 놀았어요
주말에만 집안일 신경써도 되고 학교에 늦게 있어도 나름 좋았거든요
1학년때 내신 평균이 6.대 좀 아래였던거 같은데 아마 그대로 계속 공부 안했으면 대학 안가고 엄마 일하시는데 취업 했을꺼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기 직전에 엄마가 공부하라고 과외를 시작했는데 달에 거의 100만원씩 제가 원래 따로 시키면 하는데 선생님들이 하라고 시키는것도 있었지만 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꽤 열심히 했어요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집근처는 아니고 거점국립대 붙어서 지금은 4학년 휴학중입니다
아빠의 그 발작같은 폭력이 언니한테도 갔다는걸 들은건 고등학교때긴했는데 저도 힘들었던때라 사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아요
다만 제가 대학교 들어갈때쯤 언니가 대학교에서 하는 어학연수? 같은거 1년정도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다시 얘기 해주더군요
언니가 가 있을동안에도 아빠가 엄마한테 두어번 그랬는데 지역이 다른 장거리 통학러라 정신 없을때라 처음에는 그냥 이번에도 싸우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아빠가 야구배트 들고있는걸보고 정말 놀랐어요
다행히 말리가했는데 그날뒤로 야구배트는 동생방 창고에 쑤셔넣어놨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끔찍하게 힘들어서 학교에서 많이 울었어요
대학교 1학년 2학기쯤 언니가 왔는데 그뒤로 몇달 아빠가 안그러시는거에요
그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2학년때부터 엄마 일하시는데가 백화점 매장인데 매출 안나오고 최저시급이 자꾸 오르니까 저랑 언니랑 교대로 일나가고 하는바람에 저는 계속 통학으로 편도 2시간 좀 넘는데 왔다갔다하면서 일하고 그랬어요(제가 좀 병적인건데 혼자 자는걸 무서워해서 자취하는거 힘들어하긴해요 반년정도 해봤는데 힘들긴하더라 기숙사는 점수가ㅠㅜ)
이상하게도 아빠는 저를 때리신적이 없어요
남동생도 맞아본적있는데 저는 예전에 별거아닌거에 언쟁하다가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발로 차시더라구요
평소에 그렇게 예뻐하시는데
대학교 3학년쯤 되니까 어째서인지 아빠가 폭력은 거의 안휘두르시게 됬어요
이 이전에 아빠가 화내다가 엄마가 식칼들고 위협했는데 언니가 말리다가 손 베여서 응급실 갔었어요
그거때문에 놀라서 그런건가? 그런거 치곤 언니가 고등학생때 뛰어내릴꺼라고 협박했는데 눈하나 깜박안했다고... 음
잘모르겠어요 아빠가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우리가 커서 그런지
동생도 공부를 지지리 못하다가(물론 안해서ㅎㅎ) 저 고등학교때 과외쌤한테 과외받고있어요(제 은사님이십니다ㅎㅎ)
또 동생이 집중을 못한다고 소개받아서 집중력 관련으로 아동정신의학과 갔는데 동생이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약먹고있어요
아빠한테 병원 같이 가자고 여러번 말했는데 회사에 알려지면 안됀다고 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 회사에 알려질리가 없는데 그냥 핑계인거 같아요
엄마가 하시는 매장상황이 점점 안좋아지기도 하고 몸도 안좋으시고 엄마 나이때문에 담당들이 무시하기도 해서 이번년도 4월쯤 엄마가 일을 관두시게 됬는데 그 뒤로 알바만 간간히 하시고 계시구요
동생은 계속 과외 하고있어요 근데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네요ㅠㅜ 요즘에는 주말에도 공부하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동생 공부 안하니까 관두게 하라고 전 여태까지 한게 아까워서ㅠㅜ 반대했어요
아빠가 예전에는 엄마 일못나가게 싸우고 때렸으면서 지금은 관두시니까 부담스러운가봐요
어제가 추석 전날이라 엄마가 큰집에 요리하러 아빠 차 타고 가셨는데 저희 3남매는 집청소를 했어요
아빠가 4시반쯤 오셨는데 엄마가 없는거에요
엄마가 술마시고 뭐 자꾸 내려달래서 그냥 길에 내려주고 왔데나?
전에도 몇번 엄마 버리고 오신적 있거든요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술 취하신거같아서 언니(지금은 직장다녀서 차가있음)한테 엄마 데릴러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언니가 나갔다가 다시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아빠가 엄마 많이 안드셨는데 뭐 자기는 4잔줬고 그 이후에 엄마가 더마신거 같다나?
소주 4잔이면 적은건 아니잖아요 거기다 더 마신거 같다고 하고 엄마가 디스크가 있으셔서 요리 오래하시면 허리아프시다고 가끔 한두잔 드시긴하거든요
여튼 언니가 엄마가 큰아빠네 전화한뎄다고 다시들어왔어요
아빠는 엄마랑 싸운거 아니래요
못봤으니까 일단은 수긍하긴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막 전화로 나쁜놈아 날 버리고갔어?이런식으로 소리지르는걸 들었는데 한시간쯤뒤에 아빠한테 데리러오라고 아빠가 언니랑 동생 시키더군요
둘다 나갔는데 아빠가 엄마가 술취해서 안간다고 했던걸 녹음하셨는지 거실에서 들으면세 한숨쉬고
저도 아빠가 엄마를 데려오고 뭐라 한거였으면 엄마한테 뭐라고 했을꺼에요
3시간 뒤쯤? 언니랑 엄마랑 왔는데 그 아파트 담장뒤 인도쪽에 화단처럼해논데 엎어져 있어서 찾는데 오래걸렸데요(왕복 1시간거리)
오늘 제사때문에 엄마는 못가시고(아프다고 해놈) 저희끼리 아빠랑 다른차타고 갔는데 올라가는길에 할머니랑 작은아빠랑 마주셨는데 제가 엄마 술병나신거라고(다음부터 절대로 드시게하지 말라고 할생각이었어요) 근데 언니가 엄마 4시간동안 밖에 있었다고 그래서 아프신거라고 조금 언성 높여서 정정하더군요
그와중에 작은아빠가 웃으면서 조용히하라고 입가에 손 가져대면서 쉿 이러시고...
그 이후로는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했는데 저희가 친척동생들까지 여자애 8명에 남자애 2명이라 가부장적이게도 남자애들일 안시키려고 그러거든요 당연히 작은아빠, 큰아빠, 저희아빠도 안하셔요(근데 전부치시는건 큰아빠가 하시긴해요)
뭐 어른들 안하는거야 이해는가죠
다만 여자애들 음식나르고 제동생도 음식 나르고있는데 제동생 이름만 부르면서 일하지 말고 밥먹으라고
웃긴건 그거말고 따로 남자애들 챙겨주는건 없어요
뭐 용돈을 더준다던가 그런거 그냥 남동생하니까 눈치보여서 앉으라고 하는거 같아
제남동생이랑 같은나이대 여자애도 있는데 우리 막내 앉아서 먹으라고 하길래 제가 인원이만 부르지 마시고 제 이름도 불러주세요
그때서야 좀 어색하게 한두번 부르시더군요
먼저 드셨으니 남자어른들 다 나가고 저희만 남았는데 언니가 책임질꺼 아니면 엄마한테 술먹이지말라고 얘기했어요(아빠한테 어제 말하긴함 저녁에는 엄마 찾느라고 정신없었음) 근데 큰엄마가 어제 전화오긴했는데 엄마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저도 너무 놀랐고 언니가 통화하셨어요? 하고 물어봤는데 어딧는지 모르겠어서... 이러고 마셨어요
저희한테나 아빠한테 따로 연락 없으셨거든요
본인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전화왔고 같이 술먹었던 상황인데 보통 그냥 모르겠다네 허허 하고 말아버리나요? 최소한 저희나 아빠한테 전화했으면 확인이라도 했을텐데...
언니가 많이 화가났나봐요
전에 맞은얘기, 경찰에 신고한 얘기, 엄마가 죽었어야하냐고 막 화내면서 얘기하는데 할머니가 명절에 그러는거아니라고(명절아니면 안찾아갑니다ㅎㅎ 짜증나거든요)막 언니한테 니가 대학나왔다고 못배운사람 무시하냐고(어디에 무시가 있었나)
물론 할머니도 할아버지한테 맞고사셨다고 엄마한테 듣긴해서 좀 측은했는데 아빠때문에 별생각 없어요 이제 뭐 딱히 우리들한테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큰아빠가 들어오셨는데 처음에는 그만하라고 하시더니 너네 성인인데 왜 도와줘야하냐고ㅎㅎ
도와달라고 안했어요
언니 청소년기에 한번 전화해본적 있뎄는데 그때도 알아서 하라고 하시던분이라 더 이상 도와달라고 안했데요(언니가 너무 속상해서 아빠한테 들은욕 그대로 문자보내고 몇분뒤에 아빠한테들은거라는 문자도 보냈다는데 그집 자식한테 욕한거만 보여줘서 그 언니한테 욕먹었다나? 그집 언니오빠도 불쌍한게 저나 다른 어른들은 알고 감추고있는게 있는데 들으면 큰아빠 다신 용서 안할꺼라고 엄마가 말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근데 막 말하고싶어요)
전 뭐 청소년기때부터 별 기대 안해서 경찰에 전화한거 말곤 없었는데 너무 슬퍼요
제 취직도 걱정이고 열심히 안해서 면목도 없고 성적도 좋지도 않은거같고 그래도 예전에는 전혀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요번년도 들어서 아빠가 엄마 때리진 않았는데 화낼까봐 무섭고 내가 죽으면 조금 후회하지 않을까 싶고
너무 두서없이 얘기했네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한탄하는글인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