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께 많은 댓글로 조언 얻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보내요.
신랑을 동호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짧다면 짧은 1년6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연애기간이 길었던지라 정식으로 만난남자는 신랑이 3번째 남자였고, 남자들이 하도 술로 고생을 시켰던지라 술버릇을 보고 지켜보고 신랑과 어렵게 사귀게 되었네요.(그전 남친이 공부한답시고 지방에 있던사람이 수도권으로 와서 방잡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바람나서 헤어짐)
신랑은 첫째랑도 잘 놀아주는 편이고, 아기가 없을때도 줄곧 요리도 잘해줬는데, 둘째임신중에는 병원에 한번 같이 못가줄정도로 바빴습니다. 저는 첫째케어하고 둘째임신된줄도 모르고 있다가 첫째 돌되기전에 육아휴직 끝날때쯤에 둘째임신한 줄 알았구요.
그래서 복직후 일주일만에 다시 휴직하고 임신기간 중 31주차에 조산기가있어 36주까지 입원해있어 집에서 신랑과 저희 친정엄마가 많이 고생해주셨네요.
현재는 40주지나 유도분만해서 둘째낳은지 4일째 됐는데, 조리원에 온지 2일지났고 오늘새벽 4시쯤? 신랑이 첫째가 너무 운다며 영상통화도 하고 달래도 보고, 자기 지금 이상한일 겪었다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이 이야기는 별거아니여서 생략).
문제는 오늘아침 이였습니다.
조리원에 있던 제가 신랑이랑 첫째가 너무걱정되 집에 아침먹고 부랴부랴갔는데, 집이 난장판이 되어있고(정리랑 안치워서ㅠ) 신랑과 첫째는 거실침대에서 자고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놀리는걸 좋아해 난장판인 집을 치워주고는 싶고 한소리해주려고 사진을 찍는 와중에 싱크대에 맥주잔2잔이랑 과일깎은거랑 포크2개랑 놓여져있었네요. 느낌이 이상해서 신랑 핸드폰을 보니 저희 잘가는 맥주집 여자알바생(예전에 제가 느낌이상해서 연락하지말라 주의를 줬던아이:현재는 다른일을 함)이 저희집까지 왔던겁니다. 카톡을보니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인데, 시간을 거슬러보니 주의를 줬던때가 5~6월사이로 추정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만나던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신랑핸드폰 가끔 몰래볼때면 몇번 연락을 하고 중간에 지워지고 일부 남아있던 카톡보고 몇번을 얘기했네요. 그렇게 연락안할꺼라 믿고 개한테도 전화해서 주의를 줬었는데.
저희 부부집까지 끌어들이고 더군다나 첫째가 자고있었음에도...남여가 12시30분에 이제막 만나서 술한잔하고 뭐했을지 뻔히 보이네요. 물론 오해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정황과 집까지 온상황에서 확실한 증거만 없을뿐이네요.
그 두맥주잔과 포크는 전날만났던 아는오빠가 술한잔이 아쉬워 자기는 못나가니 우리집으로 와라'해서 한잔 더했다는 변명뿐이고, 확인해본바로는 전날만났던오빠는 친구네술집에서 먹고 집에대리해서 간걸로 확인됐네요.
일단, 저는 이혼하기로 맘먹었는데.. 주변에 이런상황에 있었던 언니는 일단 이혼은 최후목적이고 상간녀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먼저 겪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제가 지금 변호사를 만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오늘 집에가서 확인해던 윗이야기는 지워진 우리집 앞이라는 그여자의 카톡한 내용사진 찍은거 밖에 없네요. 혹시 증거모을 수 있는 방법과 앞으로의 현실..솔직히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남편한테 육아를 맡기는건 아이들한테 너무 큰짐을 지우는것같고, 애기둘을 어떻게할지 고민됩니다. 엄마의 맘으로써는 아이들둘다 제가 데리고 있고 싶네요ㅜ 그런데 현실에선 여러가지가 너무 복잡해서 쉽사리 결정할수가 없어요.
1.상간녀 증거수집 및 위자료 청구소송
2.아이의 양육
3.아빠의 부재
4.엄마의 부재
5.최후 이혼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 조리원으로 다시 와서 마음 조금 추스리고 썼는데, 글이 너무 횡설수설하고 빠진 내용도 많네요ㅜ